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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05 21:02
제가 찍은 바르셀로나 시장 사진들
 글쓴이 : 헬로가생
조회 : 1,654  

우리도 바뀌어야 해요.
맨날 노력 없이 기업마트 욕만 해서 될일이 아니죠.

우리의 미적감각이란 게 더러운 건 가요?
그건 아니잖아요.
그들의 색이 천연색이라면 우린 우리만의 색이 또 있죠.
우리의 미적감각은 우리만의 맛이 있습니다.
예쁘고 자연친화적이고 유기농스러운 한옥식의 틀을 만들어 그 위에 물건을 깔끔히 올려 놓아도 되고.

시장은 잘만 하면 훌륭한 관광명소에 외국인들이 꼭 찾는 먹거리의 중심지가 될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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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적관점 15-09-05 21:16
   
자금이 좀 들어가야되요.. 시장 정비도 시나 나라에서 좀 해주고..

워낙에 영세해서리..

그리고 상인들 나이도 너무 많고..

혁신력 자체가 너무 떨어져요..

가만 두면 절대 혁신 안되죠..

시나 정부에서 나서서 상인조합같은거 있을건데 거기 통해서 강하게 계도하고 징계하고 해야됩니다..

가만두면 아무 것도 안되요.. 혁신력 학습력 이런게 아예 없는 그런 분들이 많습니다 재래시장엔..
시차적관점 15-09-05 21:19
   
데코레이션 지도

위생관리 지도

정찰제 지도

서비스 마인드 지도 등등

할게 너무 많음..
촐랑이 15-09-05 21:21
   
근데 태생적인 차이라는게 있어요. 지금 저 사진속의 스페인 전통시장들은 21세기에도 저 모습이지만 100년 200년 심지어 300년전에도 지금의 모습과 사실 큰 차이는 없을겁니다. 마치 뉴욕의 지금 스카이라인이나 100년전 뉴욕의 마천루모습들이 그렇게 크게다른게 아닌거처럼요.

쉽게말해서 스페인 애들은 옛날부터 지들 조상대대로 잘살던 애들이고 그 부유함과 여유가 오래 지속되면서 그게 민족자체의 DNA에 박혀버린 애들입니다. 한마디로 타고난거죠. 스페인의 고급스럽고 멋스러운 재래시장은 억지로 급조해서 만든게 아니라 타고난거란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재래시장에서 장사하시던분들 6.25 한국전쟁 겪으신분도 있고 그때 즈음 태어나신분들 또는 전쟁후 피폐해진 한국사회에서 미국 밀가루원조받으면 그거 지원받아서 꿀꿀이 죽 써먹던 그런 세대들이 현재 재래시장의 주축인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전쟁후에 가난속에서 태어나서 가난을 겪으며 학교공부도 맘껏 못하고 그렇게 가난이 DNA에 박혀버린 우리나라 재래시장 상인들이 과연 귀족이라고 봐도 무방한 스페인 재래시장 상인들처럼 할수 있을까요?

강제법령이 있는것도 아닌데???
촐랑이 15-09-05 21:23
   
그리고 지금 21세기 대한민국과 스페인의 재래시장도 차이가 많이 나지만 16~19 세기까지 스페인 VS 우리나라 남대문 재래시장 모습들 비교해보면 오히려 지금보다 차이가 더 현격하고 심할걸요?
촐랑이 15-09-05 21:29
   
헬로가생님이 말씀하신 시장 진열대로 한옥식 틀이나 이런 스타일로 재래시장을 만들자고 하시는데 사실 이런 말이 나오는것 부터가 스페인과 우리의 출발점이 다르다는 겁니다.

스페인시장이나 거기서 쓰는 진열대용 가구 와인병 진열하는 방식등등 그거는 원래 스페인에서 예전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겁니다. 19세기 스페인시장과 지금 21 세기 스페인 시장이 별로 차이가 없기에 관광객들이 스페인의 전통적인 시장모습을 체험하려고 저길 방문하는겁니다.

근데 님이 말씀하시는건 우리나라는 한국적 미를 바탕으로 한옥식틀을만들고 가구도 만들어서 전통재래시장을 새롭게 만들라고 하는겁니다. 미안하지만 그건 시장이지 전통재래시장은 아니죠. 재창조된건데 그것도 전통이라고 할수 있을지.

사실 조선시대때도 대다수가 초가집에서 살고 특히나 시장도 5일장같은 장시스타일로 보부상들이 땅바닥에 물건 풀어놓는 수준인데 시장에 한옥틀 진열대가 왠말입니까?

솔직히 말해서 동묘앞 재래시장 거기 가면 바닥에다가 옷 다 풀어놓고 파는데 사실 어찌보면 그런 스타일이 우리나라 옛날 전통 재래시장의 스타일과 가깝다고 봅니다.
PKbong 15-09-05 21:32
   
지방 오일장 등 재래시장 지붕 생긴지도 얼마 안되는데...
더닭나이트 15-09-05 21:32
   
참 한국이란 나라도 정갈하고 깔끔하고 넘치지 않으며 부족하지도 않게 검소하며 또한 여백의 미를

그런 미적 감각을 아는 나라였는데 왜구의 침략과 6/25를 겪으면서 질보다는 양을 강조하는 그런 배고픔을 겪으면서

이렇게 변한거 같습니다.

다시 제대로 될려면 시간이 조금 걸리겠죠.

너무 외국의 그런것들과 비교해서 한국은 너무 초라해... 외국은 이런데 한국은 왜 이렇게 못하지?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한국에게 조금 시간의 여유를 주는게 어떨까요? 불과 40년? 70-80년대만 해도 한국 정말 별볼일 없는 나라였는데

지금 보면... 정말 많이 이뤄왔고 앞으로도 점점 더 좋은 모습이 보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촐랑이 15-09-05 21:35
   
왜구 이전에 고려시대때도 몽골때문에 강화도만 멀쩡하고 고려땅 전체가 죽어나갔었고 홍건족이라고 명나라 세운애들도 몇만 쳐들어와서 한번 쓸었고 병자호란때도 많이 죽고 여자들 수만이 잡혀갔죠.  물론 임진왜란이 최고였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몽골의 침략이 더 피해도 심하고 장기간이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