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한동네 살면서 나름 친하게 지낸친구중에 술버릇이 완전 개 그자체인 놈이 있었네요.
고딩때부터 모여서 술도 자주 마시곤했는데 이때도 술만취하면 고성방가는 기본에다가 별 이유없이 지나가는 행인들 상대로 시비걸기 등등해서 뒷처리 하느라 꽤 고생했었는데.
이때만 해도 다같이 어릴때라 또 담날되면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또 모여서 술마시고 또 뒷치닥꺼리 하고.
그런데 군대 다녀오고 거의 3년만에 만났는데 여전하더군요. 오히려 더 심해진거 같기도하고.
항상 어울리던 친구가 제법있었는데 전부다 그 친구를 서서히 멀리하기 시작하다가 최근에는 연락도 안하고 지냅니다.
이건 술마시기도 전에 뒷치닥꺼리 걱정부터 해야되고 오죽했으면 술먹고 사고쳐서 유치장에 있는데 그친구 부모님이 와서 사인만하고 하고 데려가면 되는데 , 그냥 그새끼 쳐넣어요 하고 전화를 끊어버릴정도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