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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26 23:53
고딩시절 일본어선생님께 들은 일본정치
 글쓴이 : 타마
조회 : 2,184  

고등학교때 일본어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민주주의 하면 어떤가요?


긍정적이죠?  아마 대부분 나라가 마찬가지일겁니다.  우리나라 윗동네도 자칭 민주주의라 선전하니깐 


실제로 70년대 독재정권도 민주주의라고 선전을 했었고, 여러 민주화운동 투쟁이 있었고요.




그런데 일본의 민주주의 인식은 다르다네요.



뭐랄까 좀 불안정한 사회?  집단?이라고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고,,


일본역사상 민중이 주체가 된적이 없었기도 하고,



무엇보다 일본은 개인의 욕구와 감정을  억제하고, 집단의 단결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네요.


그러니깐 우리나라처럼 뭐 정치권에서 시끄러우면 시위?,항의 삭발?,촛불집회?  못하죠..;;

집단에서 튀어버리면 바로 이지메 당해버리는데..


(남에게 폐끼치면 안된다는 걸 너무 지나치게 강조해서 나타난 역효과 ㅡ.ㅡ)




이번 아베의 정치방향도  이런 일본의 특유 문화가 영향을 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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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hl 15-06-26 23:56
   
일본인들은 과거에도 잇키(一揆)라는 농민 소요가 있었습니다만.. 그건이 윗대가리 갈아없자는 시위가 아니라 윗사람(?)들을 찾아가 "우리가 그래도 최소한으로라도 살게끔은 해주세요"라고 호소(!!)하는 정도였답니다. 그러니 민주주의에 대한 자각이 있을리가 없죠
아프타치 15-06-27 00:01
   
정권에 대한 시위가 있었나요? 대규모의 시위 같은거요.

우린 촛불시위가 있었는데 일본은 원자력에 대한 규모있는 시위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타마 15-06-27 00:05
   
4.19혁명, 부마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이게 가장 큰 항쟁들이고
그외 지역적으로 나타난 시위까지하면

우리나라 시위하느라 조용한날이 없었을껄요? ㅎㅎ 지금도 서울광장 바쁘죠 ㅎㅎ

개인적으로 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purenature 15-06-27 00:06
   
한국은 시위가 너무 잦아서 문제죠. 별로 자랑스럽지는 않아요. 시위도 적당히 해야하는데 1년 내내 끌고가는 시위는 별로.
               
억이 15-06-27 11:29
   
글쎄요, 1992년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수요집회>같은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것도 창피하십니까?
          
아프타치 15-06-27 00:21
   
아뇨 일본인들의 시위요
               
타마 15-06-27 00:27
   
물론 시위는 있습니다. 아예 없는건 아니예요.
근데..  만단위에 그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본 백만명이죠.
                    
aghl 15-06-27 01:26
   
1960년대 전학련(전일본대학생총연합회)이 주도한 안보투쟁이 있었죠. 그 투쟁으로 인해 기시노부스케가 쫒겨나는 혁명(?)이 발생하게 됩니다.
반고령사회 15-06-27 00:02
   
와... 그 정도 인가요 ㄷㄷ
괴개 15-06-27 00:04
   
제 생각에는 일본은 겉으로는 민주주의라고 하지만 아직 신분제 사회를 못벗어 난 것 같습니다.
국회의원들이 과거의 번주인 것 같고, 국민은 직업이 변했다 뿐이지 여전히 농민 수준?
     
purenature 15-06-27 00:05
   
맞아요. 아직도 왕이라는 존재를 믿고 그 밑에서 단결하고 있으니까요... 중세시대 노예들을 보는 것 같아요.
     
까망베르 15-06-27 00:10
   
실제로 부락민이라고 부르는 천민 계급이 존재하고 있기도 하죠
얘네는 거의 사람 취급도 안 한다고 하네요
     
잠깐만 15-06-27 00:13
   
정치인 하려면, 정치인 아들로 태어나야만 하니까, 말 다했죠.
일본은 아직도 신분제 못 벗어났습니다.
ISter 15-06-27 00:17
   
대략 헤이얀시대부터 정치, 경제적으로 각지역의 토호세력들이 확고하게 지배층으로서 존재해왔고 이런 지배계급이 한번도 교체된적없이 현재까지 면면히 내려져왔다고 봐야죠
심지어 2차대전 패전후에도 미국의 무성의한 전쟁재판으로 일부분 꼬리자르기만 했을뿐이고...
타마 15-06-27 00:18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미국이 우리보다 일본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루기가 쉽다고..
예를 하나 들까요?

우리나라 사드배치뉴스나왔을때 어땠어요?
 엄청 시끄러웠죠. 배치해야 한다, 안된다..

미국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골치죠. 뭘 해도 쉽게 타협이 빠르게 진전이 안되는데.

미국에서 보면 내부갈등이 많은 한국보다는 단결심이 강한 일본이 이용해 먹기 쉽다는 거죠.
     
잠깐만 15-06-27 00:23
   
단결심이 강하다기 보다는, 다같이 멍청한 것입니다.

일본 국민들은 일본 정치인들의 꼭두 각시 인형입니다. 따지고 보면, 일본 정치인이 들어야할 말을, 일본 정치인들의 의도대로, 전부 한국의 탓으로 돌리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아프타치 15-06-27 00:24
   
     
타마 15-06-27 00:30
   
위에서도 말했지만 아예 시위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거기도 사람사는곳인데요.
푼수지왕 15-06-27 00:28
   
일본내에서 좌익의 힘이 굉장히 강했던 6, 70년대의 안보투쟁을 제외하면 일본에서 대규모 시위라든가 민중들이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시도는 없었다고 봐야 함. 역사적으로 민의 힘으로 정권이 바뀐적이 단 한번도 없음.  사회에 형성된 공기(분위기)를  그대로 따라야지 거기에 거스르면 도태가 되어버리는 사회분위기 탓이 제일 큼. 반대로 그 공기에 따르기만 하면 결과가 나빠도 별 욕도 안먹고 책임도 안 짐. 2차대전의 원흉인 일본  군부의 실력자들에 대해 일본내에서 '운이 나빴다'라고 하는 소리가 중평인 것도 그까닭임.
백척간두 15-06-27 00:33
   
우리나라도 과거 학생들이 데모하던 시절이 있었듯 일본도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운동권'이라 말하는 인사들 일본에도 있습니다. 집회에 있어서 일본은 우리보다 선진국입니다. 우리나라의 집시법은 헌법의 영역을 침해하는 수준이라서요. 그런데 대규모 집회가 일본에 드문 까닭은 최근 우리나라가 그렇듯 사람들이 정치에 무관심해서에요. 이미 일본은 20년 전부터 경제강대국이 되면서 그러한 풍토가 자리잡았거든요. 20년이 넘도록 정치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며 저게 일본인의 민족성이지 라고 생각하면 조금 곤란합니다. 경제(삶의 질)와 정치관심도는 반비례라는 것을 먼저 곱씹어야 합니다.
     
타마 15-06-27 00:42
   
님말대로 일본도 70년대에는 프랑스의 68혁명등 서구권의 영향으로
 대규모 시민데모는 많았습니다.

근데 결국 시위실패.. 여기다 몇몇 일본 좌익세력이 사고를 치는 바람에  메이와쿠 정서에다 좌익 혐오 정서까지 겹쳐져서 지금 까지 온거죠.   

경제(삶의 질)와 정치관심도 반비례때문만은 아닙니다.
          
aghl 15-06-27 01:28
   
일본의 사실상 마지막 투쟁이 1960년 안보투쟁이죠. 기시노부스케를 쫒아내는데는 성공했지만 공산당과 전학련의 분열로 결국 미완에 그친 혁명이었죠
나이테 15-06-27 07:21
   
한국은 민주주의에 관한 문화 자체가 없슴.

법도 어기고 막가고 목소리 크고 떼쓰는게 민주주의인줄 암.
억이 15-06-27 11:22
   
그러게요....

부정선거를 하거나 쿠데타를 일으키거나 자국민을 학살해도 국부로 추앙하는 나라따윈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