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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29 23:59
밥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여자.
 글쓴이 : 원형
조회 : 694  

오래전 이야기 입니다.

pc통신 시절이었죠.


어느날 채팅을 하는데 밥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라고 하더군요.

그전에 제가 혼자 살아도 밥해먹는 것이 낫지 않냐? 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밥하는 것이 불가능 한 것이 쌀이라는 것이 생산시기가 지날수록 수분상태가 달라서... 밥물맞추는 것이 않된다. 그래서 하지 않고 밥을 사먹는다는 이야기였죠.


외사촌 누님들이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전문직업을 가지더니 김치의 계량화를 못해서 김치담그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을때... 그래 김치가 계량화가 않되어서 그럴 수 도 있지 하던 기억도 났지만 (그당시야 뭐...)


쌀을 수분때문에 밥을 못해서 아예 사먹다는 그래도 배웠다는 분 (다른 부분들에 대해선 좀 자기의 의견을 잘~ 내세우는)에 대해선 그냥 할말을 잃게 하더군요.


사실 그보다 몇년전에 밥잘하는 법이라는 다큐도 있었거든요. (이런 것만 기억잘하는...)

아주 간단하게 불리만해도 되는 것인데 그것도 하기 싫다는 이야기였죠.


이런 사례는 좀더 있는 것이 저는 어릴때부터 (그립다 연탄불에 생선구워먹던 시절이) 등푸른 생선에 카레 가루를 뿌려서 구워먹곤했죠.

생선 비린네에 취약하고 카레를 좋아하고 해서 해먹었었죠.

후추가루를 뿌려서 사라지지 않던 비린네가 사라졌었으니까요.

서울올라와서 살다가 지인의 아내에서 그이야기를 했더니 그런것 처음들어본다고 하더군요.

몇년후에는 라디오방송에도 나오더군요.


전부는 아니겠지만 일부는 아예 음식을 만드는데 있어서 응용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요즘이야 인터넷에 찾아보면 무수히 나오는 팁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가장 간단하게 하는 것이 백주부의 레시피죠 ㅋㅋㅋ


어찌되었던 지금도 잊지 못하는 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라는 여자가 기억납니다.


그나저나 돼지 등뼈를 사다 잘발라먹고 국물이 남았고,

닭 한봉지가 생겨서 구워서 기름기를 뺀것을 삶아 먹고 국물이 남아서 합쳤더니 젤리상태가 되었는데 이 국물을 어떻게 응용해야할지 모르겠군요.


국수를 해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요즘은 제가... 밥해먹지 못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이 안남. 그냥 달걀 후라이해서 국수 초장에 비벼먹은 것이 요 이틀... 아니면 대충 대충먹는데... 정말 요즘 음식하는 것이 생각이 안남.

된장찌개 끌여먹으면 되지 하는데도 그걸 못하고 있네요. (누가 해줬으면 하는 생각만 하고)

유부초밥이나 해먹을까? 하는 생각이나 들고 (지난달에 해먹었는데)

와사비가루가 있어서 곁들이니 좀 괜찮더라는...


그런데 왜? 된장은 요즘 끌이고자 하는 생각과 행동이 않되는지 모르겠어요... T_T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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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베르 16-01-30 01:21
   
신기하네요. 그 여자는 완벽주의자가 아니면 밥 하기 싫은 여자인 거겠죠?
저는 어차피 밥물 대충 맞춰서 밥을 하는데 한 번도 그런 고민은 해 본 적이 없어서 ㅋ
     
원형 16-01-30 05:14
   
대학가서 배우는 것이 잘난척밖에 없다는 것을 느꼈던 일화들의 하나일까요?

그때나 지금이나 바나나는 잔뜩 양성중. 이런 것.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