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랑 스펙이 좀 딸려서 가산점 5점 주는 방공, 급양, 헌병으로 지원했는데 왠지 좀 후회되네요.
입영일은 12월 14일이라 기말고사도 못 볼 것 같은데 내 2학기는 어떻게 되는건지...
이젠 합격하면 특별 사유가 아닌 이상 취소도 못한다네요.
그냥 집에 돌아갈까...
공군입대하면 ㅋㅋㅋㅋ 내 한참 후배네여.. 내가97년 12월 19일에 입대를 했으니...
그것도 손자(보이지 않는) ...2학기 기말고사는 중간고사 성적 곱하기 2하는걸루 알고 있습니다. 군휴학시 말이져...급양.방공, 헌병 중에는 그래도 헌병이 편합니다.제대후를 생각하면 급양도 좋지만여.... 방공은 무조건 피하세여....있을 곳 못됩니다...
교수님이 남자분이라면 아마 충분히 사정 봐주실 겁니다, 여자 교수면 좀 깐깐하게 나갈수 있지만요.
그리고 제 친구 두 명 다 공군 제대했고 그 중 한명은 공부 진짜 못하는 애라서 공군은 지원만하면 웬만하면 다 합격 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요즘은 커트라인이 높아졌나 보네요.
공군 방공포 나왓는데....ㅎㅎ 저 때는 고참들이 전부 빨간체육복 입고 있었어요..ㅎ 쫄병은 파란체육복..이 의미를 아시나요? 제가 공군 방공포 갈때...막 육군에서 공군으로 전군된지라..ㅠㅠ 고참들은 전부 육군출신으로 공군으로 바뀐 사람들..병아리들만 오리지날 공군이라 육군방식으로 괴롭힘 많이 받았는데...ㅎㅎ 92년도 군번은 얼룩무니 군복도 아니고 민짜군복..ㅎㅎ 민짜 ..ㅋ 30.5 개월 군생활...ㅋ
애구.. 공군은 예나 지금이나 지원하기 쉽지 않군요.. - -;
결정은 본인이 하시는 것이지만, 확실히 저 3개 병과는 공군에서도
기피하는 곳이니 신중히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기피하는 것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겠죠.
특히 방공포는 차출되어서 끌려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지원해서는 가지마세요. 고생 많이 합니다.
육군만큼 힘들고, 복무는 더하는 셈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