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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28 02:38
살인의 추억 소름...
 글쓴이 : 프로토콜
조회 : 3,649  

살인의추억 해석한거 읽고왔는데 개소름...
진짜 군사독재정부와 못난 국민들을 비웃는 감독의 천재성에 감탄..

범인이 죽인 여자들이 다 빨간옷의 여자들이란것ㅡ빨갱이로 몰아 사람들 짓밟던 군사정권
마지막씬의 의미ㅡ우리 사이의 범죄자들
송강호가 관객들을 향해 뻑큐를 날리는 장면의 의미..국민에게 뻑큐를 날리며 비웃는 두환
정신없이 감상하며 형사들에 감정이입하는 관객들..증오할대상을 증오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감정이입하는 못난국민들.
진짜 개소름...잠을 못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그러나 패배자로써 영광없이 사는것, 그것은 매일 죽는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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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숭빠르크 15-11-28 02:41
   
송강호 역할을 어떻게 해석하면 전두환이 되죠?
범인 잡기위해 인생 던지고 수사하는 형사들에 감정이입하는게 증오할 대상에 감정이입하는 국민?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글이군요
살인의 추억은 화성 연쇄살인사건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입니다.

음모론 좋아하시는 분인듯.
자구이유 15-11-28 02:48
   
뭔소린지.ㅋ  뭘 읽으셧는지 모르겠지만. 뭔말인지 하나두  모르겠네요 독후감 점수는 10점드릴게요.
할게없음 15-11-28 02:50
   
전 사람들이 좀.. 과대한 해석 좀 안했으면.. 있는 그대로 볼줄도 알아야..
그노스 15-11-28 03:17
   
누가 그렇게 해석을 하셨다는 거지요? 출처를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단, 무능한 정부에 대한 비판이란건 예전에 감독이 직접 설명을 하셨고 많은 관객들도 이미 아시는건데, 뜬금없이 감독의 의도를 파악못하면 못난 국민이요?
님의 그런 견해도 그렇게 잘나보이진 않네요.
그리고 죄송하지만, 님께서 무턱대고 정부, 국민 비판하신다고 그 천재적인 감독과 님이 동급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초승달 15-11-28 03:24
   
에이 드립이셨겠죠 ㅎㅎ
황미영 15-11-28 03:27
   
꿈보다 해몽이네 ㅋㅋㅋ
Ciel 15-11-28 03:31
   
"나는 산이 좋다." 라는 발언을 기독교를 공격하는 뜻이라고 해석하는 거랑 동급인 해석이네요.
산이 좋다->불교사찰은 산에 많다->불교를 좋아한다->기독교를 공격하는 글이다 라는 식의 범상치않은
사고회로를 가지지 않고서야 어찌...
Banff 15-11-28 03:53
   
실제사건에서도 빨간옷 여자만 희생되었었나요?
멀바띠꺄 15-11-28 04:17
   
영화 보신분들 상당수가 비슷하게 생각했을껄요. 디테일함은 좀 떨어지지만요
예를들어 빨간옷(빨간옷입은 여자만 척결,빨갱이로 몸),전두환액자(대놓고ㅋ),빽대가리(대머리ㅋ)
연예계도 그렇지만 영화계는 유독 진보적인 감독들이 많죠. 아니 거의 그럴껍니다. 비율로 따져봐도
모니터회원 15-11-28 04:30
   
그렇게 진지하게 해석하셨다니 물어보는건데요...

비오는건 뭘 뜻하나요?
살인사건 -> 비오는날 빨간옷을 입은 여자만 살해...(범인은 3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돼야 범행)

단순 빨간옷만 촛점을 맞추시니... 전두환 사진이야 사건발생당시 정권(당시 시대를 표현)이니 그렇구요.
뻑큐를 날리는건 국민에게 날리는게 아니라 사건의 실제 범인도 보고있을거다 가정하에 범인에게 날리는거죠
제작당시가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않던 시기라서 전체적인 주제가 범인에게 촛점이 잡혀있습니다.
     
오캐럿 15-11-28 07:17
   
재미로.. 굳이 해석하자면..
비오는 날은..
각종 정치적 이슈, 예를 들면.. 5.18 광주 민주화 운동등
오캐럿 15-11-28 07:10
   
몸통글 작성하신  프로토콜/님은 아마도 아래글들을 읽으신 듯..

[살인의추억] 스릴러 속에 숨겨진 정치비판
http://movie.naver.com/movie/board/review/read.nhn?nid=2421113

[살인의추억] 봉준호가 숨겨 놓은 상징들 (영화속의 이데올로기 파악하기)
http://m.blog.naver.com/melt21/140038982804
     
사드후작 15-11-28 09:13
   
2번째 링크 글 끝까지 읽게 되네요..와..그냥 생각없이 봤을 땐 몰랐던 상징들이 영화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네요..살인의 추억 언제 한번 다시 봐야겠네요..
리토토 15-11-29 02:25
   
음모론은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중독성이 있는 듯 합니다.
리토토 15-11-29 02:26
   
음모론의 폐해? 라고 한다면 언제나 자신은 정의로운 약자, 피해자라는 의식을 갖게 만든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고요.
DarkNess 15-11-29 06:56
   
극중 형사가 공권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의도된 것은 맞습니다. 감독의 영화적 장치죠
그건 다 이미 나와있는 얘긴데요
갑룡이 15-11-29 14:16
   
보려고 하는쪽으로만 자꾸 해석해서 보게 되어있죠 영화쪽일 아시면 알겠지만 그렇게 하나하나 다 디테일하게는 못해요 감독 혼자만 하는것도 아니고 현장여건도 다 통제가 안되거든요 우연의 일치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오버해석 가능성이 높아요 단, 확실한것은 박찬욱감독이나 봉준호 감독이나 한때 열렬한 운동권이자 진보주의자였고 데뷔 단편들도 그런 성향을 보였죠 약간의 의도만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히려 살인의 추억은 그 시대의 아이러니에 대해서 다룬걸로 보시면 될듯요 모순적인 것들이 공존하던 시대말이에요 글구 참고로 살인의추억은 봉준호감독이 혼자만든게 아니라 날보러와요라는 연극을 각색한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