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도 고른 놈들이 웃을때 입다물고 웃고, 뻘쭘한지 슈트입고 뒷짐지고 있는 포즈(어떻게 보면 상당히 거만해보이고, 어떻게 보면 자신감 없어보이는 이상한 모양), 과도한 90도 인사(언제부터 90도 인사가 표준이 됐나? 일본의 정치뉴스를 보면 많이 보이는 그런 인사.. 옆에서 보면 엉덩이 뒤로 완전 빠져서 웃긴 포즈가 되죠. )
언제 누가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누군가의 행동으로부터 인터넷에 매너손이라는 말과 사진들이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매너손이라는 행동을 하는 이들은 처음 그 행동을 시작하는 것이 아닌 타인의 행동을 모방하여 그런 행동을 취하고 또한 그런 행동을 하면 매너남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을 알고 하는 행동입니다.
이걸 아니라고 우기실 문제는 아니라 생각되네요.
서먹하고 어색해 보이지 않으려면 굳이 팔 올리지 않아도 다른 포즈들 얼마든지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 브이자를 하던지 아니면 친해보이도록 가위바위보 할때 가위모양손으로 상대방을 가리킨다던지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님말처럼 굳이 물어볼 필요도 없는 행동들이죠.
그런데 굳이 매너손이랍시고 어깨에 손올리는척 행동을 한다구요?
그러면서 매너남 소리 듣고 싶어 하는 행동이 아니라구요?
이미 말했듯이 매너손이라는 행동이 은연중 다른이들에게도 그 행동을 강요하게 만들고 그 행동을 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비매너남이라는 인식을 주므로 그 자체로 이미지에 피해를 주는 행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먹하다던지 상대방 동의를 구한다던지 하는 것이 싫다면 얼마든지 다른 포즈로 바꿀 수 있다는 대안도 제시했구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문제가 되는 그 행동을 본인이 하고 싶다면 하면 되죠.
법을 어기는 것은 아니니.
단, 다른이들이 그걸 보고 비판하는 것까지 막으면 안되죠.
남들이 싫다고 하는데도 굳이 하는 것을 우리는 똥고집이라 부르죠.
매너손을 매너라고 착각하는 이들이 그런 인식을 전파시킵니다.
님 역시도 인터넷을 통해 예전에는 없던 그런 매너손이라는 걸 알았고 그 행동에 문제가 없다 생각해서 따라하려는 것이구요.
그러나 문제는 매너손이 매너 있는 행동은 아니라는 것이고, 또한 매너손이라는 단어 자체로 인해 그것을 하지 않는 이에게 비매너남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행동에 동참하면서 자신은 그런 뜻이 없으니 괜찮다라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이것이 비판입니다.
또한 매너손이 매너가 아니라는 논거로써 님의 행동 역시 여자 측에서 받아들일 때 불편해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네요.
닿는 것이 싫으면 어깨를 껴안으려고 포즈만 잡더라도 싫을 수 있습니다.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은 벌레가 닿지 않고 근처로만 와도 질겁을 하듯이요.
닿지만 않으면 괜찮은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자신에게 팔을 올리려는 자세만 취했다고 해도 그 자체로 소름이 돋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매너손이랍시고 이건 매너있는 행동이야라고 혼자 착각하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한다면 당하는 여자의 입장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지하철 자리 문제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지하철 자리 문제와는 다른 문제인데 자꾸 동일시 하려고 하시네요.
신체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이에게 자리를 양보하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고 매너가 맞습니다.
그러나 매너손은 상대방이 불편할 수도 있다는 것을 무시하고 행동하는 착각일 뿐입니다.
다른 것을 같은 것이라 착각하고 계시니 자꾸 틀린 답이 나오는 것입니다.
내생각은 이런데 왜 너는 그렇게 생각 하냐 . 아닌가요. 이거 가지고 니가 옳으니 마니 싸울 필요가 있나요. 매너손 하고 싶은사람은 그렇게 하면 되고, 그런거 신경 안쓰면 안하면 되죠. 문제는 처음에 썼듯. sns 상에서 매너손을 사회 규범으로 강요 하는것에 문제가 있다 생각 합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데 왜 고소를 안하세요?
그리고 제가 언제 욕을 존중해달라고 했나요?
사실 병신같다고 쓴건 병신같을뿐만 아니라
위에 적은대로 매너손이 안 서먹해보이지도 않을뿐더러 가식적으로 보이기 때문을 다 적기 귀찮아서인 것도 있습니다
단순히 병신같다는게 의견은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