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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06 15:32
신무협 소설 몇개 추천^^
 글쓴이 : 쿤다리니
조회 : 4,051  

다년간 무협 소설을 읽으면서 세칭 양판소와 작가의 차이를 자연스레 알게 되더군요. 90년대 후반부터 읽은 분들이 으레 그렇듯이 저도 묵향으로 시작했지요. 그 이전 90년대 초에 부모님이 빌려오던 의천도룡기나 영웅문?같은 무협 비디오를 보면서 무협에 친밀함을 느끼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책으로 접한 건 묵향부터였어요. 김정률씨의 책을 보면 양판소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어요. 대부분의 소설들은 인물이 처한 현실의 모순들이 쉽게 극복되지 않고 지난한 과정이 있는데, 양판소들은 모순-해결이 빠르게 교차하더군요. 어떤 곤란한 상황에 빠지면 주인공의 전지전능한 능력이 빛을 발하며 해결이 금방 된다는 거예요. 이런식의 이야기가 반복되고, 그 주변인들은 그 과정에서 주인공의 충실한 수하+동료로 주변인의 드라마는 뭉개지더군요. 또한 묵향 이후로 양판소의 기본 테마.. 맛 소금?ㅎㅎ 정도의 테크닉이 있는데 주인공은 무지 쎄지만 제 3자는 눈치를 못채고 무례하게 군다. 무례하게 굴다 주인공에게 된통 당한다라는 소설적 테크닉이 있더군요. 이게 상당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데, 너무 우려들 먹어서 질렸어요. 묵향땐 그나마 신선한 편이었는데.. ㅎㅎ
 
여하간 제가 생각하는 작가는 주인공들의 내적 문제들과 외적 문제들이 독특한 작가의 시선에서 쓰인 것, 그리고 그걸 가지고 놀줄아는 경지라고 생각해요. 무협에서는요. 양판소는 이 과정이 축소되고 '인간(주인공)'이 처한 현실과 아이러니(작법)의 해결보다는 어떤 성취에 의한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걸 목적으로 하죠. 근데 웃긴 건 양판소식 무협이 근래에 일이라고들 생각하시는데,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만...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본격 한국 무협이 나오고 그 시절 백상씨나 사마달 같은 분들의 무협 소설을 보면 양판소의 어떤 부분들이 눈에 보이더군요. 이 시절의 작품들이 주인공의 영달이나 무지막지한 기연 무공 따위의 설정들이 양판소의 뿌리가 아니었던지...ㅎ
 
추신 : 저와 생각이 같으시다면 아래 추천된 무협 소설들은 읽어도 후회 안 하실 겁니다..^^
 
본격적으로 무협 소설 추천해 봅니다. 너무 유명한 작가들은 빼고( ex) 용대운, 좌백) 추천해 볼께요~ 물론 좌백씨나 용대운씨는 빠져서 안 되는 작가들이지만, 이 분들을 추천하는 건 너무나 당연해서 식상한 감이 있지요.
 
한상운-무림사계
 
-한상운씨는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작가라고 생각해요. 무협에서 잘 볼 수 없는 젠더 문제를 건든다던가, 주변부 이야기를 한다던가하는 그 쪽에 관심이 많고, 글은 그에맞게 투박한 편이예요. 투박하다는 게 못 쓴다라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미학적으로 투박하다는 거죠 ㅎㅎ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는데..
 
'무림사계'는 2류즈음으로 강호에 정착한 주인공이 강호의 일에 끼어들면서 벌어지는 활극?이예요. 뭐 보통의 평범한 설정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주인공과 그 주변의 일들이 너무나 생동감 있게 그려져서, 것도 무협의 주를 이루는 문파에서의 일 따위가 아니라, 뒷 골목, 폐가, 망한 절, 배위의 전투, 더구나 싸우는 방식도 잘X10배 정도 독특해서 마치 그 시대에 가 주인공 옆에서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싸우는씬에 공을 많이 들였어요. 또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비밀을 캐내는 것도 쏠쏠한 재미고요. 강추^^ 
 
독비객이나 신체강탈자도 재밌으니 구할 수 있으면 함 보세요^^
 
진산-대사형, 정과 검
 
-작가 진산은 좌백님의 마나님으로 유명해요. 무협외 단편과 소설을 좀 낸 분이죠. 그러나 이 분이 그리는 무협은 여류 작가의 시선에서 본 무협이라 꾀나 흥미진진한면이 있고, 게다가 재밌어요!! 로맨스를 제대로 그려내는 분이죠. 
 
'대사형'은 무림의 일로 사부가 죽고 더구나 원래 대사형으로 있던 사형이 죽으면서, 어쩌다가 문파를 맡게된 무능한 2사형이 사제들을 이끌고 험난한 강호를 헤쳐나간다는 이야기예요. 죽은 대사형과 달리 무능하고 게으르고 그러나 꾀가 있고 엄청 고집스러운 2사형이 대사형이 되면서, 그 밑에 사제들은 그를 죽은 대사형에 비교하며 불신하고 헐뜯어요. 무공도 변변찮은 제자들이 험난한 무림에서 온갖 유혹이 휩쓸리며 부평초처럼 떠다닐때 대사형이 된 2사형은 그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하죠. 이게 주도적인 갈등 구조예요. 용대운 작가의 최고의 역작, 군림천하와 비교하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어요^^
 
'정과 검'은 정말 뭐랄까.. 한국 무협의 역작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예요.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인데 적절한 로맨스가 가미된 엘렉트라 컴플렉스라고 할까요? 거기에 대한 여성의 양가적 감정을 정감있고 때론 무뚝뚝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많은 분들이 읽은 작품은 아니지만, 제가 보기엔 그 묘사나 인간에 대한 이해..등등으로 봤을 때 한국 무협을 1에서 100까지 줄세워서 놓고 탑 10위를 뽑는다면 무조건 그 안에 뽑혀야하는 소설이라고 생각해요.
 
장경-천산검로. 암왕
 
-작가 장경의 글솜씨는 한국 무협에 독보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주인공이 처한 현실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는 장경은 단 한 장만 읽어도 독자로 하여금 그 세계에 흠뻑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을 발휘하는 작가죠.
 
'천산검로'는 무림 변방에 위치한 공동파의 제자가 창궐하는 외세&사마 무림과 맞서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그러나 그 와중에 촉망받는 제자였던 주인공은 자신의 어미와 동생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사파 무리에 끼어있는 걸 발견하고, 그들을 도와 자신의 동료들을 베면서 나락에 빠지게 되요. 소설의 기본 테마는 정과 사의 대립에 기인한 주인공의 고뇌를 그리고 있어 다소 뻔한 주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걸 풀어내는 방식이나 갈등구조는 가히 작가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암왕'은 배교(보통의 무협 소설에선 마교라고 표현되죠)의 호교신장(배교의 상징은 불, 그 불을 지키는 성녀, 그 성녀를 지키는 게 바로 효교신장)이 주인공인 작품이예요. 배교는 무림의 공적으로 황제의 윤허에 의해서 정파에 탄압을 받고 있어요. 그 탄압하에 신음하는 백성(배교).... 배교의 성녀와 주인공 호교신장의 안타까운 로맨스, 배교의 신화적이고 몽환적인 예언이 암왕의 출현을 예고하고.....장경의 역작이예요.
 
유사하-반인기
 
-작가 유사하는 몇 없는 여류 작가로써 짧게 활동했으나 인상적인 작품을 남긴 작가예요. 반인기외에 추혼유기도 추천하는 작품이죠.
 
'반인기' 보통의 여류 작가의 글이라면 작가 진산처럼 세밀하고 정감있는 글을 떠올리겠지만, 유사하 작가의 작품 반인기는 투박하고 여성성이 거세된 여성에 대해서 그리고 있는 독특한 작품이예요. 많은 분들이 문체가 어색하다고하지만, 그 설정이나 재미에 대해선 의심할 수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아비의 죽음을 목격하고 복수를 위해 여성성과 인간성을 버린 주인공 소비아, 피의 복수를 하는 과정에서 다시 감정을 일깨우는 그녀의 결말.. 마지막 결말은 온갖 감정이 회오리치는...^^;;
 
설봉-산타
 
-작가 설봉은 위 작가 좌백, 용대운만큼의 인지도가 있는 작가지만, 작품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는 작가예요. 그도 그럴것이 쫒고 쫒기는 활극이란 요소가 작품마다 반복되고, 또 어떨 땐 글의 퀄리티가 좀 떨어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러나 그럼에도 설봉이란 작가는 평균 이상의 재미를 보장함에는 틀림 없죠.
 
'산타'는 실전 무예 따위를 가르키는 말로, 제목과 같이 기존 무협에서 반복되던 틀을 깨버리고, 마희단이란 마을을 떠돌며 곡예를하는 사람들을 그리면서 신무협답게 주변부에서 시작하고 있어요. 마희단에 속한 그들 각자의 스토리를 보는 재미가 쏠쏠, 그 속에 주인공이 어떤 사건에 의해 쫒기고 쫒기면서(설봉식 활극, 빠질 수 없는 요소죠~) 자신의 무예를 가다듬는 내용이예요. 치열하게 전개되는 전투와 비장미 넘치는 글 솜씨... 글 자체도 아주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어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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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다리니 14-07-06 15:33
   
타 싸이트에 쓴 글인데 그대로 업어왔어요^^ 진산과 장경은 무협팬들에게 잘 알려진 작가지만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작가들은 아니죠. 제 생각엔 글을 굉장히 잘 쓰는 작가들이라고 생각해요.
     
해탈 14-07-06 16:11
   
상당히 오래전 작품들이네요

저는 장경씨 작품들만 추천하고 싶습니다..
킹왕짱 14-07-06 15:36
   
김용꺼 읽고 나서는 그외 잡다한 무협은 안보게 된다는
시간 낭비같아서
아직도 영웅문을 가끔 보는 사람
     
쿤다리니 14-07-06 15:42
   
음 뭐 취향차겠지만 김용보다 어떤면에서 더 훌륭한 국내 무협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용대운이란 작가는 경지에 들어섰죠. 군림천하는 영웅문에 필적하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완결만 나면...^^ 그 외에 위에 거론된 소설들 모두 김용 소설에 뒤질 거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헑다리 14-07-06 16:00
   
무림사계 평이 상당히 좋던데 저랑은 안맞는지 못읽겠더라구요.. 한상운꺼는 양각양만 봤네여

설봉작품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산타는 중도하차..ㅠㅠ

설봉님 답지 않게 초반 흡인력이 떨어지는 내용을 볼줄은 상상도 못했음..ㅋ
               
쿤다리니 14-07-06 16:03
   
개개인의 취향차가 있는데 산타의 경우엔 뒤로 갈 수록 재미가 우러나와서 좀 아쉽네요;; 초반에 여러 인물들을 다루면서 그렇게 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해탈 14-07-06 16:10
   
무림사계는 글쎄 재미있고 잘쓴소설인것은 확실하지만

완성도 면에서는 좀 2%부족하지요
          
신규유저 14-07-06 16:04
   
용대운 살아있긴 하나요

2달 연재 하고 3개월 쉬고 2번 하더니 지금은 1년째 개점휴업중

전 포기 했고 거기 미친듯이 달리던 욕설들도 대부분 포기 한거 같던데

군림천하 전 포기했어요
천장무류 14-07-06 15:40
   
좌백 시리즈 - 대도오, 생사박, 야광충, 금강불괴, 독행표, 금전표, 혈기린외전
후회 안하는 작품 들이죠

이와 비슷한 시기에 나온 다른분의 작품들도 황금기를 구가 합니다.

무협지 세대를 구분하자면 1.5~2세대의 작품이 가장 탁월 합니다.
     
쿤다리니 14-07-06 15:47
   
동의합니다^^ 그 시절의 걸작 무협 소설들은 가히 고룡이나 김용에게 뒤지지않는 작품들이었다고 생각해요.
     
헑다리 14-07-06 16:01
   
좌백 작품중에 손에 꼽히는  '천마군림' 을 빼놓으시다니..;;
뭐꼬이떡밥 14-07-06 15:43
   
그냥 대망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KNVB 14-07-06 15:49
   
무협소설보다.. 차라리 이름난 역사소설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무협이 단순히 읽을때는 더 재미있겠지만, 읽고나면 남는것이 별로;;  역사는 좀더 사실에 가까운 현실적인 면이 있어서, 현재를 살아가는데도 도움을 주죠. 뭐꼬이떡밥님이 추천하는 대망도 괜찮죠. 임진왜란 전후 무렵 중세 일본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천장무류 14-07-06 15:55
   
한쪽으로만 보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천해드린 시기의 작품들은 재미 말고도 작품성이 대단한 소설들이고
영화로 만들어 지기도 한 작품들도 있습니다.
드라마로도 추진되었지만 그시기 자본력과 기술력의 한계로 기획안이 사라진 작품들도 있습니다.

무협소설은 2세대 이후 양판 무협소설들이 판치면서 망가진거죠
     
쿤다리니 14-07-06 16:02
   
저는 서양철학을 좀 빠꼬미 수준으로 공부했고, 데카르트, 칸트, 헤겔, 니체등등을 읽으려고 머리 싸매고 읽었던 경험이 있는데, 그 이상의 대단한 책들을 읽으셨다니 존경합니다^^ 무협 소설을 읽는다에 대한 이상한 편견이 있으신 거 같은데, 그 유명한 셰익스피어도 당대에 천박한 문인이라고 비판받은 바 있는데, 셰익스피어를 현재 그렇게 거론하면 욕 바가지로 먹겠죠... 저는 김용을 아시아의 셰익스피어즈음으로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문체나 글 모두 뛰어난 수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보는데 꼭 뭐 지식을 얻기 위해서 봐야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님에게 역사 소설? 그딴 거 왜 읽냐? 천박하게? 서양 철학이나 읽어라!라고 종용하면 어떤 기분이시겠어요...;;
     
KNVB 14-07-06 16:15
   
제 글을 확대해석하시면 곤란하네요. 저는 무슨 대단한 책을 읽은 것도 아니고, 무협 소설에 이상한 편견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저 개인의 의견이고, 저와 의견이 다르시다면 제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으시면 그만입니다.
          
쿤다리니 14-07-06 16:25
   
취향 자체를 부정하는 맥락에서의 의견 제시는 상대에 대한 비하임으로, 단순히 생각이 다르다로 쉴드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역사 소설이 더 좋았다 정도의 톤이었다면 개인의 의견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나, 도움이 안 된다, 현실적이지 못하다등의 개인 취향 자체를 걸고넘어가는 주장들은 제 생각엔 좀 그렇네요.
멀티탭 14-07-06 16:03
   
지금 말하는것들도 죄다 양판 아님?
무협이나 판타지나 작품이라고 말하는거 자체가 문제
     
천장무류 14-07-06 16:04
   
양판은 맞는데
질적 수준의 차이가 하늘과 땅의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구분을 하는거죠

위에분이 말씀하신 김용 작가분의 소설도 본질적으로는 양판 소설이죠
          
멀티탭 14-07-06 16:08
   
위에서 나온 셰익스피어소설도 양판 만들 기세
               
천장무류 14-07-06 16:15
   
불만이 있으신가본데
양판-양산형 소설을 지칭하기는 하지만
근원적으로 그 단어가 나온것은 만화방이였습니다.작품들을 찍어내듯 나왔기 때문이죠

그런데 영웅문등 김용작가의 작품이 유명한 소설은 맞는데 만화방에 뿌려져서 더 유명해지고 많이 팔린겁니다.

좌백님이나 용대운 님이 만화방에 작품이 뿌려져서 그렇지
그냥 서점에 뿌려졌으면 단순하게 일반 무협소설로 치부될만한 작품들은 아니라는거죠

저 개인적으로는 좌백님이나 용대운님, 김용님을 거의 대등한 작가로 보고 있습니다.
                    
멀티탭 14-07-06 16:24
   
김용책이 만화방에 뿌린 소설?
어처구니가...

신문연재됬던 소설은 있었어도 웬 만화방..
김용은 한국인 아닙니다 님아..
국내서 그렇게 유통됬으니 양판이라는건가여?
ㅡㅡ

 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든 자유시긴 한데 불만이 아니라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뭐..귀여니가 박경리나 조정래보다 문장력이 뛰어나다고 주장하던 사람도있었고..
이영도는 근대사이례 어떤  작가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말도있고.. 
첨 본것도 아니라 그려러니 합니다
                         
천장무류 14-07-06 16:36
   
알고 있습니다
대만에서 신문에 연재한것이고
김용이 심지어 편집자 생활을 한것도 알고 있습니다.

모르고 글을 올린것 아닙니다.

작품의 문체와 구성을 가지고 폄하하시는데
제가 추천해드린 작가분들과 김용 작가분의 작품세대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
당연히 다른 작품이 나오는겁니다.
                    
퍼즐 14-07-06 16:32
   
김용소설은 양판이 아니죠.

김용작품은 몆개 안 되요.
                         
천장무류 14-07-06 16:37
   
고무협소설 작가 작품중에 실제나온 작품이 몇개 안되는것도 알고 잇습니다.
우리나라 만화방에 책을 내던 출판사들이
이름없는 작가를 고용해서 써제낀 작품이 훨씬 많다는것도요
해탈 14-07-06 16:09
   
일단 장경씨의 작품은 다 추천입니다. 수준높은 무협을 찾는분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죠

그리고 최근들어 최고의 무협히트작은 아마도 장영훈의 절대강호가 아닐런지...
공무원 14-07-06 16:10
   
오호~! 이런 좋은 정보를 담은 글이라니요!ㅋㅋ

현재 군림천하를 읽고있습니다. 이제 22권 읽고있지요

용대운 작가의 출판사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출판이 한동안 지연되었더라고 하더라구요ㅠ 안타까워라..

아직도 완결이 안나고.. 미완결이라는게 너무아쉽지만 정신없이ㅇ읽는중입니다 ㅋㅋ
후아앙 14-07-06 16:10
   
군림천하...
멀티탭 14-07-06 16:13
   
아 군림천하..
어디서 하도 칭찬해서 읽어봤는데..
만화로 내지 왜 소설로 냈는지 모르겠음

김성모랑 하면 괜찮았을듯
휘파람 14-07-06 16:14
   
나같은 고무협세대는 거론한 작가작품들도 좀 유치하던데..;
개중 좌백소설은 초창기에 좀 읽었고..
김용소설이 가볍게 읽긴 좋은데 난 김용보단 양우생 와룡생 고룡 소슬등의  고무협 더 좋아하고..
     
천장무류 14-07-06 16:18
   
제가 생각하기에는
1. 번역의 차이
2. 처음 접하는 작품에 따라 취향이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휘파람 14-07-06 16:25
   
취향이 바뀔수도 있지만 난 그런것보단..
좀 무거운 이야기 좋아해서..
고전문학도 도스도옙스키나 똘스토이 헤세작품등 좋아하는데..
김용소설은 양우생소설에 비하면 가볍게 느껴지는..
     
쿤다리니 14-07-06 16:30
   
근데 위에 거론한 소설들은 가벼운 톤의 이야기들이 아니고(한상운 무협은 의도적으로 활극 요소를 집어 넣었으니 그렇겠지만..), 되려 굉장히 비장미 넘치고 진지한톤의 작품들인데, 유치하다거나 가볍다거나 이건 좀 아닌 거 같아요. 물론 개인차지만. 특히 장경의 암왕은 배교를 리얼리즘으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던 작품으로, 마교나 배교를 이 수준으로 묘사한 작품은 양우생이나 고룡 소슬 와룡생 모두 읽어봤지만, 게중에도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 은근히 고무협 작품들 많이 읽었는데 고무협은 고무협 나름의 문제들이 있더군요. 근데 소슬은 북극성 빼고 훌륭하다 할 작품이 있나요? 양우생이나 와룡생 고룡은 몇개의 작품들이 있는데 소슬은 거기에 처주기 민망한 작품들도 꽤 있더군요. 북극성의 2부격인가? 그건 완전 실패작이고.. 음...
          
휘파람 14-07-06 16:36
   
소슬작품 국내에 소개된게 3편정도인가.. 평가하기 뭐하지만.
마교 쌍마협 북극성..
내가 70년대 첨 무협지 접한게 쌍마협여서
               
쿤다리니 14-07-06 16:42
   
은근히 신무협 세대가 명작들이 많아요. 용대운의 태극문은 누가봐도(과도기적 작품인데, 그래서 양쪽 모두를 충족 시키죠) 명작이고요..... 만약 남의 추천이라는 꺼림직한 기분을 억누르고 억지로라도 보신다면 정과 검 추천드립니다. 정말 잘 썼어요.....
                    
휘파람 14-07-06 16:46
   
예전엔 대본소나 대여점에서 빌려 읽었는데..
요즘은 집근처에 대본소나 대여점등이 없어서..
추천해주셔도 못읽어요..
편견있어서  구입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쿤다리니 14-07-06 16:51
   
뭐 어쩔 수 없죠..^^ 전 묵향으로 시작해서 구무협으로 다시 신무협으로와서 세대에 대한 편견은 없는 편이에요^^
                    
휘파람 14-07-06 16:51
   
2000년대까진 나온 대본소나대여점에서 신무협소설도 대부분 다읽은..
위에 적힌 작가들 작품도 대부분 다읽었는데..
뭔가 부족해보이는.
용대운소설은 다읽었고 군림천하 9권까지 봤어요
                         
쿤다리니 14-07-06 16:52
   
9권까지 읽으셨다면 땡 잡으셨네, 그 이후의 전개가 압권인데요... 와 부럽다. 거진 다 읽고 연재 기다리는 입장에서 피가 마르고 있어요 ㅠㅠ 뭐 취향차니까요.
          
EmiyaMulzom 14-07-09 14:36
   
소슬 마교가 재밌다고 해서 읽었는데..ㅠㅠ 우 완전히 실망했네요.
     
퍼즐 14-07-06 16:35
   
김용은 작품이 몆개 안 되죠. 

와룡생이나 고룡게 흥미위주로 볼만 하죠.
쿤다리니 14-07-06 16:35
   
아 군림천하... ㅠㅠ 18......
개짖는소리 14-07-06 16:41
   
소설 참좋아하는데 동네책방이 예전에 다망했어요 다른동네도 마찬가지라고 그러더군요
그나마 사과나 북 조아라 를 가끔보기는하나 요즘나오는소설에 극히일부분만 연재되서
소설은 거의 못보네요 ㅎㅎ
개츠비 14-07-06 17:14
   
다 필요없고 비뢰도의 검류혼은 살았나 죽었나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