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총리가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해 일제가 행한 가혹한 고문행위에 대해 사과했다는 기사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하토아먀에 대해 우호적으로 바라 보거나 올바른 인물로 인식하고 있지만 ..... 전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해방후 일본 정부를 대표하는 인사들과 정친인들의 시과표현이 무수히 있어 왔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그런 사과를 뒤없는 혹은 사과에 반하는 전혀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일본정부 관계자들, 정치인들 및 주요 인물들이 지속적으로 있어 왔죠. 그때마다 한국에선 반일 소동이 연례행사처럼 있어 왔고 .....
그럴때마다 일본정부 관계자들이 내놓는 해명은 "
정부 의견이 아닌 그 사람 개인 차원의 의견표명"이라는 것인데, 이는 100% 사기입니다. 그 이유는 ....
"일본인들은 상부의 지시나 방침을 거역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종족"이다 보니 정부/당 고위층의 지시 혹은 묵과/방조가 없이는 개인적으로 정부와 당의 입장을 부정/반박하는 망발을 공개적으로 지껄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정치인들(언론인, 학자 및 미디어 등)의 망발 역시 같은 연장선에서 정부/당 고위층의 계획된 사주입니다.
그래서 압니다. 그것은 역대 모든 일본 정부와 정치인들의 아주 간교한 전략이란 것을 ....
앞에선 웃으며 머리숙이고 뒤로 돌아서서는 부정하고 뺨 때리는 전략. 한 나라를 대표하는 사과란 것은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그 사과에 대한 일관성이 유지되어야 하고 자국내에서 정부 인사들과 고위 정치인들의 언행도 그 사과에 걸맞게 일관성이 있어야만 그것이 한 나라를 대표하는 진심어린 진정성있는 사과죠. 전후 독일이 그렇게 해 오고 있기에 독일의 사과는 피해자들로부터 진심어린 진정성있는 사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에서 일했었거나 현재 일하고 있는 어느 고위 인물이 사과를 하더라도 그것을 뒤집는 다른 말이 또다른 고위 혹은 유명 인사의 입에서 튀어 나온다면 사과는 이미 취소된 겁니다.
위로부터의 지시와 방침을 철저하게 따르는 조직사회의 일본인들인데, 정부/당차원에서 입단속/입조심 지시를 내리기만 하면 간단히 해결될 일을 일본 정부/당이 그렇게 하지 않고 오히려 지시/방조/묵과하는 이유는 뻔하죠.
그렇기 때문에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총리의 사과행위가 일본이 수행하는 연극의 한 장면으로 보이는 겁니다.
일본인들은 도덕/윤리/정의/법 보다는 오직 힘의 논리로만 사고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종족입니다. 일본인들에게 힘이 곧 정의이자 도덕이며 윤리이며 법이며 기준이며 옳은 것입니다, "앞에선 웃으며 머리 숙이고 뒤로 돌아서서는 부정하고 뺨 때리는 전략"을 미국한테는 대놓고 공개적으로 구사하지 않는 이유가 뭐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