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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1 16:43
이문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글쓴이 : 슈프림
조회 : 1,022  



예전에
니체의 책을 읽은적있는데요


누구를 존경하지 마라

누구를 동정하지 마라

그것이 그들을 존중하는 것이다..


이 문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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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름 15-11-11 16:46
   
음... '니체형 되게 쿨하게 살다 갔구나'라는 생각이요...?
Schwarz 15-11-11 16:48
   
전 후 상황은 없는 건가요?
누구 또는 그들에게 가해지는 남의 시선에 의한 족쇄를 얘기하는 것 같은데
     
슈프림 15-11-11 16:54
   
전후 상황같은거 없는 경구 같은거 같애요..
          
Schwarz 15-11-11 16:57
   
니체가 추구한 것은 자유였다고 하는게 보이니
전 이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슈프림 15-11-11 17:01
   
물론 니체가 추구한게 자유겠지만
저는 자아긍정이라고 생각해요..자아긍정에 방해가 되는 것은 몽조리 파괴하자
뭐이런거 같은...
                    
Schwarz 15-11-11 17:32
   
저기서 말하는 누구 또는 그들이 바로 나를 얘기하는 것이죠
아리까리현 15-11-11 16:52
   
그냥 느낀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다 나와같은 한 사람의로 대하라 이런느낌?
동정한다는건 은연중에 깔 볼수도 있을테고
존경한다는건 나도 모르고 추켜세울수도
있으니 둘다 존중과는 거리가 먼듯한
이런거 말하는거 아닌가요?
     
슈프림 15-11-11 16:58
   
오 그런거 같네요...
차가운 말같기도 한데 좋은 뜻일지도...
위숭빠르크 15-11-11 17:00
   
남을 내 기준으로 평가하지 말아라?
칸타페쵸코 15-11-11 17:01
   
차별적으로 대하지 말라. .. 처럼 들리네요. 마땅히 칭찬해야 할 사람 칭찬하지마라..라는 뜻으로 들리고,..
오원춘같은놈 욕하지 말라.. 이렇게 들려서.. 그닥 좋은 뜻으로 들리지 않네요. 왼지 특정종교에서 하는 말같긴 하네요
     
운드르 15-11-11 17:15
   
오원춘 같은 놈은 어차피 존경이나 동정의 대상이 아니니 해당 사항이 없죠.
겔겔겔 15-11-11 17:08
   
개소리 같긴 한데
함부로 누굴 평가하지 말라고 하는거 같기도 하네요.
성공한 사람도 괴로울수 있고
모자라도 동정받기 싫어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으니깐요.
외계생명체 15-11-11 17:10
   
산도 바다도 아닌 평지
시차적관점 15-11-11 17:16
   
니체 사상으로 비춰보면

저 말은 누구한테 기대지 말고 자기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다 뭐 그런거죠..

니체가 제일 깐게 수동적으로 종교나 관습 기타 주어진 가치관속에서 자기 생각없이 살아가는 사람들

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단순히 일상적인 용어로 존경하지 말라 동정하지 말라 이런거라기 보다..

자기 가치관으로 살아가지 않는 그런 모습들을 까는거죠..
우왕 15-11-11 17:16
   
알고 지내는 신부님이 봉사를 오래 하셨습니다
그분 말씀이 동정의 반대말이 공감이라고 합니다
동정은 나보다 낮쳐 보거나 내가 거두어야 할 대상으로 보는 개념이라면
공감은 나와 대등한 관계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지해주는 거라 하셨었죠
그런 의미라면 이해가 가네요
     
운드르 15-11-11 17:17
   
그리고 그 사이에 연민이 있지요.
박존파 15-11-11 17:17
   
누가 나를 존경하게 되면 그 존경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자신의 진짜 모습이 아닌 존경받기 위한 모습을 보여주려 하게 되고...
누가 나를 동정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내가 그만큼 부족해 보인다는 의미가 되니...
부족해 보이지 않기 위해서 또 자신의 진짜 모습이 아닌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모습을 보여주게 될테니...
그래서 존경도 동정도 안하는 것이 그들의 진짜 모습대로 살게 해주는 것이 되니까
그래서 그들을 존중하는 것이 된다고 하는 것 아닐까요
     
Schwarz 15-11-11 17:19
   
제가 말한 족쇄를 얘기해 주셨군요
     
양보합시다 15-11-11 19:45
   
완벽한 해설입니다.
야히휴 15-11-11 17:19
   
사람을 대함에 있어 본질로서 다가가라고 말하는 문구같아요 존경이나 동정 혹은 애정이나 증오와 같은 감정적인 선입견을 버리고 본질적인 인간으로서 그 사람을 대하는 것이 곧 존중하는 것이다라는 말 아닐까요.
흑요석 15-11-11 17:27
   
저는 그래도 우리 어머니 존경함.
아케마 15-11-11 17:31
   
글만보면 존중을 의미하는것 같지만 니체라면 자기존재에 대한 얘기인거 같네요.
내가 나로 있어야 진정한 내가 되는것이다 뭐 이런쪽을 말하던 사람이니...
아무거나 15-11-11 17:50
   
동정의 경우를 예로들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쳐다보는 시선조차 그들에게는 차갑고 아프게 느껴진다네요. 그래서 그의 가족들은 다른 장애를 가진 사람을 일부러 주시하지 않는다네요.
그게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존중의 표시라고...

니체의 말을 보면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라는 말을 떠오르네요.
평창 15-11-11 17:56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카오카오 15-11-11 18:18
   
그 사람 그 자체 혹은 전체를 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뜻아닐까 하네요.
남을 의식하지 말라는 말과 비슷한 내용..

어떤 몇가지 점이 존경스럽다고 그것만으로 그사람을 평가하는건 그 사람에 대한 모욕 혹은 실수죠..
동정 역시 마찬가지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인간끼리는 존경하거나 동정할 필요가 없는 지극히 평등한 존재라는
개인주의적 사상이 내포된듯..
까망베르 15-11-11 18:28
   
어차피 세상은 나를 보는 거울 같아서 외부를 바라볼 때는 결국 내 기준과 관점으로
내가 알고 가지고 있는 만큼만 볼 수 있죠
존중한다는 것은 그의 본질에 침입하려 하지 않는 것인데 누군가를 존경이든 동정이든
한다는 것은 나의 기준으로 그를 제멋대로 판단해버리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