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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13 06:20
일본 정부와 고위 인물들의 사죄/사과가 거짓인 이유
 글쓴이 : SanguineIcon
조회 : 1,021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총리가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해 일제가 행한 가혹한 고문행위에 대해 사과했다는 기사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하토아먀에 대해 우호적으로 바라 보거나 올바른 인물로 인식하고 있지만 ..... 전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해방후 일본 정부를 대표하는 인사들과 정친인들의 시과표현이 무수히 있어 왔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그런 사과를 뒤없는 혹은 사과에 반하는 전혀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일본정부 관계자들, 정치인들 및 주요 인물들이 지속적으로 있어 왔죠.   그때마다 한국에선 반일 소동이 연례행사처럼 있어 왔고 .....   

그럴때마다 일본정부 관계자들이 내놓는 해명은 "정부 의견이 아닌 그 사람 개인 차원의 의견표명"이라는 것인데, 이는 100% 사기입니다.    그 이유는 .... "일본인들은 상부의 지시나 방침을 거역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종족"이다 보니 정부/당 고위층의 지시 혹은 묵과/방조가 없이는 개인적으로 정부와 당의 입장을 부정/반박하는 망발을 공개적으로 지껄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정치인들(언론인, 학자 및 미디어 등)의 망발 역시 같은 연장선에서 정부/당 고위층의 계획된 사주입니다.

그래서 압니다.   그것은 역대 모든 일본 정부와 정치인들의 아주 간교한 전략이란 것을 ....    앞에선 웃으며 머리숙이고 뒤로 돌아서서는 부정하고 뺨 때리는 전략.

한 나라를 대표하는 사과란 것은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그 사과에 대한 일관성이 유지되어야 하고 자국내에서 정부 인사들과 고위 정치인들의 언행도 그 사과에 걸맞게 일관성이 있어야만 그것이 한 나라를 대표하는 진심어린 진정성있는 사과죠.    전후 독일이 그렇게 해 오고 있기에 독일의 사과는 피해자들로부터 진심어린 진정성있는 사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에서 일했었거나 현재 일하고 있는 어느 고위 인물이 사과를 하더라도 그것을 뒤집는 다른 말이 또다른 고위 혹은 유명 인사의 입에서 튀어 나온다면 사과는 이미 취소된 겁니다.
위로부터의 지시와 방침을 철저하게 따르는 조직사회의 일본인들인데, 정부/당차원에서 입단속/입조심 지시를 내리기만 하면 간단히 해결될 일을 일본 정부/당이 그렇게 하지 않고 오히려 지시/방조/묵과하는 이유는 뻔하죠.

그렇기 때문에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총리의 사과행위가 일본이 수행하는 연극의 한 장면으로 보이는 겁니다.
일본인들은 도덕/윤리/정의/법 보다는 오직 힘의 논리로만 사고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종족입니다.    일본인들에게 힘이 곧 정의이자 도덕이며 윤리이며 법이며 기준이며 옳은 것입니다,    "앞에선 웃으며 머리 숙이고 뒤로 돌아서서는 부정하고 뺨 때리는 전략"을 미국한테는 대놓고 공개적으로 구사하지 않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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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삼 15-08-13 08:32
   
거기다가 제가볼땐 민주당 출신 총리를 이용해 민주당 지지율을 낮춰서 떨어진 아베와 자민당의 지지율을 회복시키려는 일종의 '선동'이라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저 총리의 자세만 보자면 옳고 고마운 일이지만 전략적 행동일 수 있는거죠..

그런데 한국에 사과하면 지지율 떨어지는 일본 자체가 예전부터 그랬지만 우익은 소수라면서 지지율은 움직이니 사실상 우익이 소수라는 안심성 발언은 이젠 소용없는 것 같습니다.
     
SanguineIcon 15-08-13 12:06
   
민주당, 자민당을 언급하시니 덧붙입니다만, 일본에서의 집권당과 야당 구분은 민주주의 시스템하의 정당 구분에 불과할 뿐이지 딱 한마디로 이놈이나 저놈 모두 반성할 줄 모르는 똑같은 일본인들입니다.

항복후 정령군인 미군의 지침(명령)에 의해 뚝딱 민주주의 체제로 급히 전환했지만 (일본이니까 가능) 그건 껍데기에 불과할 뿐, 그 체제의 정부와 권력층을 구성하는 인간들은 제국주의 시절의 바로 그 인간들인데 .... 표면상의 체제만 바뀌었을 뿐 사상은 바뀌지 않았죠.    그동안 오랫동안 교묘히 숨겨 왔을 뿐 .....

저도 "소수의 우익" 혹은 "일부 우익"이라는 말은 더 이상 믿지 않습니다.
모래니 15-08-13 09:13
   
공감합니다.
aghl 15-08-13 10:06
   
일단 하토야마 본인부터가 조부부터 뼈속까지 자민당 출신이어서.. 원래 일본은 민주주의란 개념이 없기 떄문에.. 일본에 야당인 민주당도.. 오자와 이치로(국가공안위원장,국민당 명예박사출신.. 엔화가 강세일때 제주도를 사들여야한다는 망언을 발사함..자민당의 대표적 우익임.)

 같은 인물이 관여한 자민당 잔당들이 만든 단체라.. 그렇게 신뢰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물론 완전히 뼈속까지 우익이라고 하긴 이견이 있을 수있습니다만.. 그가 한국의 독립운동사와 유관순등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 저런 행동을 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자민당의 전략(?)이라고 보기엔 무리수가 있지만요
     
SanguineIcon 15-08-13 12:29
   
그렇죠.
새 주인(미군)의 지시에 의해 하루 아침에 뚝딱 민주주의라는 시스템으로 바꾸고 그런 인위적으로 급조된 시스템하에서 별다른 혼동과 충돌이 없이 지금까지 순한 양처럼 순응해 온 일본/일본인을 보고 있으면, 민주주의 사회/국가를 이루기 위해서 수많은 대 혼란과 유혈사태르르 치뤄야 했던 다른 많은 민주주의 국가들/사람들이 오히려 이상하게 보일 때가 있을 정도죠.

민주주의라는 체제가 어느날 갑자기 위에서 내려온 지시에 의해 똑딱 만들어 지고 받아 들여지는 그렇게 쉬운 시스템인 줄은 일본과 일본인들을 보고나서 처음 알았네요.  ㅎㅎㅎ

일본과 전쟁시 쉽게 이기는 방법은 우두머리와 꼭대기 무리들만 제거하고 내가 그 우두머리와 꼭대기를 차지하면 됩니다.  즉, 새 주인이 되는 겁니다.
브리치2013 15-08-13 11:06
   
쇼라고 해도

옳고 그름을 판단 못 하고 날 뛰는 원숭이들에게

이런 행동은 옳은 일이다 라고 힘을 실어주고 알려야 할 필요는 있을 듯 합니다.
     
SanguineIcon 15-08-13 14:25
   
그렇긴 합니다.

일본인들의 말은 이미 신뢰를 잃은지 오래고
오래동안 은밀/교묘했던 일본 정부와 정치인들의 의도를 이미 우리도 알고 있고
근본적으로 하토야마 역시 제국주의 교육을 받고 그 사상을 지닌 일본인일 뿐이고
일본 전체를 통틀어서 하토야마처럼 저렇게 사과를 하는 인물이 극소수에 불과하고
소수의 의견/목소리는 반드시 진압되고 묻혀 버리는 것이 조직/집단이 우선시되는 일본사회의 특성입니다.

일본/일본인들에 대한 희망이나 바램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그런 기대보다는 이제는 우리가 제대로 대처할 방법을 고민하는 게 가장 현실적이지 아닐까 합니다.
pifed 15-08-13 13:44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