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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03 20:28
신라가 우리민족의 나라인가요? 흉노족의 나라인가요?
 글쓴이 : 맴피스오다
조회 : 1,405  

여러분도 잘 아시는 모사이트에서 요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길래 여러분께도 함 물어볼께요.
 
A: 중국이 5천년~7천년 역사라 자랑하지만 실제로 한족이 중국을 지배했던 기간은 얼마 되지않는다.
 
금나라,원나라, 청나라, 더나아가 5호 16국 시대등등.. 
대부분의 기간동안 중국이 오랑캐라 부르던 소수의 타민족이 지배층을 이루고,
인구빨덕에 국민의 대다수였던 한족들은 피지배층이었던거 아닌가?
 
순수하게 한족이 중국을 지배했던건 주나라와 춘추전국시대와 명나라때
그리고 지금 중국 공산당 정도가 전부다..
수나라 당나라도 지배층이 순수한족이냐 아니냐로 갈려있을 정도이고..  
 
사실상 중국은 타민족의 국가였다...
   
 
B: 그런 논리는 좀 이상하다.. 
 
그런식으로 치면 신라는 소수의 흉노족 지배층이 대다수 한민족을 지배한 타민족의 국가라는것과
뭐가 틀리는가? 
그렇게 치면 신라 1000년 역사가 통째로  타민족의 역사가 되어버리는데
 
왕건 고려와 이성계 조선도 한민족이 맞는지 의심스러운건 마찬가지이다..
특히 이성계 고려인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조상이 고려에서 벼슬을 받았다는걸 내세우지만,
그 몇대전 조상이 여진족이었다가 고려로 귀화한후 벼슬을 받았기에
이성계는 순수 고려인이 아닌 여진족의 후예라는 설이 유력하지 않은가..
이성계가 여진족들을 잘 구스르고 충성스런 여진족 부하들을 둘수 있었던건 
그 자신이 여진족의 핏줄이였기 때문에 여진족과 교감을 이룰수 있었다는건 역사계의 불문율이다.
 
위의 중국의 예를 적용하면  
우리역사도 고조선  고구려 백제 가야등만 순수 한민족 국가일뿐  나머지 국가들은
소수 타민족이  대다수 한민족 백성들을 지배한 타민족 국가였다는 논리가 되어버리는데..
 
이걸 어떻게 변호할 것인가?
 
중국이 대다수의 역사가 노예로서의 역사였다고 주장한다면, 우리도 뭐가 틀린가?
 
역시 노예의 역사였던건 마찬가지로 보인다.  남이 하면 불륜이고, 우리가 하면 로맨스인가? 
 
 
이런식으로 양쪽으로 갈려서 논란이 붙었는데, 여러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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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nature 15-10-03 20:29
   
신라는 기원전 57년 건국, 시조는 박혁거세로 한민족이 맞습니다.
해달 15-10-03 20:34
   
이건 또 뭔소리인지.
중국을 지배한 이민족은, 한족의 국가에 귀화하지 않고 자신들의 국가로 지배한 것입니다. 타민족이 자신들의 국가로 지배한 거랑, 타민족이 귀화해서 우리나라사람이 된 후에 지배한 거랑 다르죠.
예로 든 이성계.
이성계 조상이 고려로 귀화하면 고려인지요. 여진족이 아니라. 귀화했으면 우리나라 사람이 조선을 세운거지 타민족이 세운 것이 아니라.
글고 여진족도 한민족의 아류로 알고 있는데..
동아게 가심이 어떠신지..
     
브레이커 15-10-03 21:07
   
뭔소리예요. 이성계가 무슨 이민족인 것처럼 들리네요. 본래 조상이 전주 이씨였는데 조상이 원나라쪽에 벼슬을 하다가 다시 고려로 넘어온건데.
alskla9 15-10-03 20:36
   
신라가 흉노족이라는 근거는?
우리가 단일민족이라고 말하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부르는건데
스트릭랜드 15-10-03 20:42
   
중국역사는 그럼  반이상이 이민족역사 ㅎㅎ

한족이 중국지배한게 몇번된다고
Ciel 15-10-03 20:44
   
흉노나 북방민족계열이 유입되었다는 주장이 상당히 설득력있고 유물로도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과는 사정이 다르죠. 북방민족이 중원을 차지했을 때는 한족을 철저히 지배대상으로
간주했고 또한 자신들의 순수성(혈통이든 정체성이든)을 유지하려고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죠.
물론 세월이 흐르며 중원에 흡수되기도 했지만 어쨌든 기본노선은 분리였어요.
반면 신라에 유입된 북방계열은 중국의 경우와는 달리 초기부터 토착화되었구요.
중국과는 엄연히 다른 경우인 겁니다.
긴양말 15-10-03 20:48
   
또 참신한 귀신 씨나락 까먹는싸운드다..
제올라 15-10-03 20:49
   
1 신라와 관련하여

신라 지배층이 흉노족이라는 이야기는 KBS 역사스페셜에서도 다루어서 관심있게 봤습니다. 상당한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가야 지배층도, 발굴되는 유물들을 볼 때, 아마도 남하한 '흉노' 일파가 아닌가 싶구요. 물론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정사에 포함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사 교과서를 보면, 고구려와 백제는,  (고)조선을 계승한 '부여'를 계승한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고구려와 백제 스스로가 주장한 것이죠.  둘은 누가 부여의 '정통 계승자'인지 경쟁한 관계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백제는 스스로를 '남부여'라 부르기도 했죠. 따라서 신라가 흉노의 자손이라 ,  '고구려 + 백제' 와 '신라'는 민족적으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됩니다.

다만 '부여'와 '흉노'가 하나의 민족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흉노'의 '흉'이 '한민족'의 '한'과 같은 말이라는 학설도 있더군요. 훈=흉=헝=한=칸=단=안 등이 같은 말이 변한 것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한민족'은 '흉노'의 일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흉노'는 중국 쪽에서 북방민족을 비하하며 가르키는 통칭이었기 때문입니다. '흉'은 어떤 민족을 나타내는 고유명사인데 비하하기 위해 여기에 노비 '노'자를 붙여 버렸죠.

2 조선 이성계와 관련하여

한국사 교과서를 보면 우리 민족의 구성원 중에 부여 옆 땅에 사는 '읍루'가 나옵니다. 이게 여진족입니다. 읍루 말갈 여진 등으로 불리는 종족이죠. 말갈은 고구려와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의 구성원이었으니, 넓게는 우리 민족에 포함된다고 봅니다.

조선 반도의 구성원들과 여진족 구성원들을 바라보는 느낌은, 마치 그리스 반도의 구성원들과 마케도니아 구성원들을 바라보는 느낌과도 비슷합니다. 마케도니아도 범그리스 구성원으로 포함시키는 것처럼 여진족도 범한민족 구성원으로 포함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이성계가 여진족이었다고 해도 한민족 구성원에 포함시키는데 큰 문제는 없는 거 같습니다.
전쟁망치 15-10-03 20:52
   
현재는 가설입니다

왜냐하면 흉노족 문화와 신라 김알지 부터 비슷한 무덤 문화가 많이 보여서

그렇게 추측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 확실하게 밣혀진것이 아니라서

흉노족의 나라라고 섣부른 판단은 문제가 있죠
노원남자 15-10-03 20:59
   
시간나면 삼국유사나 삼국사기라도 좀 읽어보시기바랍니다.그것들조차 부정한다면 더는 상대할가치도 없겠죠..
브레이커 15-10-03 21:13
   
그 말이 만일 사실이라고 해도 지배세력이 바뀌어도 원래의 주인은 삼한의 백성들이었습니다. 영국왕실이 노르만 계통이라고 해서 영국이 노르만국가인가요? 앵글로색슨의 국가지.
헬로비녓스 15-10-03 23:10
   
왕건이나 이성계는 뛰어봐야 여진족 아니면 발해유민정도....범주상 그냥 고구려 한반도 유민./

신라 김씨는 문무왕릉이나 두 귀족의 비문에서 흉노 김씨의 후손이라고 당당하게 밝히고 있음.
하층민은 당연 토착 세력이지만,,,상층부 귀족과 왕족은 흉노김씨세력이 분명합니다.

흉노족의 나라는 아니고 이주 귀화한 흉노세력이 권력을 잡았다고 보는게 타당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