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 어렸을때는 개미부터 시작해서 거미 사마귀 등을 그냥 손으로 잡았었고
그걸 키우기도 했습니다.
특히 불개미를 키우다가 개미들이 탈출해서 라면에 들어간걸 그냥 먹은적도 있었죠.
그래도 벌레에 대한 공포심 따위는 생기지 않았는데....
어느 겨울날 새끼 바퀴벌레 한마리가 가스난로 밑으로 들어가더군요..
그래서 누나랑 같이 살충제를 들고 그 바퀴벌레를 잡기위해 난로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난로를 드는순간 그 밑에서 새끼 바퀴벌레 수십 수백마리가 와르르르르르르르
퍼져나가더군요....
그 자리에서 비명을 지르면서 뒤에있던 소파에 주저앉고 한동안 움직이지를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벌레를 손으로 잡기가 꺼려지고
바퀴벌레는 그냥 휴지로도 잡기가 무서워 지더군요ㅋㅋ ㅠㅠ
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들이 있을까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