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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30 16:24
통일 애기하기는 백년은 이른것 같아요..
 글쓴이 : 메르시볶음
조회 : 408  

저는 일단 현상황에서 성급한 흡수통일은 무조건 재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근거는 너무나도 많기때문에 구태여 애기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
그리고 예전에 누가 말했듯이..울나라는 아직 통일준비단계에 진입한 시기조차도 아닙니다.
일단 종전이 되어야 통일을 생각하던지 말던지 하지 전쟁도 안끝났는데 뭔 통일인가요;;

통일을 생각한다면..일단 남북간 종전이 선행해야 되고..그 이후 지속적인 경제교류와 민간교류를 통해서
북한의 경제수준과 의식수준을 최소 울나라 1990년대 초기나 80년대 말 수준으로는 끌어올려야지요..

이 모든 과정이 장애없이 진행된다면 앞으로 한  최소 삽십년이나 사십년후에는 통일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뭐 그냥 넘겨잡은 거지만...;;

여하튼 지금은 통일애기 자체가 굉장히 허망해보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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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15-09-30 16:26
   
간도를 왜 못찾아 오냐면 중국의힘이 강한것도 있지만 이미 시간이 너무 지나버려서

실효 지배중인 중국에 다시 가져오라는 말을 못하는겁니다

북한도 마찬가지에요

금전적인거 다 떠나서 님 말대로 오래걸리면 그냥 북한이라는 하나의 독립된 국가가 되고 통일은 영원히 불가능 합니다
     
메르시볶음 15-09-30 16:35
   
고구려 백제 신라도 몇백년간 싸우다가 통일되었어요..같은 민족이라는 의식만 남아있으면 앞으로 오십년후라도 크게 늦은것은 아닐듯 합니다..거의 백년전에 중국에 넘어간 조선족들을 우리 민족으로 보는 의식이 아직 남아있는 것처럼여..
          
퍼스트 15-09-30 16:48
   
이게 무슨소리에요;;;

고구려,백제,신라 삼국 역사를 배울때 우린 한민족이라는 울타리속에 넣어두고 배워서 그렇게 생각하시나본데

저 삼국은 서로를 적이라 생각하지 한민족이라고 생각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통일 또한 한민족이라서 통일한게 아니라 전쟁으로 점령하고 통일한거에요
               
꿈꾸는자 15-09-30 17:43
   
삼국은 서로가 같은 동족이라는 동족의식이 있었습니다...
동족의식은 19세기이후 본격적으로 생격난 민족의식과 같은 말이죠...
삼한이라는 말자체가 동류의식이죠....거기다 부여에서 고구려와 백제가 나왔죠..
고구려와 백제의 지배층이 같고...주몽과 온조왕의 관계만 봐도 이들이 서로 어떤 동족의식을 갖았을지 쉽게 추측할수있습니다..
그리고 고구려와 백제가 패망후 그들중 당나라로 끌려간 유민들의 묘지명 금석문이 발견되고 있죠...거기엔 서로가 삼한인이나 조선인등으로 표현한게 많죠...
조선은 단군조선을 말하는 거고...삼한이라는 말자체가 이미 동족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거죠...
거기다 남제서등 중국기록에도 삼한이 서로 의복이 같고 말이 통했다고 하죠...
삼한이 서로 같은 동족이라는 의식이 없었다는건 완전히 잘못된 식민사관입니다...
     
cordial 15-09-30 16:36
   
ㅇㅇ
딱 제 생각이네요

경제적인 비용도 크겠지만
저는 통일이 늦춰질수록 사회문화적인 통합이 힘들어질거라 봅니다

갈수록 언어차이나 같은 민족이라는 의식이 흐려질텐데
이런 사회문화적인 통합이 경제문제보다 더 어려울 수 있죠

사실 지금도 늦은 감이 있죠
이산가족이 많이 살아 있을때 해야 통일의 이런 충격이 적을텐데
이제 이산가족도 얼마 안남았죠
리신 15-09-30 16:26
   
당장 해결해야하는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가장 큰 과제인 통일이라는 것 자체가 허망한 망상같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미리미리 찬반여론을 귀 기울여
                      가장 이상적인 통일 계획을 세워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전부터 하자는 말씀은 비정상회담에서 타일러 라쉬가 한 말이네요.
저도 그 말에 동의 합니다.
관성의법칙 15-09-30 16:31
   
일단 종전이고 경제교류고 다 떠나서 그전에
김씨일가가 무너지고, 민주주의 국가로 변해야 됨...
그리고 통일 얘기는 언제해도 빠른게 아니라고 봅니다.
미스트 15-09-30 16:35
   
애초에 통일세 라는 말 자체도 의문임.
옛날 몇십년 전에 모두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불렀을 때에는 통일세에 대한 개념은 나온 적이 없었음.
근데, 요즘들어 통일 반대하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갑자기 통일세라는 말이 부각되기 시작했음.
그래서, 생각하는 건데, 아무래도 통일 반대하는 역적들이 통일 찬성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 싶은데 뭐를 이유로 들면 효과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요즘 제일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돈을 걸고 넘어지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음.
어차피 걸고 넘어질 거라면 엄청 크게, 4천조니 뭐니 하는 소리도 그래서 나온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근데,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기도 함.
몇십년 전에 헤어진 가족들이 다 북쪽에 살아 있어 어쩌다 한번씩 이산가족 만나면 집집 마다 눈물바다를 이루고 할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그 수가 위안부 할머니들 만큼 밖에 안 남았으니 '우리는 하나'라든지 '당연히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인식이 예전보단 덜 절실할 테죠.
통일을 원하던 사람들도 그렇게 희미해져 가는 판에 가족보다 돈이 중요한 역적 것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요.
     
메르시볶음 15-09-30 16:41
   
그 이름이 통일세든 뭐든 일단 통일을 한다면 천문학적인 사회적비용이 들어가는것이 지당한 사실인데..
이걸 생각하는게 역적이라니요..;;
감정과 의욕만으로 가능하다면 세상일 안쉬운게 어디 있을까요
          
미스트 15-09-30 17:00
   
원래 목표라는 건 가능하냐 불가능하냐로 정해지는 게 아님.
해야 되는 거냐 아니냐로 정해지는 거임.
가능 불가능 여부는 그 다음 문제인데, 통일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문제는 그 순서가 바꼈다는 거.
그리고, 비정상적으로 바뀐 데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만큼 천박한 이유들이 존재해 왔음.
               
메르시볶음 15-09-30 17:04
   
통일을 반대하는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고 엄청 신중해야한다는 거죠.. 그렇지 않으면 공멸일수도 있어요..천박한 이유라뇨..나이브한 사고로 공멸을 초려하느니 천박한 이유로 신중해지는게 통일과 국익에 더 큰 도움이 될겁니다.
                    
미스트 15-09-30 17:10
   
물론입니다. 100% 공감해요.
일단 목표와 방향이 정해지면 그 다음 과정은 님 말대로 신중하게 밟아나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