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거실에 물건 가지러 가다가 뭔가에 부딪혔는데 좀 아프긴 했지만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방에 들어왔는데 발톱이 눌리는 느낌을 받는데 좀 아픈 겁니다.
자세히 보니까 발톱 전체에 피가 차있고 계속 나더라고요.
생각보다 심각해서 우선 씻어내고 약 바르고 붕대 감으려고 거실로 나갔는데
뭔가 발에 끈적끈적 하니 자꾸 들러붙는 겁니다. 뭔가 싶어서 거실 불을 켰는데 방부터 물건 가지러 간 곳까지 바닥에 피범벅이 돼 있네요.
바닥에 살짝 번진 게 아니라 물 흘린 것처럼 핏물이.. 물 묻혀서 굳은 것까지 닦았는데 발톱이 아려오네요.
씻고서 약 바르고 붕대가 없어 밴드 붙였는데도 피가 계속 납니다. 발톱은 흔들리는데 빠지겠죠? -_-
늦은 밤 아무리 익숙한 집 안이라도 조심합시다. 더운 여름에 이게 뭔 일인가 싶네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