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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06 10:02
"살려달라 비명에 구해야겠단 생각만"
 글쓴이 : 삼촌왔따
조회 : 1,282  

기사 이미지
 
 
 
 
 
 
 
 
 
 
 
 
 
......
 
박씨가 사고를 목격한 것은 지난달 30일 오전 5시30분쯤.
 
여느 때처럼 천호대교 남단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박씨의 눈에
 
한강 한가운데에서 무언가가 떠내려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 사람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이른 새벽이라 운동하는 사람도 적은 데다 휴대전화를 안 가져갔던 박씨는
 
겨우 지나는 사람을 붙잡고 119 신고를 부탁했다.
 
초조하게 구조대를 기다리던 박씨는 “살려주세요”라는 다급한 소리를 들었다.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 박씨는 장비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박씨는 100m 남짓한 거리를 헤엄쳐 간 뒤 남성의 티셔츠 칼라 부분을 잡고 다시 100m를 헤엄쳐 나왔다.
 
수영을 배웠던 박씨지만 빠른 물살을 헤치며 80㎏ 정도의 남성을 끌고 헤엄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탈진한 상태로 겨우 육지 쪽으로 돌아왔고, 때마침 도착한 구조대에 의해 물 위로 건져졌다.

A씨는 현재 자신이 물에 빠진 경위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의 영웅이십니다..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결국 정의는이기고 언플은 언플로 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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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evew 14-06-06 10:34
   
흠... 훌륭하군...
위아원 14-06-06 10:44
   
물에 빠진 경위를 기억 못한다니... 술 먹고 뻘짓하다 빠진건가;;
어쨌건 위험한 행동이네요. 살았기에 망정이지 잘못하면 저 분의 목숨까지 위험할 뻔 했어요.
아롱사태 14-06-06 10:48
   
물에 빠진 경위를 기억 못한다니... 머지
의인이시네 근데 사진은 ...........;;
저분 사진 저런것뿐이 없나요
로봇태껸V 14-06-06 11:27
   
짝짝짝짝짝짝짝짝
FIFA 14-06-06 11:32
   
대단하시다 ㄷㄷㄷ
몽롱한 14-06-06 15:04
   
자랑스럽습니다.!!!
Mahou 14-06-06 15:32
   
마지막 문단이 와닿는군요.
영웅이란 이런 분들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뒤로하고, 오직 다른 생명을 위하여 던질 수 있는 용기는, 영웅이란 말이 적합하겠습니다.
멀리뛰기 18-06-10 19:00
   
"살려달라 비명에 구해야겠단 생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