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국의 비밀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는데, 외국 교수들이 이런말들을 하더라고요.
"알다시피 영국은 아주 작습니다, 작은 나라는 영리하게 굴거나 쥐 죽은 듯 지내야 합니다."
"19세기 강대국은 영국이 유일했습니다
자신의 힘을 전 세계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알았던 것이지요
영국은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를 마지막으로 점령했던 왕(헨리 5세)도 이미 1420년에 사망하였습니다
이후 영국은 당시의 군사력을 회복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영국은 효율적으로 해군을 운용하여 강대국이 될 수 있었습니다."
"강대국은 굳이 자국민들이 직접 행동하지 않아도
동맹을 활용하여 자신의 목적을 성취할 수 있는 국가입니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강대국은 중대한 전쟁에서 승리하는 국가입니다
옥스퍼드의 저명한 역사가인 A.J.P. 테일러는 유럽의 강대국을 두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국가가 강대국이라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19세기, 20세기의 정의일 뿐입니다
오늘날의 강대국은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 이상을 보여줘야 합니다."
"경제력을 갖추고 사람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소프트파워를 가져야 합니다."
이 말들을 들어보니, 중국이 무시무시하게 크긴 했지만, 우리나라도 충분히 중국을 견제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중국이 경제/군사력 모두 예전에 비해 매우 성장한 것은 사실이나 소프트파워에서 미국의 발끝에도 못 미치죠. 그리고 "강대국은 굳이 자국민들이 직접 행동하지 않아도 동맹을 활용하여 자신의 목적을 성취할 수 있는 국가입니다."라는 말처럼, 중국은 서방세계에 비해 제대로된 동맹국이 거의 없죠. 미국이 넘사벽으로 동맹국이 많은 이유도 있지만 중국 스스로가 적을 많이 만들기 때문에. 이로써, 한국도 강대국들 사이에서 지혜롭게 처신하면 뭐 19세기 대영제국 수준은 당연히 아니어도, 충분히 영향력을 행사하며 준 강대국 수준을 유지하며 지낼 수 있지 않을까요??? 게다가 영국은 섬나라지만 통일된 한국은 해양/대륙 모두 뻗어나갈 수 있는 구조가 되니.
우리 자체의 군사력도 미국/러시아 정도를 제외하면 함부로 넘볼 수 없는 수준이고, 미국이라는 거대한 동맹국도 있고, 19세기 영국이 그랬던 것처럼, 영악하고 지혜롭게 굴면 지금보다 훨씬 중대한 국가가 될 것 같은데...물론 통일부터 해야죠 ㅠ 그리고 위에 나와있듯이, 소프트파워가 굉장히 중요하죠. 아시아에서 소프트파워가 가장 강력한 국가 중 하나가 대한민국 아닌가요??? 지금보다 더 발전시키고 다듬으면 우리의 국력이 15~20년 안에 독일 수준은 될 것 같은데....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ㅎ
고로 두 가지 뿐이네요. 영리하게 굴거나, 쥐 죽은 듯 지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