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느끼기엔 외국말은 아주 단순한 것 같더군요.
그래서, 동사까지만 들으면 하고 싶은 말 드 들은 거나 마찬가지, 그 뒷 구절들은 더 보충해주는 말 즉, 부연설명 이상의 의미는 없어서 들어도 그만 안들어도 그만인 거죠.
하지만, 우리나라 말은 상당히 발달된 언어라 그런지 말하는 주체의 의도에 따라 중간에서 방향 전환이 자유롭습니다. 그걸 이용한 게 '우리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 는 식의 개그 소재였죠.
때문에, 전 님이 지적하신 근거 때문에 오히려 우리나라 말이 더 발전된 형태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