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험담을 말하자면... 동기 생활관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선임의 영향력이 상당부분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동기들끼리 서로 차별하고 왕따하는게 생기더라고요. 마치 중학교애들 처럼요. 물론 성인이기도 하니까 그렇게 심하지는 않은데... 군대 1년묶음 동기가 실현된다면 사실상 선후임이라는 건 사라진다고 봐야하겠네요. 그 대신에 나이 많은놈이 그냥 갑이고 조폭같은 녀석 들어오면 그녀석이 들어오자마자 그 중대 먹는다고 봐야죠. 이건 제 생각엔 그다지 좋은건 아닌듯 합니다. 간부의 힘이 예전처럼 쌔다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뭐만 하면 마음의 편지로 찔려서 감봉당하고 그러는데... 실제로 제 부대 본부 행보관이 단체로 찔려서 3달동안 한달에 30만원받고 일했습니다. 그 후로 맨탈 나가서 맨날 허허거리면서 천사로 변함. 근데 이게 과연 옳은일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