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거엔 핵가족이 많아서 시골에 살았을 경우 아버지가 아는 사람이 많다.
친인척이라 하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고 관계도 없는데 상고나 자식 결혼식에 무조건 가자한다.
가끔 정 못이겨 갈때가 있는데 꼭 날 버리고 아는 사람과 술이나 마시고 앉아있다.
2. 1년에 1~2번 산소에 벌초나 인사하러 가자고 한다, 다른 집들은 1명씩 가거나 안가는 집도 꽤 되는데 아버지 같은 경우에는 나를 꼭 데려가려한다.
가는거까지 좋다, 가면 아는 사람도 한명도 없다시피하고 아버지야 고향이지만 연고도 없는 나를 버리고 친구나 난 모르는 친인척과 술 마시러 간다.
3. 가끔 아버지 친구나 친인척이랑 술 마시고 아버지가 권해서 우리 집에서 자고 가라한다.
그거까지는 좋다(어머니는 그러지 않은거 같지만) 그런데 꼭 내 방을 손님 자게 주라한다.
초등학생 애도 아니고 나이가 23 군대도 다녀왔는데 변한게 없다.
내 프라이버시는 개나 주고 꼭 아버지 입장좀 이해 해달라고 하지만 난 200% 이해가 되지 않는다.
4. 애도 아니고 친인척이나 이웃 등 아는 사람 있으면 알아서 인사하고 다 하는데
내가 인사하는걸 못보면 했든 안했든 그 사람 앞에서 인사도 안하냐고 인사하라고 핀잔을 준다.
나이가 한살 한살 먹을수록 점점 스트레스가 늘어간다.
이런 경우가 있는분들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이런걸로 중학교때부터 아버지랑 다퉈왔네요.
작년 5월 23일날 군대 전역도 했고 이번년도도 1, 2, 3, 4번 같은 경우가 전과 동일하게 겹쳐서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할때 같네요.
때가 되면 변하겠지 하는데 변하는게 없네요.
이것들만 제외하면 참 좋은 아버지인데 자식의 프라이버시와 자존심을 안중에 안두는 행동이 가끔 있네요.
1번 같은 경우에는 따라가면 좀 어떠냐는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버지 세대의 친인척 구성원과 제 세대의 친인척 구성원은 분명 다르고
제 세대는 제가 만들어가는 세대이기 때문에 굳이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끊기게될(어차피 저랑은 안면도 없지만) 사람들 행사에 참여 할 필요성을 못느낍니다.
물론 아버지의 자존심이 걸려 있을때는 가주지만 핏줄이니 뭐니 따질때는 이해가 안가더군요.
어머니 같은 경우에도 제 편이긴한데 아버지가 핏줄이니 뭐니 고집이 있어서 제가 안가면 자기가 가야한다며 고생좀 하라는둥..
3번의 경우에는 불효 같긴 하지만 우리집 데리고 오는건 엄마랑 상의하고 내 방 주라하는건 절대 못주니까 망신 당하지말고 내 방 주라는말 하지도 말라 해버렸음..
4번은 뭐......
이런 사례가 있는분들 어떻게 대처 하셨나요?
매년 다투는것도 질리네요.
이제 슬슬 결판을 낼때가 온거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게..
이런걸로 매년 스트레스 받는건 좀 아닌거 같음 해결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