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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23 01:35
시골 사람들은 순진하다 또는 아니다
 글쓴이 : NINECLOUD
조회 : 1,850  

수도권 대도시에 태어나서
지금은 이름 대면 알법한
시골에 잠시 머물고 있는데

여러분들이 느낀 시골 사람이란
어떤 사람들인가요?

제가 있는 이곳은 학생서부터 노인까지
까질대로 까지고 질적 수준이 정말
낮다고 느껴져서요

여기 오기전에는 그래도 순수한 시골 여자친구
하나 사귀고 싶었는데 지금은 전혀 아니네요

일반화의 의도는 없고
겪어본 의견들이 궁금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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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15-10-23 01:40
   
저도 약간 시골사람들에 대해 안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여. 님 생각과 비슷한..
     
NINECLOUD 15-10-23 01:45
   
알 것 같습니다ㅎㅎㅎ
하연수 15-10-23 01:41
   
아프리카나 정글 원주민들도 인터넷하는 세상인데...

사람사는데 다 똑같죠.
     
NINECLOUD 15-10-23 01:46
   
그렇군요ㅎㅎ
하림치퀸 15-10-23 01:42
   
오히려 시골 특유의 폐쇄성?남을배척하는 그런게 있어서 오히려 범죄에 취약해서 치안도 나쁘고,,,
     
NINECLOUD 15-10-23 01:50
   
제가 느낀 것 중에 하나네요ㅠ
멍게 15-10-23 01:44
   
엣날처럼 지리적 한계에 의해 구분되던 시절도 아니고 요새 도시랑 시골 차이는 사람한테 치이는게 익숙하냐 아니냐 정도로 밖에 안보이네요
     
NINECLOUD 15-10-23 01:52
   
의견 감사합니다ㅎ
Mahou 15-10-23 01:53
   
도시사람은 시골에 대한 환타지, 시골사람은 도시에 대한 환타지가 있는 것 같아요.
구체적인 기대치가 있는만큼, 실망감도 더 크게 느껴지는 법이죠.
순수한 여친을 말씀하셔서, 제 경험도 말 올리자면요.
전 서울놈이다보니, 서울애들하고만 연애질을 했겠지요. 하여 지방여에 대한 환타지가 있었죠.
상경한 경주여 만났는데, 첨엔 우와~~~사투리!!폭풍귀엽!! 어색한 서울말 더 귀엽!!
사투리 쓰는 여자 첨 만나서, 나름 뭔가 혼자 기대를 했던 것 같아요.
알고보니 남친 있는데, 날 양다리 걸친 것이더군요 ㅎㅎㅎ 내 평생 이런 꼴은 이 여자에게만 당함.
저도 당시 실망감을 감출 순 없었지만, 돌이키면 걍 사람나름이였던 것을 괜히 그랬나 싶어요.
사람사는 무조건 케바케라고 개인적으론 결론내리고 있습니다.
     
NINECLOUD 15-10-23 02:01
   
여자친구 하나 사귀자고 평가하고 이 글을 올렸다면
제가 잘못된 것이겠죠ㅎㅎ
물론 100%로는 아니겠지만요

저도 대학교도 서울로 다니고
사는 곳도 서울이랑 가까워서
알게 모르게 서울 사람들에 익숙해져서
잠깐의 이곳 생활이 너무 충격적이여서요

사람 사는데야 거기서 거기겠지만
거기서 거기에도 차이가 많이 있다는 것은
제 조그마한 경험을 통해 얘기하고 싶었습니다ㅎㅎ
카르마이즈 15-10-23 01:53
   
요즘 시대에 강원도 산골이나  지리산 깊숙한곳 아닌 다음에야  시골로 보기도 힘들듯
특히 경기도쪽이나 충청도쪽 시골이면 더더욱 그렇구요.
그냥 도시사람들이랑 똑같을듯 싶습니다.

일반화 하기 힘들지만,  농사짓거나 물고기 잡아서  사는 사람들이  달달이 월급받아서 사는 사람들보다
더 빡빡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쪽일 자체가 시시각각 상황이 변하고 유동적이기 때문에  생존본능으로
그사람들  카르텔에  포함되어 있지 않는 외지사람들 한테는 방어적이거나 공격적일수도 있음
     
확정신고 15-10-23 02:41
   
현재까지 농촌에 남은 사람들은 대부분 소득자체는 도시보다는 안정되보입니다 제가 직업상 농축산업쪽에 관련된 분을 많이 만나다보니 그런데요

카르텔이나 뭐 그런게 아니라 누군지 알지도 못하는 외지사람에게 꼭 친한척해야될 이유가 없는거지요

과거에는 새로운 문물을 주거나 신기한 이야기를 제공해주는 역할이 있으니 어느정도 '도시사람' 프리미엄이 있었는데 요즘 세상에 그런게 있을턱이 없죠

그리고 아랫글에도 비슷한 말을 썼지만 도시살면서 첨보는 사람이나 몇 번 보긴했지만 친분없는 사람에게 글쓴분은 친근하게 대하시나요? 안 그렇지요 농촌도 똑같아요 별 이유도 없이 외지인 왔다고 친하게 지낼 이유따윈 없죠
          
카르마이즈 15-10-23 03:15
   
농어촌일이 수입단위 자체는  도시사람들의 평균보다 훨씬 크긴 한데, 
일자체가  가변적이라  생각외로  자기이익 챙기고 맺고 끝는게 더 확실하다는것이지
생활수준을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농사가 너무 잘되도 문제고  너무 안되도 문제고요.
이게 짧게는 일년장사  길게는 2~3년에서 10년 단위 장사도 있고
사람 힘으로 조절할수 없는 변수도 크다보니 매몰찰 정도로 맺고 끝는게 확실하다는
느낌이 있어요.
예전처럼 자급자족 하기위해 농사짓는 수준도 아니고요.
사람들이 돈에 얽매이게 되면  변하게 되는거죠.

물론 다그렇다는게 아닙니다만
오히려  월급 꼬박꼬박 받아서 생활하면서  타성에  젖어 사는 사람들이 좀더 유한
느낌이 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양동재떨이 15-10-23 02:28
   
우리나라에 순진한 시골은 없습니다..

아니 사람 사는데가 다그렇죠.
확정신고 15-10-23 02:34
   
다만 도시 사람이라고 스스로 인식하다보니 뭐랄까 그 옛날 보였던 계몽 혹은 일말의 선민의식이라도 발휘하고 거기에 감동하는 시골사람이라도 찾아보시고 싶겠지만

이미 농촌에 유입되는 정보량도 상당하고 외지에 나가 사는 농촌인구의 자녀들도 많다보니 별 감흥을 주지 못하고 그냥 사람 사는 곳이 되었지요

그러다보니 그냥 자신들 사는대로 사는거지요

거기에 좀 아는 사람에게 친근하게 대하면서
잘 모르는 글쓴님에게는 거리감을 두는 형태로 보여서 차별적 텃세 혹은 적대적 행위로 보이겠지만

실제 도시생활하면서 모르는 사람이랑은 옆집 사람이라도 인사는 커녕 그냥 쌩까는게 일상인 삶을 살면서 농촌은 안 그래야한다는 기괴한 관념은 무리가 있지요

근데 순수한 시골 여자라도 구해볼까 하는 마음이라 그것 참 ... 오히려 이런식의 접근 마인드가 좀 오글거리는 쌍팔년도 도시사람 마인드라 촌스러워서 시골사람들이 함부로 대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NINECLOUD 15-10-23 03:11
   
시골 여자 구하겠다는 것은 조금 번외이구요

언급하신 정보에 대하여 말씀드리자면
제가 느낀 것은 왜곡된 아니 나쁜 면에서
굉장히 서슴없이 받아들이고 받아들여야 할 면에서
보수적이라는 것입니다

시골티 안냅니다 오히려 이곳에서 시골 사람이
왔다고 할 정도니까요

여기는 자기네 집 고추 말린다고
길 하나 막습니다

도시  사람이라 이건 옳지 않은 거라 얘기해도
왜 이렇게 인정머리가 없다면서 도시놈이라
인정머리없다 합니다

저희 텃밭 200평에 이것 저것 다 심어놨습니다
근데 필요할땐 친근한 척 와선 다 따가놓고
나 몰라라 합니다
또라이몽7 15-10-23 03:07
   
도시와 농촌은 거의 분리되있고
마을사람끼리 인력으로나 농사지으며 접하는 정보량이 어느정도 차이있어서
돈벌려고 상경했을때 툭하면 사기당하던 쌍팔년도때나 얘기죠.

과거에는 도시로 상경하는경우는있어도
귀농하는경우가 거의 없었으니 시골사람은 익숙하지않고
정보도없는상태에서 도시현실과 맞닥들이니 사기들 엄청당했었고.

요즈음 도시화되어서  도시에서만 살다가 농촌사회를 알지도 못하고 귀농하며
순진하다느니 선입견을 가지고 귀농하니 부딪힐수밖에요.
     
NINECLOUD 15-10-23 03:24
   
오히려 더 독하게 마음먹고 귀농해야 합니다
도시보다 더 억세고 베타적입니다
재래식된장 15-10-23 03:10
   
시골인심도 옛날 이야기.
     
NINECLOUD 15-10-23 03:27
   
짧지만 제일 공감되네요
sabadee 15-10-23 04:06
   
사견이지만, 그동네에 뿌리가 없으면 몇년지나도 외지인이에요. 도시물 다빠져야 그때쯤 동네사람취급해줘요. 제 고향에 외지인(옆옆동네출신인데 서울갔다귀농)들어온지 7년가까이되니 그나마 동네사람취급해주더군요.
러브홀릭 15-10-23 09:20
   
남쪽 시골에서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북쪽 시골에서는 안좋았네요...구멍가게 가격 뻥튀기는 기본이고 남의 집 마당엔 멋대로 들어와서 몰래 계란 빼가고 팔기도 하는 과일 채소 막따먹고...툭하면 사람이 먹던 음식 남은걸 개한테 줘가지고 개가 밥주면 먹지도 않고...적어도 남쪽에서는 누구 계슈하고 물어보기라도 하는데 이넘의 북쪽은 유령마냥 얻어 먹을려고만하고 멋대로 휘젓고 다니니 한달간 부모님 집 봐주면서 짜증이 너무 나더군요. 오죽하면 동네 사람들이 다 따먹는다고 저한테 택배 붙이느라 정신 없으시니 택배 받는것도 지치는 일이란걸 알게된....
Centurion 15-10-23 09:21
   
경남 쪽 시골 반 도시 반 수준의 지방 중소도시에 살고 있는데요..
부산쪽으로 가보면... 그냥 비즈니스 관계에선 아주 쿨한 사람들이 많구요..

다만, 대도시 학교 생활 같은 경우엔.. 은근 좀 얍삽한 애들이 많습니다.
반면, 시골 학교들은 좀 무식하고 면학분위기를 흐뜨리는 촌놈 양아치들이 많습니다.

대체적으로 그냥 살기엔 도시가 속편하고,
시골은 좁아서 아무래도 주변에서 이웃들한테서 태클들어오는 불편한 상황이 많죠.
텃세도 좀 심하고.. 지방중소도시에서 논밭 밖에 없는 시골쪽 가면 거긴 인심 더 각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