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흑인 아줌마는 집에 항상 참이슬 6팩 두고 마셔요.
일 끝나고 아들이랑 한두잔 하거나 칵테일 만들어 먹는 게 일상.
미국에선 한병에 3불에서 6불정도 해요.
술집에선 10불에서 15불 정도.
전 뉴욕인데 소주칵테일 바도 있고 찾는 미국인도 많아요.
하지만 아직 아는 사람은 많지 않구요.
미국인들 소주 맛 볼 때 처음 하는 말은 다 달다는 거구요.
주로 별로 좋아하진 않아요.
아무 맛 없다고.
하지만 한국음식을 좋아하게 되면 그 진가를 알게 되요.
소주는 무조건 한식과 같이 먹어야 한다는 거.
한번 한식과 소주에 빠지면 왜 소주가 알콜중독을 부르는 술인지 이해하더라구요.
위에 아줌마는 자기가 전생에 한국사람이였을 거라 말해요.
집에서 호빵 쩌먹고 호이호이 구워먹고.
김치 담궈 먹고.
식당 가면 삼겹살에 김치 구워 먹고,
거기다 밥 볶아 먹고.
된장찌게에 밥 비벼 먹고...
귀여우시네요 ㅋㅋ 일본친구들도 소주좋아하죠. 달고 마시기쉽다고. 특히 삼겹살 먹을때는 꼭 마시고... 지금은 얼만지모르겠지만 4년전쯤에 식당에서 1병당 1400엔. 그당시 환율로 2만원했어요. 우리가 그냥 마시는 참이슬이;; 한국에서 보통 이저카야에서 파는 싸구려 사케를 그가격에 먹는걸 생각하면..뭐 비슷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