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성애가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솔직히 혐오스럽습니다.
그런데 동성애자의 인생에 참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냥 싫을 뿐입니다.
어제 진중권씨가 트위터에 동성애 반대론자에 대해서 "너를 싫어할 자유를 누군가에게 부여한다면야..."라는 멘트를 남겼더군요
누군가 나를 싫어할 자유는 내가 부여하고 자시고 할것 없이, 원래부터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자유 아닌가요?누군가 나를 싫어한다고해서, 너는 나를 싫어하면 안돼, 넌 그럴 자유가 없어. 라고 말한다면 미친놈 취급받지 않겠습니까?
누군가 나를 이유없이 싫어한다고해서, 그걸 하지 못하게 강제할 권리는 그 아무에게도 없는것 같은데.. 그냥 나도 똑같이 너 싫어. 해주면 그 뿐일텐데..
마찬가지로
저는 동성애와 동성애자들이 싫습니다. 저에게는 그럴 자유가 있습니다. 다만, 싫어하는것 그 이상으로 그 사람들의 자유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한다거나, 비난을 한다거나 할 자유는 저에게 없습니다.
싫어하는것 그자체, 혐오하는것 그자체가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그런 혐오주의 관념을 실행으로 옮기면 문제가 되는 것 아닌가요?
저는 솔직히, 동성애나, 수간이나, 근친상간이나, 아동성애의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누군가 '동성애는 단순히 성욕을 넘어서, 사랑이 수반된거다.' 라고 한다면
수간도, 근친상간도, 아동성애도, 배게와 결혼식을 올리려는 화성인 오덕후도, 얼마든지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