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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09 23:43
영생 하는 방법
 글쓴이 : 흑룡야구
조회 : 581  

1. 뇌를 이식하는 물리적이고 다분히 생물적인 방법.
 - 생체 공학이 발달하면 가능할지도 모를 방법.
 - 유전자 복제를 통해 항상 20대의 젊은 몸을 준비하고 때가 되면 뇌 이식을 통해 몸을 교체.
 - 뇌의 늙음에 대한 연구 미흡으로 생체 시계의 한정이 있는지 아직 파악 되지 않음.

2. 뇌 스캔을 활용하여 뇌 복사를 통한 반생물적 방법.
 - 뇌 스캔을 통해 뇌 정보를 그대로 빈 육신에 복사하는 방법.
 - 생체적 한계를 극복할지도 모르겠으나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
 - 연구가 더욱 진행되어야 할 분야로 봄.

3. 뇌 스캔을 이용해 가상 공간에 개체를 만들어 놓는 방법.
 - 사실상의 기계 인간을 의미함.
 - 생물학적인 뇌를 디지털화하여 가상 공간에 재현함.
 - 가상 현실 기술이 발달하면 조만간에 실현이 가능할지도 모를 일.
 - 사실상 가상 천국이 됨. 
 - 인간의 근원적 한계인 생체적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음.
 - 과연 인간이란 무엇인가?

ps : 우주 시대가 되면 인간이 향유하는 물리적 공간과 시간은 무의미해짐. 냉동인간 등의 생체적 인간 유지로서는 우주 개척에 한계가 많음.

우주로 나아가려면 인간의 한계를 벗어 나야 하며, 그것은 발상의 전환에서 올지도 모를 일임.

존재에 대한 새로운 개념은 인간을 보다 자유롭게 할 수 있음에는 분명함.

다만, 생명체를 포기한 인간이 인간일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은 극복하기 힘들지도 모름.

어찌 보면 활자 신문이 전자 신문으로 바뀌는 것과 같다고 본다면 쉬울 일이나 과연 그럴 수 있을른지는 의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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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yureiop 16-02-09 23:46
   
아~ 가슴에 와닿네요
불란서 16-02-09 23:47
   
특이점이 온다
정상인 16-02-09 23:47
   
생명의 정의란 무엇일까요
10년이면 우리몸의 99퍼센트가 새롭게 교체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와 10년전의 나는 동일한 사람인가요?
계속해서 변해가는 우리는 불변한 하나의 존재일까요 가변적인 군집체일까요
딩동 16-02-09 23:48
   
프로메테우스2 언제 나오나요?
Habat69 16-02-09 23:52
   
결국 인간의 영혼은 컴퓨터 프로그램이 될거란 말이군요.
     
흑룡야구 16-02-09 23:54
   
실제로 가상 현실에 빠진 사람이 많죠.

물리적 현실을 조절하지 못 하고 생물학적으론 병들었으면서 가상 현실을 지향하는.

매트릭스, 인셉션, 등의 영화를 봐도 가상현실은 현실보다 더 매력적이며 원천적 한계도 벗어날 수 있게 하고 있죠.
괴개 16-02-09 23:52
   
영생의 뜻이 우주가 끝날 때까지 사는 것을 의미한다면
광속 100%를 내는 우주선에 타면 됩니다.
광속에 돌입하는 순간 시간이 정지하고 우주가 종말을 맞이할 때까지 우주선 내부의 시간은 정지해 있을 겁니다.
대당 16-02-09 23:53
   
첫번째는 불가능 할거 같네요
아직 육체적인 젊음이 남았는데
사고로 인해 육체만 잃어서 뇌 이식을 한다면 모를까
뇌만 특별히 육체적 노화가 늦게 진행된다고는 생각하기 힘들듯
나이들면 기억력 상실 이라든지 치메 라든지
뇌에 노화로 인한 질병을 보면 말이죠

뇌 스켄 역시도 기억은 가지고 잇지만 기억이전의 자아라고는 또 말하기도 힘들듯
같은 기억을 가졌다 해서 자아까지 같다고 보긴 힘들거라 생각
     
흑룡야구 16-02-09 23:55
   
자아의 개념이 뭘까요?
          
정상인 16-02-09 23:57
   
자아란 뇌라는 세포의 군집체의 전기적 알고리즘이 아닐까싶네요 사실 사람은 살아있다는 것은 제대로 작동한다는 것과 같은말이 아닐까요
          
대당 16-02-09 23:59
   
물론 자기자신에 대한 인식 같은거겠죠
근데 똑같은 기억을 그대로 스켄해 받았다 해서
그게 스켄 받기 이전의 자아라고는 또 생각하기 힘들죠
기억만 전해 받았을뿐 그게 기억을 받기전에 자신 이라고 기억으로는
감지할지는 모르지만 자아 자체는 서로 다른 존재라 생각이 드네요
레종프렌치 16-02-09 23:59
   
우주는 시공연속체라 시간과 공간은 모든 존재의 알파요 오메가임..

그게 무의미해질 일도 없고, 인간의 영원히 그 속박에서 벗어날 일도 없다고 보임..

뇌를 이식하든 스캔하든, 어차피 이식받은 뇌의 수명이 있을 것이고, 가상공간의 존재도 오류나 예기치 못한 사태로 인해 데이터가 소멸되는 일도 있을 수 있어서

우주가 시공연속체인 한, 인간은 시공간의 속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 생각됨...

비록 그 존재의 태양이 각양각색이라 할지라도 존재하는 모든 것은 공간적 존재임과 동시에 시간적 존재일 수밖에 없음.....

시공을 초월하고, 시공에 구애를 받지 않는 존재를 우리는 신이라고 부름...
     
정상인 16-02-10 00:02
   
저는 우리가 살아있다라는 개념자체가 이상하다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째서 삶과 죽음을 구분하는 것일까요 생명을 신성시하고 특별시하는 풍조가 우리의 사고의 경계를 만든게 아닌가 싶네요
          
레종프렌치 16-02-10 00:12
   
삶과 죽음을 구분하는 것은 삶과 죽음이 극명하게 다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음
오늘 이 글을 올린 정상인님이 죽음을 맞이 한다면 다시는 볼 수도, 글을 올릴 수도 누구와 이이갸할 수 없게 되는데, 이토록 극명한 차이가 있는데 삶과 죽음을 구분하지 않을 수는 없을 듯..

하치만 말씀하신 취지처럼 삶은 좋은 것이고, 죽음이 꼭 나쁜 것이냐? 하는 문제는 이건 인생관의 문제이고, 종교관, 세계관, 우주관에 따라 달라질 문제라고 보임...난 기독교적 신은 안믿지만 사후세계는 믿기 때문에,

내가 죽는다 해도 한동안 나의 영혼은 존재할 것이라고 믿음..그때문에 꼭 죽음이 나쁘다고는 생각치 않음.....

삶도 신성한 것이고, 죽음도 신성한 것이고 영혼도 신성한 존재라 믿음...
               
정상인 16-02-10 01:19
   
아마 제 결론과 레종프렌님의 결론의 근본적 차이는 사후세계의 유무차이가 아닌가하네요 저는 죽음과 삶은 일치하고 삶이란 단지 하나의 상태이자 현상에 지나지않고 생명과 비생명의 차이가 없다생각하기에‥
컴플릿 16-02-10 01:33
   
아이작 아시모프의 최후의 질문이라는 단편 소설이 생각나네요.. 소설 끝 무렵에 보면 인류는 형체가 없어지고 하나의 정신적 에너지로 결합되어 우주에 남아있게 되죠. 그게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