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맞습니다 통속극의 여성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많이 보는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 생각은 여성이 그런 장르를 좋아해서라기보다 학습의 영향이 클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러니까 시차적관점님의 말을 제가 해석하기엔 [여성의취향->드라마 장르의 획일화]라고 생각했고 그에 반해 제 생각은 [드라마 장르의 획일화(학습) -> 여성의취향]이라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이게 반복되다 보니 악화가 악화를 재구축한 셈이라고 생각해요.
드라마 역사를 아시면 울나라서 멜로와 막장이 유행한게 된게 드라마가 발달하는 유신정권시절에 하도 검열과 통제가 많으니 할이야기가 거의 멜로정도 밖에 없었죠 그러니 멜로만 발전하고 악순환이 계속돼서 이꼴이 됐음 글구 멜로의 발전으로 탄생한건 막장이죠 ㅋㅋ 한마디로 멜로이외의 소재로 시장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 현실임
글쵸.. 전세계 여성이 다 동일하게 멜로 편향이냐면 그게 아니죠..
여성이 남성에게 덜 의존적인 사회는 멜로 만큼 다른 취향의 드라마도 많죠..
그만큼 한국 사회의 여성들이 덜 독립적이라는거고..
그건 사회 구조의 문제죠..
가령 과거 심은하 나왔던 널 부셔버릴거야 뭐 이런 드라마 보면 고시 공부하는 남친
뒷바라지 하다가 애까지 있는데 차이고 뭐 그런 드라만데..
지금 보면 너무 심하죠.. 사회가 조금씩 열리고 있는거긴 한데 아직 멀었다는거죠..
미디어 얘기 하셨는데 미디어 뿐만이겠나요.. 가정교육이라던지 취업현실이라던지..
직장환경이라던지..
아는 동생하고 얘기하던중에 다시 태어나면 어떻게 태어나고 싶냐니까
미스코리아로 태어나서 부자집에 시집가고 싶다.. 뭐 그래서 상당히 심각하다고 느낀적
있네요..
돈만있으면 합니다.
헐리웃 영화? 돈만 있으면 만들죠.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우리로선 블록버스터급의 대작영화였지만
그게 미국에선 저예산영화입니다.
그정도 돈을쏟아부어 만든 것조차 미국에선 저예산취급이면
그 이상의 것을 만들려고 할 때 얼만큼의 돈이 들진 모르는거죠.
뭐든지 다 돈이죠.
돈
돈
돈
돈
돈
결국 드라마도 영화와 똑같이 돈이죠.
몇백회나 되는 사극같은 것도 허접하게 보이던 이유가 세트장 지을 돈도 엑스트라 구할 돈도 그렇다고 컴퓨터CG로 때우기 할 돈도 없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