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2013년까지 수행된 케플러 미션(제2의 지구형 행성을 찾아서)중에 얻은 데이타를 바탕으로 아주 특이한 형태를 띄는 천체를 하나를 발견함. 바로 위에 보고 있는 녀석. 그 특이함은 다른 항성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오로지 이 녀석에게만 나타남. 그럼 뭐가 특이하냐?
항성계에서 외부행성계를 찾는 방법들이 여럿있는데 그중 지구와 해당항성 사이에 행성이 지나가면서 광도가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그때의 광도감소량과 시간적 너비를 측정해서 행성의 존재와 그 행성의 크기나 공전주기를 알수 있음. 보통 맨위 그래프 앞부분처럼 단일하게 움푹패이면서 광도가 감소하는 부분이 생기는게 일반적인데 이 녀석의 경우는 뒤의 노란색 부분처럼 지저분하게 불규칙한 패턴이 나타남. 그것을 확대한것이 아래 그래프.
오로지 이 녀석에게만 나타나는거라 이게 뭘 의미할까 관련 연구자들이 고민에 고민을 거듭.
(참고로 질량이나 크기모두 태양의 1.5배수준 광도는 4.7배)
여러가지 가설들을 내놓았는데 그 모든것을 다 열거하면 내용이 길어지기 때문에 생략을 하고
(가장 유력하다고 보는 가설은 외부 천체의 영향으로 항성계 안으로 끌려들어와 혜성이 되고 항성부근에서 기조력에 의해 쪼개져나가 널리 퍼지면서 저런 불규칙한 빛의 차단을 만들었을것이다임. 물론 이 가설도 태클이 걸려있긴함.)
그럼 이게 뭐가 문제냐라고 물을수 있는데 여러 가설중에 하나가 외계생명체에 의한 거대구조물에 의한 현상일 수도 있다임. 재미난건 그 가설을 내놓은 사람들이 바로 이 항성에 대해서 직접 연구분석을 한 학자들. 얘네들 사이비 아니야 할수도 있지만 그만큼 다른 논리로는 설명이 안된다고 함. 찾다가 거의 할수 없이 내놓았다고 실토 ;;;; 신기한건 그쪽 관련종사자들 사이에서 미친놈 취급하지 않고 진지하게 받아주고 있다는 사실. 왜? 자기네들도 설명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것은 아님)
그럼 그 거대구조물이 뭘까라고 사람들이 호기심으로 생각해 봤는데 실제 많은 사람들은 Dyson Sphere나 그 변형물이 아니겠냐라고 추측을 하고 있음. 물론 그것이 정말로 실제 거대구조물이라면.
대략 요로콤 생겨먹었음.
개념적으로 설명하자면 외계생명체가 그 문명이 고도로 발달해서 자신이 속해있는 모항성의 광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을때 만들수 있는 가장 최적의 구조물이라는걸 물리학자 프리먼 다이슨이 고안한 상상의 구조물. 가장 이상적인건 구지만 과학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여러가지 난제들을 고려해서 파생해서 만든녀석들이 바로 위에 세개 같은 녀석들임. 공학적 말고 이론적 타당성과 관련해서는 태양중력에 끌려가지 않으면서 공전을 통한 원심력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태양풍이나 광압으로 버틸수 있는 구조물의 최소한의 밀도를 이미 오래전에 계산까지 해놨음.. 지구궤도정도를 감안했을때 대략 종이보다 더 가벼워야한다는 것이 결론. 물론 이건 다이슨 스피어에 한정한 계산이고 위 그림처럼 다른 변형물의 경우엔 공전효과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무거운 구조물을 만들수는 있음.
참고로 S E T I 에서 조만간 저 녀석을 본격적으로 조사한다고 발표했음.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관련 연구자들도 그렇고 큰 기대를 안하지만 최소한 부차적인 결과물은 있지 않겠냐 기대하고 있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