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영화의 소재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의 반대편에 또 다른 지구가 존재한다는 설정이었고 정반대에 위치하고 있기에
천문 관측기구로는 절대 알 수 없었다는 설정.
지구를 벗어나 태양계를 탐사하던 우주인이 귀환하는 도중, 예상했던 지구 귀환 경로보다 더 빠르게
지구에 도착을 합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모든 글이 꺼꾸로 쓰여져 거울을 통해서야 읽을 수 있다는 사실들을 통해
또 다른 지구의 존재와 도플갱어를 알게 되지만 그 누구도 믿어주지 않는다는 그런 내용이죠.
불교에서는 매순간순간 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합니다. 이글을 쓰셨던 님과 읽고있는 님은 서로 다른 존재입니다. 작게 보면 "나"와 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크게 보면 "나"와 다른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나"이며 결국은 "나"를 어떻게 가꾸고 어떻게 쓰고 어떻게 서는 것이 중요한게 됩니다.
요즘 영화 같은데서 이용되는 다중우주론의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어떤 물리적 현상이 발생하기 전에 확률로 존재하고, 그 현상이 발생한 이후에야 확정된다는 양자역학적 원리에서 출발하는 것 같던데요. 때문에 현재의 우주에서 발생한 물리적 사건이 확률적으로 계속 분화해 가서 무한개의 가능성을 가지치기 하듯이 만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식의 아이디어라고 생각됩니다.
이론적으로 논의되기는 하지만, 다중우주론의 근본적인 한계인 '실험적으로 증명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이런 문제에 대한 확실한 결론이 나기는 어렵지 않나 싶네요.
(우리 우주가 아닌 다른 우주의 물리현상을 실험할 수는 없으니까, 다른 우주의 존재 자체를 실험적으로 증명하기가 어렵죠)
요컨데 과학적 방법론의 2가지인 연역법과 귀납법 중에서, 연역적으로는 가설을 얼마든지 세워서 논의해 볼 수는 있지만 귀납적인 증명이 어렵기 때문에 완전한 과학성을 얻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다만 현대물리학이 계속 발전하면서, 양자얽힘 현상 같은 아직 충분히 설명되거나 이해되지 못한 현상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나중에 이런 궁금증에 대한 해답이 찾아진다면 또 어떻게 될 지 모르죠.
그냥 시공간개념만 이해해도 도출될수 있는 개념이긴 해요 지금 우리가 밤하늘에 보는 별들은 거의 최소 몇광년전의 빛이 이제사 도착하는 과거를 보고 있는거죠 즉 우리입장에서는 현재만 보이지만 4차원이상의 공간에서 우리 자신을 보면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덩어리로 보인다는겁니다 철학개념이 아니라 시뮬레이션 개념에 가깝죠 심지어 수식으로도 증명이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