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를 인터넷의 시작으로 보는 쪽에서는 '현재의 웹 사이트가 없는 인터넷을 과연 인터넷이라 부를 수 있을까?' 하는 의문, 그리고 '군사적 목적으로 시작한 ARPANET을 인터넷의 시초로 잡는다면 좀 슬프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유럽 쪽의 의견에 손을 들기도 한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WWW보다는 ARPANET을 인터넷의 시작으로 잡는다. 이러한 인터넷의 기원에 대한 논쟁은 미국 VS 유럽의 자존심 싸움으로도 번져, 소설 <천사와 악마>에도 나오듯이 미국과 유럽 간에 인터넷의 기원에 대한 의견 대립은 꽤나 골이 깊은 편이다. 이는 인터넷의 시작을 어느 쪽으로 잡는지에서부터 인터넷의 정의에 관한 문제로써, 개인마다 의견이 분분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