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5-07-06 11:47
영국이 제조업을 버리고 금융업을 선택한게
 글쓴이 : 밀라노10
조회 : 1,933  

예전 영국이 imf를 겪었던이후에 경제체질을 바꾼후 터인가요?알기론 예전
영국도 제조업강국이라 들었는데 왜 제조업을 버리고 금융업을 선택했는지
궁금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하기기 15-07-06 11:54
   
다른국가의 제ㅗ업이 너무 강해서요
만년삼 15-07-06 11:55
   
제조업은 노동자가 필요로하고 제품의 질도 중요하지만 생산효율, 그중에도 임금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서..

제품의 질이 높아도 임금이 높으면 결국 이익은 줄어들고 투자가 줄어드니 R&D가 축소되고 후발주자들이 낮은 임금과산업스파이짓으로 기술적으로도 성장하게 되면  따라잡히게되죠..

영국이 제조업을 버린이유가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조업으로 발전한 국가가 선진화 될수록 맞딱드리는 문제기도 한것 같습니다.
Irene 15-07-06 11:56
   
경쟁력이 없으니 제조업이 무너진거죠.
국제 금융이 중심인 국가는 환율 안정(환율 가치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환율이 떨어져아 수출이 잘되는 제조업과는 약간 반대 위치에 있죠.
독일 같은 제조업강국은 금융이 약하고, 영국같은 금융강국은 제조업이
약하고...
던힐라이트 15-07-06 11:58
   
미국과 과정이 비숫해요.
결국은 경쟁력이 버티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강한 파운드화 정책을 고수하다가 파운드화 폭락하는 바람에 IMF로 갔죠.

근데 중요한 것은 이것이 획기적인 기술혁신이나 자원개발이 가능해지면
죽었던 산업(특히 제조업)이 다ㅓ시 살아날 수도 있지요.
요즘 미국처럼..
잘하면 우리나라 제조업 최대경쟁국이 쩍발이들이 아니라 미국이 될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ㅋㅋ
샤로운 에너지원(셰일가스, 단위당 2.5달러, 우리나라는 단위당 11달러..)..의 발경과 그걸 개발할 수 잇는 기술..
그 기술을 가진 나라는 미국 뿐..
현재 셰일 가스 한국과 영국, 이스라엘에만 수출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도 미국으로부터 수입 못할 겁니다.
그래서 과거에 폐쇄시켰던 유화산업시설 다시 손본다고 하더군요. 2017년 가동을 목표로..
그럼 석유 생산하던 중동은? 한마디로 젓됀거죠.
     
만년삼 15-07-06 12:00
   
미국은 제조, IT, 관광, 금융 등등 진짜 솔직히 주변국들은 하나씩 특출난 것인데 그걸 가지고 있는..

적어도 평균이상은 하죠..ㄷㄷ 그래서 세계1위인 것이겠지만..
          
던힐라이트 15-07-06 12:03
   
첨단기술산업 초정밀 분야는 언제나 미국이 제1위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야는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도 함부로 접근 못했죠.
문제는 이제 저런게 가능해 지면서 미국이 이제 과거에 한국과 일본이 경쟁했던 분야를 먹을 수 있는 경쟁력이 생기게 됐다는 것이죠.
참 미국은 대단한 나라입니다.
천장무류 15-07-06 11:59
   
신자유주의로 인한 노동자 계급의 붕괴 + 아시아 시장의 약진(아시아 4룡출현) =전세계적인 산업 개편
이와중에 미국과 영국은 금융업에 올인하게 됩니다.
cordial 15-07-06 12:01
   
간단히 말해 미국 독일등에 제조업 경쟁력이 밀렸고
영국경제가 침체되기 시작하다
대처가 민영화 신자유주의 시장주의등의 정책으로 금융업으로 전환
결국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된거죠

제가 볼땐 북유럽과 같은 사민주의를 계속 유지하면서 보호무역을 어느정도 가미해서
제조업을 끝까지 유지했더라면 영국의 제조업이 지금과 같은 상황은 아니었겠죠

대처가 영국에서 욕을 많이 먹는 이유기도 하죠
그 당시엔 대처주의가 올바르다고 평가 받았지만
지나고보니 너무 문제가 많거든요
애연가 15-07-06 12:11
   
영국 제조업은 imf터지기 전부터 줄어드는 추세였고요 금융업이 발달한 이유는 북해 유전때문이 아닐까요?
가이루 15-07-06 12:17
   
금융등 화이트산업으로 먹고살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했는데 결과는 별로였죠
반대로 독일제조업들은 산업기반을 다른나라로 옮기기보다 자국에 우선 짓는 정책을 했죠 그래서 지금 독일은 진정한 제조업국가가 되었구요
nation 15-07-06 12:19
   
"2010년 한국 기업의 제조업원가에서 노무비 비중은 6.2%에 불과했다. (주34)"
- 홍춘욱 <돈 좀 굴려봅시다> 181쪽, 중간 부분
(주34) 한국은행 <2010년 기업경영분석> "제조업 제조원가명세서"의 78쪽 참조.

물가 = 재화와 서비스 가격인데

공산품, 휘발유, 농산물 같은 재화는 소매가에서 임금 비중이 작기에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격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반면
서비스는 소매가에서 임금 비중이 크기에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격 차이가 10배 이상 나기도 합니다.

영국 제조업이 망한 이유는 80년대 대처 정부가
자본가들이 제조업 포기하고 돈놓고 돈먹기 게임하는 금융업으로 몰려가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적극 추진했기 때문이지,
임금 때문이 아닙니다.

몇년전 통계로
전체 노동자 평균시급을 달러로 환산하면 독일이 36달러, 미국/일본이 24달러, 한국이 12달러 정도.
aslani 15-07-06 12:21
   
위에 글보니 뭔가 잘못알고계신듯한데
수출주도형 제조업을 하는데 보호무역을 같이할수있다는 발상은 모순입니다.

어느나라나 모두 많이 팔고 덜수입하고 싶죠. 하지만 하고싶다고 다할수는 없는겁니다.
나는 팔면서 방어할테니 너는 그냥 무방비로 수입해라..라는 억지를 부릴수는 없는거니까요.

모든 나라의 이익이 이렇게 상충한다고 무력을 사용할수는 없으니
스포츠의 룰처럼 서로 공정한 링위에서 겨뤄보자는게 신자유주의입니다.
그에 따른 혜택을 제일 많이 보는게 한국같은 나라구요.

그리고 법적으로나 공식적으로 보호장벽을 칠수가 없으니
비관세 장벽같은 방법이 나오는겁니다.

신자유주의로 노동자 계급이 붕괴되는것도 말이 안되죠.
원래 마르크스-레닌주의에서 전세계 노동자가 하나라는게 슬로건인데
우리만 노동자고 너희는 난민이고 불법체류자다...라는 개념은 노동자 계급 붕괴와는 전혀 다른 얘기죠. 즉, 그냥 나만 잘살면 된다 라는 주의이고 신자유주의에서 나온게 아닙니다.

차라리 임금은 상승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에게 그만큼 메리트가 있는것도 아니니 경쟁력이 상실되고 산업이 붕괴됐다는 얘기가 맞는거죠. 적당한 선에서 임금을 유지했으면 산업자체는 존속했을수도 있는거구요.  사민주의도 제조업이 망하는거랑은 상관없는 얘기입니다.

전혀 다른 주제에서 어거지로 자기 생각을 끼어맞추는건 자제좀 합시다.
     
Irene 15-07-06 12:52
   
신자유주의는 글로벌 무역 주의 같은게 아닙니다.
신자유주의란 신 주주 자유 자본 주의란 의미입니다.
주주 이익의 극대화를 목표로한 금융 자본 주의지요.
주주와 기업의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민영화, 비정규직등
고용 유연화, 법인세 감소, 기업에 대한 규제 축소등이
특징적 으로 나타나게 되었죠.
          
aslani 15-07-06 13:08
   
제조업과 연관지어 설명하면서 무역에 촛점을 맞췄습니다만

신자유주의가 신? 주주자본주의와 동일하다란 해석 또한 맞지않는데요.
게다가 신 주주 자유 자본주의는 뭔가요? 

Neoliberalism =/=  shareholder capitalism
카오카오 15-07-06 12:35
   
위에 댓글들이 맞는 이야기긴 한데 핀트가 좀 엇나간듯하네요..

영국이 제조업에서 금융업으로 본격적으로 들어선 이유는

영국병 과 이를 고치기 위한 마가렛 대처의 대처리즘 때문입니다.

두가지 키워드로 검색해 보심 이해되실듯..
휘파람 15-07-06 12:40
   
영국이 제조업버리고 금융업 시작한건 60년대 부터일겁니다..
섬유산업이나 석탄산업같은 영국에서 생산하던걸..
섬유산업은 값싼노동력의 홍콩 싱가포르같은곳으로 이전하고..
석탄산업등도 식민지국가에서 조달하는 방식으로 바꾸면서..
금융사업 전개했죠..
imf완 상관없죠..
     
던힐라이트 15-07-06 13:12
   
영국 제조업 위기는 1970년대 초반 롤스로이스 위기로부터 시작함.
그때만 해도 독일/일본은 제조업에서 영국을 추격하던 때였음.
(사실 영국이 독일을 앞섯던 것도 영국이 무슨 대단한 기술/경영 혁신을 해서라기 보다도 2차대전 때 폭격으로 초토화된 독일보다 나은 여건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음).

그 당시 영국제조업 전반이 고비용, 저효율로 덮혀 있던 때임.
그 와중에 롤스로이스가 파산위기로 몰리자 국민세금을 투입해 살리려고 했음.
경영위기에 처한 기업들은 노동자들을 해고함으로써 회사를 살리려고 했고,
이에 탄광노조, 철도노조 등 전 산업에서 노조파업이 번짐.

공식적 파업은 물론이거니와 비공식적 파업도 다반사로 했고,
오일쇼크 때 석탄노조의 위력을 보여주겠다며 석탄공급을 제한하겠다면서 파업을 하기도 했음.
'나라를 다스리는건  총리나 정부가 아니라 노조다'라는 소리가 영국에서 나왔던게 이때임.

1970년대까지 오늘날 영국식 복지제도로 불리는 것들 중에 상당수가 노조의 요구로 모두 확립됨.
근데 산업생산성은 미국의 2분의 1, 독일의 4분의 3..그것도 좋게 봐줬을 때..

그 후 노동당 정권의 산업정책 삽질과 1970년대 중반기까지 산업생산성 대비 지속적인 임금상승 및 한편 생산성의 저하로 경제는 개판으로 감. 이걸 오늘날 흔히 고복지/고비용/저효율의 만성적인 영국병이라고 하며,  결국 영국은 1976년에 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을 받게 됌.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노동당이  경제실패로 정권을 내놓게 돼고, 대처의 보수당이 집권을 하여 개혁을 시작하게 되는데, 오늘날 이것을 대처리즘이라고 부름.
건달 15-07-06 13:41
   
제조업을 버리고 금융업을 선택한게 실수라기 보단...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애초에 경쟝력이 없었기 때문에요
금융업을 선택했더라도 지금의 독일이나 미국처럼 되지는 못했을 겁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금융으로 꿀빨았으면 된거라고 보는데요
시차적관점 15-07-06 14:20
   
제조업 경쟁력이 약해서 버린건데..;;

물론 초 고 기술의 몇몇 회사는 있죠.. 항공기 엔진 만드는 롤스로이드라던가 ..

고급품 만드는 장인들 있는 회사들도 있고..

근데 그건 소수의 몇몇 회사고 전반적으로 봤을때 영국 제조업은 이미 망해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