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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29 22:02
고양이는 친해지면
 글쓴이 : 선괴
조회 : 584  

막 다가와서 앵겨붙나봐요?
회사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오늘은 제게 다가오더니 앵겨붙으면서 손가락 햝고 깨물고 얼굴을 이리저리 비비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덕분에 옷에는 고양이가 남겨놓고간 털의 잔해가 널려있었지만요.
손을 깨무는데 전보다 덜 세게 물더군요.
솔직히 이제 이빨이 날카로워서 세게 물면 피나던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남자는 신념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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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15-12-29 22:06
   
발정 기간 중에 하는 행동 패턴인데요...

암컷일 가능성 70%..
     
선괴 15-12-29 22:13
   
오늘 살펴보니 암컷이더군요.
ㅎㅎㅎㅎ
미상 15-12-29 22:10
   
냥줍해서 3년째 키우는중인 집사입니다.
그 냥이가 님께만 앵기는거라면 집사로 간택되신거고 아니라면 간식이나 밥, 물, 화장실관리 제대로 하라는 경고입니다. '제대로 하지않으면 널 털뭉치로 만들어버리겠다'는...
무는건 크면서 지가 알아서 조절합니다. 성격이 울냥이처럼 괴팍하지만 않으면요.

길냥이출신에 어릴때 사람손을 안타거나 해코지 당한 트라우마 있는 냥이는 오래키워도 할퀴고 물더라구요..
     
선괴 15-12-29 22:14
   
아하. 글쿤요.
회사에서 키우는거라지만 주인은 따로있어서요.
스트레스 안받게 풀어놓고는 있었지만 일하는데 방해가 되니, 나중에 사무실에 불꺼놓고 가둬놓고 있긴 했는데,
아이리스필 15-12-29 22:10
   
친근한 표현 혹은 넌 내꺼 ..
     
선괴 15-12-29 22:15
   
그러면야 저야 뭐. ㅎㅎ
초승달 15-12-29 22:13
   
"너 좋아. 너 내꺼 찜. 냄새묻혀서 표시해야지"
대충 이런걸로 알고있습니다 ㅋㅋ
     
선괴 15-12-29 22:15
   
그런걸까요.
브이 15-12-29 22:15
   
완전..개껌취급,,인것같은대요,..심심하면와서 물고...
     
선괴 15-12-29 22:16
   
아뇨, 오늘 처음이었어요.
그리고 자주 안봐요.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회사에서 키운다지만 엄연히 주인은 따로 있어서요.
뇌사랑병원 15-12-29 22:28
   
오, 짐승은 자기를 해코지할 사람을 알아보는 법.
저렇게 한다는 건 뭐가 어찌 됐든 합격점이시네요!
     
선괴 15-12-29 22:46
   
아하하.. 그런가요? 그건 다행이로군요.
박존파 15-12-30 09:34
   
고양이는 엉덩이 뿐만 아니라 얼굴이나 몸통에도 취선(분비선)을 가지고 있는데요
고양이가 루빙을 하는 것은 그냥 막 비비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몸에 있는 취선을 이용해서 채취를 묻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털을 비빈다기 보다는 냄새를 찍는쪽에 더 가깝죠 
그래서 그 사람에게 자신의 냄새를 널리 묻히는 것(하지만 사람은 이 냄새를 맡을수가 없죠)
고양이가 루빙을 하는 이유는 사실 꽤 다양하지만 딱 짤라서 정의하기는 힘들고....
평소때 아는 사람에게 하는 루빙은 친근감의 표시라고 이해하시면 젤 무난합니다
간혹 생판 첨 보는 길고양이가 뜬금없이 나타나 루빙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도 나는 그 고양이를 첨 보지만...
그 길고양이는 나를 잘 아는 경우입니다
어디선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가 내가 맘에 들었거나
아님 내가 해당 영역의 주인이라고 생각할 경우 나에게 영역표시를 하는 겁니다
애도 내꺼 혹은 내 영역이라고...
반면 사물이나 건물에다 하는 루빙은 전형적인 영역표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개도 루빙을 하지만 개는 종속의 의미의 친금함을 표시하는 것인 반면....
고양이는 수평적인 의미에 친근함의 표시라고 할까요
어떤 의미에선 오히려 고양이가 더 위일수도 있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