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전체를 보면

평균수명이 긴 동물일수록 유년기가 길고, 자식을 적게 낳는 반면
평균수명이 짧은 동물일수록 유년기 짧고, 자식을 많이 낳습니다.

인간만 보더라도 현대인은 평균수명 급증으로, 100년 인간에 비해 두 사람분의 인생을 사는 셈입니다.

그에 따라 일생 동안 본인이 감당해야 하는 비용이 급증하고
출산율이 낮아집니다.

국가별 평균수명과 출산율을 비교하면 대체로 반비례 관계입니다.

1인당 GDP 높은 국가들이 평균수명이 길고 출산율이 낮고
1인당 GDP 낮은 국가들이 평균수명이 짧고 출산율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국민들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평균수명이 늘고, 삶의 질에 집중하게 되고, 자식을 한둘만 낳아 집중투자합니다.

생물학적, 인류학적, 사회학적으로 보면 저출산은 문제가 아닙니다.
최소한 지금 살아있는 한국인이 저출산 걱정할 처지는 아닙니다.
인류 생존과 멸망의 기로가 될 자원고갈, 지구온난화를 진짜로 걱정하는 사람도 몇 없는데 저출산이야....

재벌들이 인구감소,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한국 망할 것처럼 공포분위기 조성하며 외국인 대량이주 추진하고 있는데
21세기 한국의 문제는 결코 인력부족이 아니라 제대로 된 일자리 부족.

전체 인구 중 생산가능인구 (만 15~64세) 비율은
한국이 이민을 받지 않고 출산율 1.2명대 유지한다고 가정해도 2060년경 50퍼센트 살짝 넘는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1970년대 한국이 50퍼센트였습니다.
게다가 평균수명 90세, 100세 돌파하면 60대는 노인이 아니며 70대, 80대까지 일해야 합니다.
본인 노후대비는 본인이 최대한 늦은 나이까지 일해 근로소득 올려야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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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사는 나라일수록 출산률이 높은 이유는 전통적인 농업사회로 자녀의 노동력으로 농사를 짓고 살기 때문입니다. 즉 자녀가 일해서 부모를 먹여살리는 경제이기 때문에 자식을 많이 낳아야 부모가 편히 먹고 살 수 있습니다.
반면 부자나라의 출산률이 낮은 이유는 산업사회로 부모가 일해서 자녀를 먹여살리는 경제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애 하나 낳을 때마다 양육비, 과외비, 교육비, 대학등록금까지 수억이 들어가기 때문에 애를 낳을 수록 부모가 거지가 되어버립니다.

문제는 돈을 누가벌어 바치느냐일 뿐, 돈이 많냐 적냐가 아닙니다. 지금은 돈을 부모가 벌어서 자녀에 퍼붓는 사회이기 때문에 출산률이 추락하는 것이고, 출산률을 올릴려면 자녀가 돈을 벌어 부모에 바치는 사회로 바꿔야합니다. 아무리 소득이 적어도 가난한 아프리카 동남아에서 처럼 자녀가 돈벌어 부모에 바치면 출산률이 폭등합니다.

저출산 해법 - 6. 자녀소득 10%를 부모에게
http://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7&wr_id=50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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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 낚시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