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유년기의 한없이 긍정적이던 기억이 있던 곳 같기도 하고, 정서적으로 애틋한 곳 같기도 하고..
전 서울태생 서울에서만 살고(지방거주 경험 전혀 없슴), 해외 두곳에서 총8년정도 살았는데, 전 서울이 고향이란 자각이 없어요. 그냥 서류적 느낌뿐이죠.
오히려, 제 부친의 고향이 저에게도 뿌리란 느낌이랄까? 뭐 선산도 있고, 대대로 그곳에서 나의 혈통이 이어졌단 생각에 그런 것도 있고...그러네요.
서울에서도 한동네에서 유년소년기를 모두 보내면
고향이라는 자각은 있습니다.
지방 출신보다 강도는 약하겠지만요.
범위가 시나 구정도 크기가 아니라 일부 거리의
추억 정도뿐이지만요.
부친의 고향은 부친의 고향이죠.
추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출생지도 아니니
님의 고향은 아니죠.
그 지역에 역사적 혈연적 연고를 느낄수는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