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유기농으로 가는 겁니다.
가격으론 대형기업마트 죽었다 깨나도 이기지 못합니다.
하지만 재래시장이 갖고 있는 장점이 있죠.
수십년을 같은 물건만 만져온 노하우죠.
어떤 놈이 더 맛있고 어떻게 생긴 놈이 더 단 놈인가 등등.
어떤 놈이 더 싱싱하고 어떤 놈이 더 고소하고.
그래서 진짜 맛있고 건강에 좋은 물건을 유기농 소농장과 같이
팀웍으로 그런걸 원하는 소비자에게 재공하는 겁니다.
우린 중국산 일본산 취급 안 합니다.
뭐 이런 슬로건 걸고.
모든 재품에 생산지, 생산농장, 주소, 전번, 농부이름까지 적고 말이죠.
농부와 농장 사진까지 걸어주면 더 좋구요.
물론 가격은 많이 비쌉니다.
하지만 비싼 값을 하는 거죠.
이걸 대형 마트는 절대 못합니다. 아니, 안 하죠.
하지만 알게 모르게 이런거 원하는 사람들 많아요.
시장 가게 주인들이 장인정신으로 진짜 청결하고 먹음직 스럽게 진열도 하고
자신들의 노하우로 진짜 우리가게 물건이 세상에서 가장 좋다는
자존심을 갖고 가게를 운영하는 거죠.
근데 여긴 소비자의 개념또한 바뀌어야 한다는 함정이 있긴 하죠.
재래시장은 그냥 싼 맛에 가는 곳이라는 생각이 바뀌어져야 하고
말만이 아닌 진짜 "재래시장은 뭔가 아는 사람이 가는 곳"이란
인식이 생겨야 하는데 그게 힘들수 있죠.
하지만 모든 건 다 시작이 있으니.
마트는 싸지만 질 떨어지는 물건이 있는 곳.
시장은 좀 비싸도 상인 개개인이 눈과 손으로 직접 고른
좋은 물건이 있는 곳이란 인식이 생겨야 하죠.
근데 함정이 많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