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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인터뷰에서 잭 스나이더는 어째서 배트맨이 슈퍼맨보다 좀 더
비중을 갖게 될것인지에 대해 합당한 이유를 설명했다.
"왜냐하면 이번의 배트맨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과는 다르므로,
우리는 배트맨에 대해 좀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슈퍼맨은 온전한 슈퍼맨 영화가 있습니다. 하지만 배트맨은 그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더 필요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영화 초반부에 대한 이야기이고,
그 뒷부분에서는 서로 균등하게 비중을 차지할 것입니다."
스나이더의 의견은 DCEU에서 슈퍼맨이 소외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완전히 진압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워너 브라더스는 이미 배트맨에 대해선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배트맨 단독 영화를 포함해
큰 계획을 가지고 있는 반면, 여전히 맨오브스틸2는 제대로 일정이 정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배트맨V슈퍼맨' 영화에 한에서는 스나이더의 논리는 말이 된다.
한쪽은 난데없이 나타난 반면 다른 한쪽은 자신의 캐릭성과 그 영화에 대한 이야기에 배경이 되는
온전한 영화 한편을 가지고 있다면, 이건 전체적으로 봤을때 공평하다고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그들은 실질적으로 동전의 반대편과도 같습니다. 배트맨은 인간이고 슈퍼맨은 신과도 같기 때문이죠.
만약 당신이 이 말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어째서 그게 흥미로운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슈퍼맨은 배트맨의 한계를 보고, 배트맨은 절대적인 독재자처럼 행동하면서 슈퍼맨을 제어해야만 할 존재로서 봅니다.
그래서 그들의 관계는 그렇게 논쟁이 되는 것이죠.
우리가 표현하려 하는 것은 각 캐릭터의 인간성입니다.
'배트맨은 슈퍼맨을 풀어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슈퍼맨은 배트맨을 풀어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들의 갈등은 서로가 서로의 나약함을 이해하는 것을 기반으로 합니다."
각 캐릭터의 "인간성"을 풀어내려 하는것은 주목할만 하다.
어쩌면 우린 배트맨v슈퍼맨 : 던 오브 저스티스에서 각 캐릭터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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