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걸이라 하면 그동안 슈퍼맨의 여자 사촌, 슈퍼맨의 아류 취급받던 존재였고
슈퍼우먼 영화 스토리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원더우먼의 악몽도 떠올라서
볼까 말까하다 접었는데 믿고 한번 영업당해 봅니다 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저 가슴팍의 S는 아무리봐도 스판덱스....

크크크크 애들도 보라고 만든거라서...

님 나이를 보니, 제시카 존스가 더 잘 맞을거 같긴 합니다.
저야 뭐 히어로물을 워낙 좋아하니 상관 없는데...

미드나잇 같은 곳에서 여자들도 좀 보는거 같은데, 성인 취향은 아니라서 좀 멀리하는
여자들도 있는듯.. 딱보고 취향 아니다 싶으면 걍 편하게 접으시는것도...흐흐

다만, 슈퍼맨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려는 슈퍼걸 카라의 눈물겨운(?)노력이 연출되니
그런 점은 즐길 거리가 될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뉴52 이후로는 슈퍼걸이 포텐능력면에서는 슈퍼맨보다 한수위에요;
경험치랑 인기도 때문에 슈퍼맨이 더쎈거지만... 어쨌든 슈퍼맨 팬으로 안습.. 흐흐

페미니즘 성향이 좀 짙어서 그런 부분을 즐긴다면야..

워킹 우먼이신거 같은데... 그라믄 슈퍼걸은 좀 오글거리거나 아 좀 애들 취향같다고 느낄수 있어요. 대체물로 제시카 존스를 추천해드리죠. 성인 취향에 맞게 만든거라서...

액션 자체보다는 제시카 존스의 비상한 머리와 닥터후를 연기했던 데이비드 테넌트의
집착 강한 소시오패스 스토커 연기가 아주 찰집니다.

스릴러에 가까우니 만족하실거에요.

제시카...존..스...(메모중)
닥터후에서 테넌닥 제일 좋아했는데 오랜만에 미친 데이빗도 볼 겸 한번 봐야겠네요.
저 여자가 남자 악당 줘패고 다니고 백성들이 힘을 모아서 양반 빅엿먹이고
약자의 위치에 있던 사람들이 강자 응징하고 후드려패는 거 엄청 사랑합니다 ㅋㅋㅋㅋ

한드에선 전사나 히어로로 각성하기 전까지 약자로써 겪어야 하는 아픔과 고통을
너무 절절하게 다뤄서 속이 문드러질 때가 많은데 미드는 그런 점이 적어서 좋아요.

제시카 존스는 초인이라서 큰 문제는 없는데
제시카 존스 절친인 여자가 인간인지라... 나름 열심히 실전 호신술 배웠는데
그냥 남자한테 떡실신 당하는 장면이 나오죠.
근데 그런 부분이 더 좋은거에요. 왜냐하면 리얼하니까...
그렇다고 그 여자가 약한 여성이냐? 그건 아닙니다. 강해지려고 그렇게 노력하고
최선을 다했으니까요.. 심지는 강한 여성이죠. 어떻게 보면 제시카 존스보다
심지가 더 강한 여성... 리얼 세계에서 강한 여성이란 그런 육체적인 것보다
마음의 강함이 진짜 라고 보는거 같아요.

살짝 스포하자면 슈퍼걸도 능력만 좋았지 초짜라서 우왕좌왕 충돌하고
죽기 직전 일보도 여러번 가고... 슈퍼맨의 도움도 받습니다.
다만, 그럴때마다 도움을 당연히 여기는게 아니라, 극복하려고 노력하죠.

생각보다 슈퍼걸이 약하네 라고 생각이 드실수 잇는데, 그건 요즘 미국 히어로물의
분위기라고 할까.. 히어로가 너무 쎄면 재미 없기 때문에 고전하는걸 좋아합니다.,
어차피 슈퍼걸은 싸움 초짜이기도 해서 일방적으로 더 얻어 맞는게 더 맣아요.
결국 극복하는 스토리지만.

슈퍼걸을 보신다면,
특히 여성이다보니 히어로물에 약할수 있는데,

크립톤인의 기본 설정 정도는 알고 계시면 보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저렇게 빨리 달리고 빨리 나는데 항상 주먹은 느리네요

크크크 맨오브스틸처럼 만들라믄 다 슬로우 모션으로 찍고
다 CG로 처리해야되는데 그라믄 빠르게 치는게 보일수 있죠.
근데 그렇게까지는 안하는... 돈이죠 돈.. TV드라마니까 크크

근데 플래시를 보면, 빠르게 만들수는 있을거 같은데, 펀치, 킥 스피드마저 빠르면
(설정상 당연히 빠르지만)플래시랑 다른 점이 없어지니까 그렇게 연출을 안하는 것일수도
있어요. 어차피 CW(플래시) CBS(슈퍼걸) 사이라서.. CBS 산하에 CW가 있는 셈이죠.

겹치는 컨셉 때문에 안하는 것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