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5-08-25 17:42
이번달의 자장면..
 글쓴이 : 후지미츠
조회 : 920  

  이번달에 거리에서 중국집이 20m 간격으로 쭉 쭉 늘어서 있길래 어느어느 집이 맛있나 하고 

세 집 모두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집에선 간짜장 한그릇을 시키고 먹었는데 파리가 마구 날아다니더군요. 내부 관리를 안하는지 이곳 저곳에 그을린 자국이 잔뜩 있고.. 맛도 없고.. 다먹고 두번다시 이 집에 안오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두번째 집에선 자장면 곱빼기 한그릇을 시켰습니다. 이 집도 파리가 날아다니더군요. 내부관리는 잘 되어 있었지만 벽으로 주방이 안보이게끔 막아놓더군요. 나온 자장면은 우동? 짬뽕 맛이 살짝 나는데다.. 
두번다시 이 집에 안오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세번쨰 집에선 자장면 한그릇을 시켰습니다. 무척 초라한 외관을 보고 왜 이 집은 안망하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시멘트 벽에다 슬라브 지붕을 올려놓은..70 년대 에 지어진 듯한 흔한 건물의 모습이었습니다. 

 내부 역시 허름했는데 위의 두가지 집과 비교되는 점이라면 주방이 탁 보이게끔 되어있더군요. 자장면을 시키고 자리에 앉아서 부엌을 보는데 자장면 집의 주인 되시는 할머니가 냉장고에서 돼지고기와 야채를 꺼내시더니 손질을 하시더군요. 

 맛도 위의 두 집과 달리 차별적이었습니다. 상당히 맛있었고.. 게다가 그때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갑자기 와르르 들어오더군요. 몇분후..과장 하나 없이 완석이 되더군요. 제가 앉아 있는 자리만 빼고..

 뭐든지 외관만 보고 결정하는건 정말 이르다고 생각된 하루였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d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귀환자 15-08-25 18:08
   
진짜 제대로 하는집은 10집중에 5집도 안돼요....솔직히.......
음식을 바로바로 해서 주면 거의다 맛이있는편인데......어떤집은 미리 만들었다가 데펴서 나가는곳도 있고...춘장이 이상한집도 있고....등등......암튼....저는 맛있는집을 찾기보다....제가 해먹는편입니다.
동네 춘장을 사다 제가 직접 볶아서 자장면을 만들어 먹어요....면은 걍 칼국수면을 이용하는편입니다. 아님 자장밥을 먹지요....거의 건더기가 좀....많다는함정이 있지만서도....고기가 짱! ㅋㅋㅋㅋㅋ
     
후지미츠 15-08-25 18:11
   
해서 먹을줄은 모르지만 찾아서 먹을줄은 압니다.

그런데..맛있는 집은 왜 그리 찾기 어려운지..

그리고 사진이 참 멋지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