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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17 18:44
헬조선은 한국인 스스로 만든 함정
 글쓴이 : 자유공화국
조회 : 1,133  

한국인들이 헬조선이라는 자조에서 깨어나지 못할 경우 국가 발전의 기회를 스스로 거부하고 국제적인 신뢰를 잃게 될 것

대한민국을 국적으로 가지고 살아가는 대중들의 자괴감과 열등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젊은 층들은 한국은 지옥과 같은 나라라며 ‘헬(hell)조선’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고, 각종 언론들이 이를 앞 다퉈 사용하면서 이제는 헬조선이 넋두리를 하는 듯한 유행어로 널리 쓰이고 있다. 

하버드대 박사 출신의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겸 아시아인스티튜트 소장)는 한국의 역사와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다방면의 영역에서 정통한 ‘한국 전문가’다. 그는 파란 눈을 가졌을 뿐 한국 사람보다 더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한다. 책을 저술할 때도 한글로 원고를 쓴다.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자신의 저서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에서 한국인이 간과하고 있는 한국의 우수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한국은 이미 국제사회에서 남부럽지 않은 위상을 떨치게 되었으나, 스스로 자학적인 태도를 취하는 한국인들의 의식을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정치·경제·외교·문화 등 여러 가지 기준으로 한국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선진국의 일원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다.

심지어 자신들이 가진 장점을 부각하여 성장시킬 경우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 등장할 또 다른 1등 국가는 한국”이라고 자신 있게 주장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한국인들 스스로 자신들의 국가를 선진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선진국을 마치 유토피아처럼 생각하는 한국인들의 선진국에 대한 인식이다. 한국인들은 선진국을 신비한 세계인 것처럼 여기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다. 따라서 자신들이 선진국의 반열에 있다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다. 그는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한국보다 대단한 높이에 위치한 ‘유토피아’ 같은 선진국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한국이 당면한 문제는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국가 간의 상대적 격차가 아니다.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한국의 진짜 심각한 문제는 바로 ‘국가 내부에 존재하는 갈등’이라고 지적한다.


진짜 문제는 내부 갈등 

헬조선을 부르짖는 사람들은 한국이 헬조선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빈부격차’의 문제점을 들고 나온다. 하지만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빈부격차로 인한 사회적 심각성은 자신의 조국인 ‘미국’이 한국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해서 미국인들은 자신의 조국을 ‘헬아메리카’라고 비난하며 무작정 국가를 탓하지는 않는다. 

반면에 한국인들은 선진국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시대착오적인 약소국 콤플렉스에 빠져 있다. 그리고 자신의 현실을 과도하게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비난하는 특징을 보인다.

▲ 한국이 헬조선이라고 부르짖는 사람들은 ‘지옥불반도’라는 패러디 사진까지 만들어냈다.

한국인들이 스스로 자신의 국가를 여전히 약소국으로 치부하며 열등감에 빠져 있을지라도 한국이 국제사회의 선도 국가의 역할을 해야 함은 이미 피할 수 없는 책무가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헬조선 의식에 빠져 자신의 나라를 배척하고, 국제사회의 요구를 정서적으로 외면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다.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한국인들이 빠져 있는 일종의 ‘새우 콤플렉스’를 해결하지 못하면, 여러 가지 기회를 스스로 박탈당하고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한국은 선진국’이라는 현실을 외면하면 어렵사리 달성한 선진국의 지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개발도상국의 나락으로 추락할 수 있으며, 선진국으로서 부담해야 하는 역할을 소홀히 하면 국제사회를 진두지휘해야 하는 지도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한국인들이 헬조선이라는 자조에서 깨어나지 못할 경우 국가 발전의 기회를 스스로 거부하고 국제적인 신뢰를 잃게 됨은 물론, 대내적으로는 진짜 헬조선이라는 불편한 족쇄에 채워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한국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한국의 현재의 위상을 인정함과 동시에 한국의 가치와 정체성을 찾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은 어떤 나라이며, 앞으로 어떤 나라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발전의 역사를 통해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 이는 세계의 최빈국의 늪에서 허덕이던 국민들이 ‘잘 살아보세’라는 일념으로 전력을 다해 헌신하고 도전정신을 발휘하여 일궈낸 결과다. 

하지만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에서 좀처럼 국민적인 목표의식과 도전정신을 찾아볼 수 없다. 선진국 반열에 올랐으니 이제는 새로운 목표가 필요하고, 한층 더 고차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정신이 필요하지만, 국민들이 합의한 국가적 정체성과 가치관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어렵게 살던 시절보다 더 골이 깊은 사회적 갈등에 시달리고 있다.
 

도전정신이 부족한 한국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한국 산업의 매너리즘을 지적한다. 그는 한국의 기술수준은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왜?”라는 문제의식이 사라졌다고 진단한다.

급변하는 세계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것은 더 좋은 스마트폰을 만드는 능력이 아니라,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것을 상상하고 현실화 시키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단기간의 수준 높은 고속성장을 이뤄낸 후, 다음 단계로의 진입을 위한 문제의식과 도전정신을 상실한 채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 산업의 영역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매너리즘이 원인과 출처가 불분명한 사회 불만을 태동시켜 ‘헬조선 신드롬’을 일으킨 것일지도 모르겠다. 

지금 우리는 앞으로의 대한민국은 어떤 국가가 될 것이고, 어떤 나라의 국민으로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정체성을 세워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어 한층 더 도약한 세계 일류 국가의 국민으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꿈도 희망도 없는 지옥 같은 나라 헬조선에서 살아갈 것인가는 결국 스스로의 선택이다. 

출처: 미래한국 http://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99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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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꼽낀하마 15-12-17 18:45
   
맨날 도전 정신이 부족하대;;;;;;;;;

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력을 도대체 얼마나 더 해야 되는건지.
     
그렇답니다 15-12-17 18:48
   
글 다 안읽었죠?
          
눈꼽낀하마 15-12-17 18:56
   
읽어도 별로 저 생각에 동의하지 않아서요.
     
관성의법칙 15-12-17 18:49
   
해외여행, 명품소비나 좀 줄면서 헬조선이라고 했으면 그나마 이해를 할텐데..
로맨티스트 15-12-17 18:48
   
자기 자신의 능력부족으로 어려운 인생을 가고있는 루저들이 국가탓하는 대표적인 표현...  ㅂ ㅅ  루저들~~!!!
     
눈꼽낀하마 15-12-17 18:49
   
사회적 문제도 있는거죠.
     
기링 15-12-17 19:02
   
이 글보니 갑자기 생각나는 내깡패같은애인 에서 박중훈 대사.
“우리나라 백수 애들은 착해요. 거 TV보니까 프랑스 백수 애들은 취직 안 되니까 일자리 달라고 다 때려 부수고 개x랄을 떨던데. 우리나라 백수 애들은 다 지 탓인 줄 알아요. 지가 못나서 그런 줄 알고. 착한 건지 멍청한 건지. 다 정부가 잘못해서 그런 건데. 야, 취직 안 된다고 자책하고 그러지 마. 네 탓이 아니니까. 당당하게 살아.”
블루로드 15-12-17 18:53
   
내부 갈등이 제일 큰 문제죠.

앞대가리들이 끌면, 뒤에서 버러지들이 열심히 밀어주는 내부 갈등 ...

스스로 판 함정인 내부 갈등이 점점 더 심해지고 고착화 .. 그래서 점점 더 헬화 되어가고 있는 중 ...
부정할 수 없음
왜나라호빗 15-12-17 18:53
   
좋은 글입니다
헬조선은 딱 봐도 식민사관 근거한 단어인데 그걸 유행처럼 쓰는 노예 근성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ㅋ
나중에는 스스로 조센징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듯

헬조선 = 고치자(x) 망해라(ㅇ) 떠나자(ㅇ)

자기나라 버리고 더 좋은 나라 찾아 떠나는 난민 욕할 자격 전혀 없죠?
아담스미스 15-12-17 18:53
   
도전정신이 부족한 이유

분배 불평등 + 사회안전망(복지) 부재 -> 한번 실패시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회망에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 -> 안전한 직장 선호 -> 도전보다는 전문직 or 공무원에 몰림 -> 새로운 산업 창출 결여 -> 사회 성장동력 상실

미국도 헬인건 맞으나 대한민국보다 복지지출비가 더 많음. 어리석은 비교에 어리석인 판단력

대한민국에 필요한것 : 근본적인 개혁

대한민국 국민들에 기생하고 있는 상위층이 원하는 것 : 마약주사를 투입해서 현실에 순응하게 해서 저임금 고노동의 효과를 강요

사회의 전반적 발전보다는 자신의 호주머니의 영원을 추구 -> 대한민국 성장동력을 마비시키는 주요원인 -> 대한민국 성장동력이 마비될 시 -> 현재의 자산가치가 미래에 같게 평가되지 못함 -> 영원한 부를 추구하는 자들은 자가당착에 빠지는 결과
카카는밀란 15-12-17 18:57
   
한국인들 대부분 선진국은 환상의나라 라고 생각하는게 너무심한것같음
후지였던분 15-12-17 18:59
   
고치자고 말하면 좌좀이나 빨갱이래용...
블루레빗 15-12-17 19:04
   
일반적인 상식이 통하지 않는 현실에 헬조선이라 말하는 거 아닌가
누군 배추 몇 포기 훔치고 3년 몇개월
누군 1600억 횡령하고 2년 6개월 같은
기동거 15-12-17 19:07
   
기성세대가 "투표하라"란 말을 하니깐 투표도 열심히 했습니다.(2012년 대선 투표율 기준),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가면 취직이 보장되니깐 공부만 열심히 하라는 말만 믿고 공부도 했죠.(대입진학률 세계 최고수준, 국제성인역량평가(PIAAC) 노인층 OECD꼴찌, 젊은층 OECD 3위) 근데 현실은 뭡니까? 실업률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2014년 기준 청년 실업률 10.1%), 비정규직으로 들어가봤자 정규직으로 전환될 희망도 없죠(정규직 전환률 12%로, OECD 최하위 수준). 이제 더 뭘 해야합니까? 더 어떤 노오오오오력을 해야 헬조선이라고 부를 자격을 얻을 수 있는건데요?

헬조선이라는 담론은, 청년 세대가 기성세대에게 보내는 경고이자 절규입니다. 공식 루트로는 어떻게 찔러봐도 해결책이 안나오니깐, 국뽕에 쩔어있는 기성세대의 "대한민국"에게 여기는 "헬조선"이다!라고 외치는 안티테제입니다. 근데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기성세대는 이런 반응만 보이는군요. 대체, 왜 그들이 보고있는 "대한민국"과 청년들이 겪고있는 "헬조선"이 다른 국가가 아닌 같은 국가라는걸 인정하지 않는겁니까?
     
아담스미스 15-12-17 19:12
   
40~70대가 만들어논 시스템에

20~30대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현실

정의가 존재하지 않는 것 이게 헬조선의 진실
     
왜나라호빗 15-12-17 20:10
   
경고는 무슨 우리나라 국민 특히 청년세대는 그리 똑똑하지 않아요 그저 왜구가 쥐어주는 대로 도구를 사용할 뿐이죠 처음에는 미개 국뽕드립 이제는 헬조선 나중에는 조센징이 될 뿐 식민사관에 근거한 단어를 사용하는 한 같은 부류를 제외하고는 결코 지지받지 못함
     
기동거 15-12-18 01:07
   
의미변화가 된지가 언젠데 아직도 식민사관 운운입니까.. 게다가 청년세대가 똑똑하지 않다니.. 단군이래 최대스펙이라는 청년층에대한 예의입니까 그게....
     
Durden 15-12-18 02:07
   
공감합니다.
헬조선이라는 말이 처음 디씨에서 시작되었든 어쨌든
최근의 경향을 보면 말씀하신 것과 비슷하게 사용되고 있는건 사실이니까요.
헬조선이다라고 외치는 이들에게 아니라는 말대신
캄보디아나 북한가서 살아봐야지 ㅉㅉ싫으면 떠나라는 말밖에 못해주는게 현실입니다.
올바른 나라라면 헬조선이다라고 외치는 이들이 사람들에게 응? 쟤 뭔 소리야? 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데
이젠 그 외침이 많은 이들의 지지마저 받는 상황입니다.
잡덕만세 15-12-17 19:30
   
왜?라고 의문을 품으면 좌천되는 세상인데 왜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겠는가?
끄으랏차 15-12-17 19:36
   
말이야 방구야?

헬조선이라는 자학의식을 가질만큼 유토피아를 꿈꾸는 한국인들이라면서
정작 목표의식이 없다는 ㅋㅋㅋ
유토피아는 목표가 아니고 무슨 과정이야? ㅋㅋ

세계에 유토피아는 없으니 유토피아를 꿈꾸지 마라
하지만 한국인은 목표의식이 없음.
뭔 개소리야 ㅋㅋㅋ
끄으랏차 15-12-17 19:40
   
한번 이 분 이력을 검색해보다 재밌는 걸 봤습니다.
새누리당 모 의원 보좌관 출신이네요 ㅋㅋ
역시나 한결같은 정치신념이네요 ㅋ
fearfulsymm.. 15-12-17 19:46
   
인터뷰 내용이 아니고 풀어쓴 내용을 기사로 낸 걸 보면 인터뷰 내용은 좀 더 맥락이 달랐을 가능성이 있어요.
중간계호빗 15-12-17 21:02
   
그런데 헬조선 외치는 사람들 중 왜 그렇게 일본 찬양질 하는 사람이 많은거죠?
일제시대 친일했던 사람보다 오히려 요즘이 친일파가 많은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제대로 공부하고 지성을 갖춘 청년들이라면 그리 고급문화도 아닌 일본문물을 숭배하고 흠모할까요?

개인적으로 학위 따고 스펙 쌓고 취업 준비해 놓은걸로 헬조선에서 노오오력이 부족한거냐고 자조하는데
그런 노력은 기득권층이 볼 땐 고품질 노예 자격 갖추는 겁니다.

헬조선 드립에 나라 망하라고 악담을 퍼부어대면서도 정작 제대로 된 청년당 하나 없는게 현실이지요?
하다못해 일본 대학생들은 안보법 반대 시위하면서 SEALDs를 만들었는데 말입니다.

헬조선 신드롬이 지금은 필요하긴 합니다.
국가적인 화두가 돼서 경각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헬조선 놀이에 빠져 키보드워리어짓만 하지 현실에 나타나 개선하려고 하는 이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기득권층은 결코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설마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