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버스 좌석에 앉아있었고 몇사람이
서있었죠.
서있는 사람중에 노약자로 보이는 사람은 없는것 같아서
계속 앉아서 가고있었는데
서있던 젊은 여자가 제 어깨를 툭 치더군요.
그러더니 신경질 적으로 '저기요. 이 사람한테 자리 양보좀 해주시죠' 그러는거임.
그 여자가 가르킨 사람을 보니 키 180은 되보이는 건장한 남자였음.
왜 내가 이 사람한테 양보를 해야하는데 생각을 했죠.
그리고 다시 그 여자를 봤는데
저를 보는 표정이 벌레보듯한 거임.
경멸이 담긴 눈빛. 아직도 잊혀지질 않을만큼 인상 깊음.
순간 당황해서 어디 몸이 불편한 사람인가 내가 무슨 실수를 했나 생각하면서 양보해줬는데
그 남자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보니까 약간 지적장애인것 같더군요.
초점도 흐릿하고 그런 모습이.
아니 근데 내가 그 사람이 지적장애인인지 어디 몸이 불편한지 독심술이 잇는것도 아닌데
어떻게 아냐고요. 글고 허우대는 멀쩡해서 전혀 티도 안났었음.
관심있게 지켜보니까 알아챌정도였는데.
저지른 죄도 없는데 죄인 취급하면서 말하는거 .. 그때만 생각하면 넘 화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