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왜 생선관리를 잘하는지 이해못하거나 호주가보지도 않고 KBS나 누군가가 올린 짤로 오해하는 분들이 계시네요. 우리나라가 왜 호주에비해 낙후 됬는지 들어보세요.
1. 먼저 호주 수산시장 볼거없는 관광지 탑10에 들어간 이유는 웃긴거죠. 수산시장가서 생선안보고 이상한거 찾으니까 문제. 그동네 사람들이 생선사러 가는곳에 관광지처럼 캐논카메라 들고 가니까 볼께 없죠 ㅋㅋㅋㅋㅋ 부둣가 큰 배들있는데 가서 뭔가 신선한 해물이 펄떡펄떡 올라올거라는 전제부터가 에러. 가락시장가서 관광지로 별로라고 불평할사람들임.
2. 정동진이나 강릉 해운대까지 회먹으러가서 바가지쓰는 격이나 다름없죠. 왜냐? 바다 옆에있다고 생선이 싱싱해지는게 아닙니다. 유통과정이 중요하지. 어차피 바닷가 횟집들도 공판장에서 가져오는거고...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 수산물은 도매상 즉 경기 서울지역 가락시장같은데 모였다가 다시 퍼지는거임. 한마디로 강릉-> 서울->강을 수산물을 사먹기위해서 서울에서 차타고 강릉가는 아이러니 ㅋㅋㅋ 기름값+ 시간+ 회는 2-5배 눈탱이 ㅋㅋ
3. 다들 알다시피 생선은 쉽게 부패하고 창자를 바로 제거해도 상온에 계속 있으면 냄세 납니다. 특히 비린내는 뭘해도 잡기 힘든데... 유일한 비린내 잡아주는 식품이 바로 레몬입니다. 향과 비린내잡는용으로 서양 생선 요리에 거의 꼭 들어가죠. 화이트 와인도 아니고요. 비슷한 라임도 소용없습니다. 레몬을 대량으로 쫙쫙 뿌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도마 닦을때라든지 여기져기 생선 처리하고 묻은곳 닦을때 일반 세제만 써도 비린내 안 없어집니다. 레몬 섞인걸로 딱아줘야 비린내 잡습니다.
4. 냉동처리 냉장 처리 필수입니다. 마켓 디스플레이용은 반드시 유리로된 냉장고에 얼음위에 있어야 신선합니다. 상온 직사광선에 있으면 안되죠. 통풍 보다 온도유지가 더 중요합니다. 생물이라고 과시할려고 내놓고 있는데 그럴필요 전혀 없죠. 새우같은거 종류에따라 삶아서 얼린채로 팔아도 됩니다.
5. 그날그날 청소 그리고 생선 부산물들 바로바로 씰된 용기에 가져다가 버려야합니다. 열린상태로 밖에 놔두고 갈메기똥이랑 같이 썪게 놔두면 안되죠. 그러다가 바다에 또 휙 버릴라고요 ㅋㅋㅋ
6. 파는 사람 포장도 종이에 싸줍니다. 그다음 또 봉지에 넣어주거나 하는데 이렇게 해야 마켓안밖에서 이동중에 손님들이 생선 비린내를 안풍기죠.
7. 호주 수산시장 가보면 입이벌어질겁니다. 우리나라야 파는 항목이 거기서 거기지만 호주수산시장은 새우종류만 15개가 넘습니다. 그런데도 관리가 잘됩니다. 그럼 가격이 비싸냐? 몇만원주고 1kg정도 새우살정도면 호프집가서 새우구이 15인분정도 나온다고 보시면됩니다. 호프집 1인분 새우5개였나가 아마 3만원정도로 기억합니다만....
8. 연어니 랍스타니 다 서민 음식입니다... 물론 캐비어 빼고요. 다만 이녀석들이 한국에 오면 황제음식이 되는데... 잘 생각해보면 킬로당 탕수육값 이상 나갈 이유가 없는것들이지요. 유통이 문제.
9. 호주 땅떵이를 보면 알겠지만 내륙과 해안가와의 거리는 우리나라 서울부산보다 더 멉니다. 게다가 유통에 중요한 시장크기인데... 호주 인구 다해야 우리 인구 절반도 안되는 2천3백만정도 밖에 없습니다. 이녀석들이 해안가로부터 50km이내에 다 퍼저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배달하기만도 엄청 힘들겠죠? 알다시피 시급 2만원이상 받는나라고 그런데 생선값이 더싸다.. 더 신선하다 ... 이상하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