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주도 여행에서 까마귀가 비둘기 잡아서 먹는 장면봤어요. 직접 보는 건 처음이라 신기하면서도 충격적이었어요.

원래 까마귀가 청소동물이잖아요
독수리가 안 사는 영역에서는 동물사체가 생기면 젤 먼저 달려드는게 까마귀들임
원래 고기를 잘 먹는 놈들이라는 거
게다가 까마귀 실제로 보면 일단 그 크기에 놀라죠
또 무리를 지어 다니기 때문에 황조롱이 같은 덩치가 작은 맹금류들은 애네들에게 쫓겨나기 일수입니다
(까마귀가 황조롱이보다 훨 큼)
실제 불암산 같은 곳에 가보면 황조롱이와 까마귀떼와의 전투를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음
보통 황조롱이 2마리(부부로 사료됨)와 까마귀 20마리 정도가 맞짱뜨는 상황
황조롱이 한마리가 까마귀 4~5마리 정도는 거뜬하게 쫓지만
결국에는 쪽수에 밀려서 도망가게 되더군요

까마귀가 조류중에서 지능지수 최상위층에 위치합니다. 거울에 비친모습이 자신의 모습이라는걸
인지하는 동물이고 판대기 나뭇가지 등 도구들을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동물입니다
노는것도 좋아해서 판대기를 물고와서 눈썰매를 탄다던지 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한답니다

까치는 그래도 못잡아 먹더군요

까치가 숫자로 까마귀를 압도해서 우리나라에서는

까치는 1:1 로도 못잡아먹을걸요 까치가 보기보다 승질머리가 장난이 아니라서...고양이고 까치는 안건드림

까마귀 가 엄청 막강하군요..그렇게패기있는새인줄은몰랐는대..
효심도있고 힘도쎄군요?

며칠전에 경기도 오산 시청에 갔는데 오산 대표동물이 까마귀로 바뀌었다고 홍보하더군요.

효의 상징이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