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 열병식에 시진핑이 모택동 등소평이 즐겨입던 공산당을 상징하는 복장을 입고 나온건 좀
충격이네요.. 박대통령이 열병식에 참여한 사진이 영원히 남을텐데 그래도 시진핑이 평소처럼
양복을 입고 나와서 같이 찍었으면 좀 나았을텐데, 공산당을 상징하는 복장을 입은 시진핑 옆에서
박수부대 노릇한거 같아 앞으로 좀 두고두고 박대통령이 이사진으로 씹힐거 같네요.
그리고 오늘 열병식에서 박대통령이 자리를 제대로 못잡고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다른 정상들이 제대로 움직인데 반해 박대통령만 저리 헤메는 모습을 보인걸 가지고
중국측이 사전에 박대통령 측에 제대로 안내를 못했거나, 혹은 일부러 그릇된 루트를 안내해
박대통령이 저렇게 당황하는 모습을 연출하게 만든거 아니냐하는 말들이 몇몇 사이트에서 나오네요..
심지어 중간에 박대통령 모습이 안보인게 중국측의 실례에 화가나서 현장을 떠나려다
우리측 요원들의 저지와 만류로 다시 돌아온게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오네요..
분명히 사전에 의전 비서실에서 중국측에게 이동루트를 정확히 넘겨받아 파악하는건 상식인데
박대통령 혼자 저런 이상한 모습을 보였고 그장면이 고스란히 중국 tv에 찍혀서 중국인들에게 보여졌기 때문에 이런 말들이 나오는거 같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남들은 다 잘 찾아가는데, 박대통령만 머리가 나빠서 이동루트를 기억못해서 헤맸다는건 말이 안되니까요.
중국의 위대성과 중국 공산군의 우월성을 과시하겠다는 행사에 왜 가냐면서 참석할 필요없다고 주장했던 사람들에겐
"저거봐라..서방지도자는 아무도 안가는데 쓸데없이 혼자 공산당 축제에 갔다가 망신만 당했네..그럴줄 알았다.."
라는 비아냥 말들이 나올거 같네요.
저도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생각해서라도 안갔으면 했었는데 간다고해서 실망은 컸지만, 이런일이 생길줄은 몰랐네요..
아무래도 중국측의 고도로 계산된 연출극에, 박대통령이 이용당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종편방송에서 그장면도 고대로 생방송한 탓에 숨기기도 힘들게 되었지만... 그래도 공론화는 안되고 조용히 넘어가겠죠...
어차피 이문제 거론해봐야 자기 얼굴에 침뱉기니까요....그냥 다른 문제 안생기고 마무리 잘해서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