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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01 12:30
사람이 죽었을때 보이는 반응중..
 글쓴이 : 드보르작1
조회 : 1,390  

헛된것 하나...사람의 죽음을 로맨틱하게 해석하는것...
죽음이란 재벌이나 노숙자나 똑같은 자리에 서게 만드는건데..
추모하거나 노제를 지내거나 하는것들...

주세페 시노폴리라는 지휘자가 지휘대위에서 지휘하는도중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애통해하는 한 친구..죽음이 극적이었다고 
해서 거기에 더 가치를 부여하는 행위는 바보같은 일이다...
그저 60에서 70년 나그네처럼 세상에 왔다가 다시가는것...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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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헌터 15-09-01 12:34
   
모든 현상은...
해석에 따라 달라진다..고
믿고 싶은 거죠 ㅎ
우왕 15-09-01 12:39
   
낮 12시에도 감상적인 글이 써지는군요
만년삼 15-09-01 12:51
   
죽은 사람과 살아있는 사람에게 죽음은 다른 것이죠.
살아있는 사람들은 그 사람의 죽음을 보면서 죽음의 과정이나 살아온 인생을 회고하지만
죽은 사람에게는 죽은게 끝.. 그들이 비통해하는지 좋아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그냥 없던 것이 되어버리죠.

그래서 살아있는 사람들이 죽은 사람에게 제사를 지내거나 추모하는게 죽은 사람에게는 의미가 없지만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AIR동화 15-09-01 12:58
   
그런것도 있을테고 가족도 없이 혼자 돌아가신 분한테는 그 사람이 혼자 만족한 삶을 살았다해도 혼자 살다죽어 불쌍한 사람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경우도 있죠.
아리까리현 15-09-01 13:11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그 가치가 다를수도
있을텐데 어떻게 반응하든 무슨 문제인지...
Mahou 15-09-01 15:24
   
죽음은 우선 로맨틱하지 않다에 동의합니다. 전혀 아름답지 못하고, 슬픔만을 남겨두죠.
그러나, 홀로 가는 고인도 있겠지만, 생전 흔적들을 남기고 가는 고인도 있겠죠.
그 흔적들이 각인되어, 추모하고, 기억하는 것이 살아있는 자이고, 그로인해 죽어도 죽지 않은 것이 됨니다.
생물학적으로 죽었다하여도, 고인의 목소리, 모습과 행동이 고스란히 남아있으니까요.
걍 죽었으니 끝이 아닌 것입니다. 여파가 남아요. 그건 무의미한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죽음은 잊혀지는 것이죠. 존재자체가 없어지는 것.
bandering 15-09-01 15:37
   
받아들이는 사람, 혹은 그 당사자에게 의미가 다른거 아닌가요?

사람이라면 똑같이 밥먹고 똥사는건데.....
힘들게 일해서 간신히 돈 모아서 하루에 한끼 먹는 밥하고....
부잣집에 어린애가 반찬투정하면서 먹는 밥하고, 의미가 똑같다고 하실건지.

아니면, 항상 반에서 1등하던 애가 공부안해서 3등한거랑.....
반에서 바닥을 기던 학생이 맘잡고 열심히 공부해서 3등 한거랑...
똑같은 3등이니 의미 부여하지 말라고 하실건가요?
NightEast 15-09-01 17:15
   
살아서 이승에 남아있는 사람들에게는 주변의 죽음이 어떤식으로던 의미가 부가되어서 다가오니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단 너무 되도않는 미화나 감성팔이는 좀 안했으면

 그리고 정말로 당장 눈앞에 보이는 죽음보다 전세계 곳곳에서 더 많은 죽음이 정말 어이없는 이유로 발생되고 있다는 점도 항상 마음에 염두하고 그것을 바로잡기 위한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하네요
 예전에 스티브잡스 죽음에 몰려드는 애도의 물결과 온갖 미사여구를 보고서 아프리카 수십만의 죽음보다 한사람의 죽음에 더 신경쓰고 있는 아이러니를 꼬집은 거리광고를 본거같은데 많이 공감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