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하정우 연기력은 조금 과대평가 받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섬세한 감정표현에는 어김없이 약점을 드러내고 대사처리도 어색할 때가 너무 많은데..
저번 군도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하정우가 슬픈 장면을 연기하면 하나도 와닿지가 않아요.
오히려 웃기고.. 같이가서 본 친구들도 피식피식 웃더라구요..
하정우 영화는 영화를 다 보고나서도 항상 남는 느낌이라든가 여운이 없었던거 같네요..
특히 자기랑 캐릭터가 조금이라도 맞지않는 시간,국가대표,범죄와의 전쟁등등
대사전달력에 있어서 굉장히 어중띄고 대사처리며 표정이며 쫌 어색했죠..
그외 전혀 다른 역할을 연기해도 하정우 특유의 표정,손짓,능글거리는 말투가 배어있어서
계속 전작의 배역들과 오버랩되는 느낌이 어느샌가 들더라구요..
배우 특유의 아우라와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좋은 목소리톤이라던지 티켓파워라던지
모든 걸 종합적으로 따졌을 때 현재 30대 남배우중에 누구도 부정할수없는 원탑인건 사실이지만
단순이 연기력만 따지면 같은 나이대에서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고 배역의 차별성이 뚜렷하게 드러나게 연기하는
조승우, 신하균같은 배우들이 조금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데
심지어는 하정우가 연기력으로 최민식 이병헌 한석규 송강호같은 대선배 배우들과
같이 묶이는것보고 좀 그렇더라구요 ..
물론 좋은배우 훌륭한 배우임에는 틀림없지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