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의 한 제조업체, 캄보디아인 직원 11명이 분주하게 일하고있다. 이 회사 대표는
"한국인 근로자를 구할 수 없다. 요즘엔 외노자 없이 돌아가는 공장을 찾기 힘들다. 또한,
외노자는 잔업을 선호하기 때문에 납기를 지키기 수월하다"며 정부가 좀 제도를 고쳐서
외노자들이 비자 걱정 없이 오래 한국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의 밥상을 책임지는 것도 외노자들이다. 소, 돼지를 키우고 채소를 재배하는 농가들
가운데 상당수가 외노자를 고용한다. 농촌에서 일하는 외노자들은 대부분 불체자들이다.
이자스민 국회의원은 인터뷰에서 "농촌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중에는 이민법 도입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공장은 물론 농어촌, 식당같은 서비스업, 심지어 육아까지 이제 외노자 없는 한국사회는
상상하기가 쉽지않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온라인상에는 외노자들에 대한 혐오의 글들이 넘쳐난다. 외노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여기며, 이들이 한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서 한국경제 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실업률이 높아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해소될 것이고, 외노자가 내국인 근로자를 대체하는 수준은 낮다"고 말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5&aid=0003452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