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은 또 완벽한 영어 발음으로 교포 출신이 아니냐는 질문에 "전남 광주 출생이다. 이후 인천에서 쭉 살았다"며 무한 반복과 연습이 비결이라고 답했다.
앵커; 자, 노래 얘기를 좀 하도록 하죠. 소향 씨 음성하면 다들 떠올리는 게 그 무지막지하게 고음. 휘트니휴스턴 얘기도 하고 머라이어캐리 얘기도 하고.
소향; 네, 머라이어캐리, 제가 워낙 어렸을 때부터 3대 디바라고 하죠. 휘트니휴스턴, 머라이어캐리, 셀린디온 이런 세 사람이 제가 한창 고등학교 중학교 때 디바로 알려져 있었잖아요. 그런데 그 때 그 세 사람의 노래를 되게 많이 연습하고, 그러니까 그냥 누가 연습하라고 한 것도 아닌 데 되게 재미있었어요. 그 분들을 따라하고 그 노래들을 하나하나 연구하면서 듣는 것을 진짜 즐겼었던 것 같아요. 머라이어캐리는 처음에 뮤직박스라는 앨범을 하와이에서 어떤 분이 가져다 주셨어요. 그것을 CD 플레이어로 듣는데 정말 천 번은 넘게 들은 것 같아요. 그 앨범 하나만 그래서 달달달달 외우고 그 안에 있는 악기, 세션까지도 다 따라하고 이런 것을 그냥 음악을 라려고 했던 것도 아닌데 그렇게 했었던 것 같아요.
앵커; 그러니까 세상에 괜히 되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천 번을 들어가며 분석을 한 거죠.
소향; 네, 그래서 되게 재미있었어요. 저한테는 나름 그래서 지겹게 들은 게 아니라 그냥 그것을 들으면서‘어 이렇게 하는 거구나, 이런 식으로 노래를 하는 거구나.’해서 이 사람의 어떤 그런 발성이나 각자마다 휘트니휴스턴의 발성이 틀리고 머라이어캐리의 발성이 틀리고 그런 것을, 그 사람들을 모방을 하기 시작한 거죠. 그래서 모방을 하는 데 익숙해지니까.
예수가 성대도 관리해주는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