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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9 00:48
저도 버스 자리 양보에 관해서 짜증났던적있었죠
 글쓴이 : 하림치퀸
조회 : 882  

저는 버스 좌석에 앉아있었고 몇사람이 서있었죠.

서있는 사람중에 노약자로 보이는 사람은 없는것 같아서
계속 앉아서 가고있었는데 

서있던 젊은 여자가 제 어깨를 툭 치더군요.
그러더니 신경질 적으로 '저기요. 이 사람한테 자리 양보좀 해주시죠' 그러는거임.
그 여자가 가르킨 사람을 보니 키 180은 되보이는 건장한 남자였음.

왜 내가 이 사람한테 양보를 해야하는데 생각을 했죠.

그리고 다시 그 여자를 봤는데
저를 보는 표정이 벌레보듯한 거임.
경멸이 담긴 눈빛. 아직도 잊혀지질 않을만큼 인상 깊음.

순간 당황해서 어디 몸이 불편한 사람인가 내가 무슨 실수를 했나 생각하면서 양보해줬는데
그 남자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보니까 약간 지적장애인것 같더군요. 
초점도 흐릿하고 그런 모습이.

아니 근데 내가 그 사람이 지적장애인인지 어디 몸이 불편한지 독심술이 잇는것도 아닌데
어떻게 아냐고요. 글고 허우대는 멀쩡해서 전혀 티도 안났었음.
관심있게 지켜보니까 알아챌정도였는데.
저지른 죄도 없는데 죄인 취급하면서 말하는거 ..  그때만 생각하면 넘 화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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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thㅡ 15-11-19 00:53
   
저는 친구랑 지하철에서 자는대 어떤 늙은이가 와서 발로 툭툭차면서 깨운다음에
나오라고 대놓고 말하더군요 ....
마침내릴곳도 얼마 안남아서 늙은이 한테 욕 존나 해주고 나왔죠
리신 15-11-19 00:55
   
고개 숙이고 입 벌리고 헤~하거나,
정신없이 여기저기 구경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멀쩡하게 생긴 분께서 지적장애라는 것을 누가 알까요.

여성분이 좀 더 친절하게 자리 양보를 권유하셨더라면 셋 다 기분 좋았을 텐데.
여성분은 여성분대로 "불편한 사람에게 자리도 안 비켜주는 사람."이라고 안좋은 시선을 가지시고
하림님은 하림님대로 "독심술사도 아닌데 불편한지 아닌지 내가 어떻게 알아."라고 화가 나셨네요.

그래도 잘 비켜주셨어요 :)
자리 양보해달라해도 절대 안 비켜주는 사람 꽤나 있거든요.
잘하셨어요.
컬링 15-11-19 00:56
   
보통은 저기요... 이분 하면서 약간 안타깝거나 난처한 미소한번이면 충분히 알수있고 좋을건데;; 그리고 지적장애인한테 자리를 양보해야 하나요;;? 그분이 너무 오지라퍼(?) 같은데 ㅋ
이럴리가 15-11-19 00:58
   
그냥 예의가 없으신거에여 그분이 말씀하시는게..당연히 사람들이 어케 모든사람을 다 알겟어여. 그냥 양보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저분이 조금 힘드신데..이렇게 말해도 충분한걸..저같아도 기분은 나빠여. 양보는 하긴하는데.
얼렁뚱땅 15-11-19 00:58
   
지적장애면 몸은 튼튼하다는건데 왜 양보를 하는거죠?
     
하림치퀸 15-11-19 01:06
   
첨보고 운동 선수인줄 알았음. 진짜 덩치가 좋았거든요.
리빌링 15-11-19 00:59
   
궁금한게.. 그 여성분은 다리가 부러지고 팔이 부러지고 지적 장애가 있는 분이였나요? 자기가 먼저 알았다면 자기가 비켜줄 일이지...
     
리신 15-11-19 01:00
   
여성분은 서 있었대여
          
리빌링 15-11-19 01:01
   
아 그렇내요 .. 좌석버스라기에 옆에 앉은 여자인줄
vvvv 15-11-19 01:04
   
여자가 이상한 사람인듯
대중교통에서 자리 양보해줘야 할 사람 없나 계속 신경 쓰면서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못 볼 수도 있는거지 벌레보는 듯 한 눈빛이라니 어처구니 없었겠네요
그리고 자리 양보는 서서 가기 힘든 사람에게 하는거 아닌가요? 몸은 안불편한데 지적 장애면 양보 해 줘야 하나?
그 사람이 발권을 못하고 있다거나 하면 도와주겠지만 자리는 글쎄요...
평창 15-11-19 01:06
   
둘이 애인사이인데.. 남친이 앉고 싶어서 바보 흉내내고 여친이 옆에서 바람잡이 역할 한 거 아닐까여?
솔로 천국... 커플 지옥...ㅋ
FK리스 15-11-19 10:01
   
양보는 말그대로 양보여야 합니다 '강요'라는 시점에서 이미...
내 몸이 사지육신 멀쩡해도 연이은 철야에 12시간 근무를 하고왔는지,
사실 멀쩡해보이지만 루게릭병이 있는지 어찌 안다고 양보를 요구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