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6-02-14 12:08
연개소문 영웅인가 역적인가
 글쓴이 : cordial
조회 : 837  

영웅 - 고구려의 자주성을 지켰으며 밀리던 1차 2차 고당전쟁을 결국 승리로 이끔
의외로 외교에도 능력을 보임

역적 - 쿠데타를 일으켜 왕을 시해하고 국정을 전횡 
3명의 아들에게 막대한 권력을 쥐어주고 사망하면서 고구려 멸망의 단초를 제공


영류왕이 대당외교를 너무 굽히면서 나간 경향이 있긴한데
이 분이 사실 고수전쟁에서 장수로 출전해 혁혁한 전과를 올리신 분이죠

고수전쟁에서 고구려의 피해도 엄청났고 그 피해가 채 복구가 안된채 당을 맞았으니
어찌보면 전쟁을 회피하고자 했던게 현명한 판단은 아니었을지

물론 너무 굽히면서 강경론자인 연개소문에게 최후를 맞긴 했지만
불만 세력을 다독이면서 시간을 벌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영류왕과 연개소문이 적당히 유화책과 강경책을 조절하면서 타협하고 협력하는 관계가 구축되었다면
당나라라는 적을 극복하고 고구려의 부흥기를 맞이할 수도 있었을텐데
이 부분도 개인적으로 좀 아쉽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뭐꼬이떡밥 16-02-14 12:10
   
영웅이자 역적이라고 봅니다
삼국지로 치자면 손권?
딱 그정도 인물
대망으로 치자면 주인보다 큰 가신 
음식물이 그릇보다 크면 넘치기 마련..
콜라맛치킨 16-02-14 12:12
   
연개소문이 자기 자녀 교육을 제대로만 시켰더라도 고구려의 멸망은 좀더 늦춰질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한줄기로 16-02-14 12:13
   
수나라와의 전면전으로 나라의 국고가 탕진되다 시피한 상황에서
내치를 다지고, 당나라에 대해 화친 정책을 취하며 국력을 회복하는 정책을 취했다면
적어도 그때 고구려가 멸망할 일은 전혀 없었죠.
연개소문이 쓸데없이 나라의 자존심을 앞세우며 반당정책을 취한덕분에,
분노한 당나라에 의해 멸망당한거죠.
오히려 그당시엔 강성했던 당나라에 고개숙여 굴복하고, 고구려가 당나라의 신하의 나라임을 인정했다면
당나라의 침입은 없었고,
(사실 그때 이미 당나라는 당태종의 서거후 나이어리고 병약한 황제 땜에 태후의 섭정으로 넘어가는등
당나라도 고구려를 정벌할 여력이 없었는데 고구려가 범무서운줄 모르고 너무 깝치는 바람에 ,
당나라가 무리해서 고구려 정벌하여 결국 멸망시킴)
그후 당나라가 급속히 약화된점을 감안하면 그때 고구려가 당나라에 고개 숙여 살아남았다면
오히려 그후 고구려가 당나라를 정벌할수도 있었죠..
쓸데없는 자존심이 나라를 망친 케이스..
연개소문때문에 고구려가 망한거죠.
     
두부국 16-02-14 14:15
   
이미 현무문의 변으로 이세민이가 정권 잡은것부터가 전쟁은 시간문제였습니다
뭐꼬이떡밥 16-02-14 12:16
   
문제는 연개소문 사후에 연개소문의 아들들 싸움에 연남생이 당으로 튀면서 길잡이 노릇을 한겁니다
최고위층이 가지고 있는 군사 정보 또는 고구려 내부 갈등 사정을 모두 당에 고해 바친것이죠
국력도 국력입니다만 최고위층이 적국으로 튀었을시의 위기는 만만치 않죠
예그리나 16-02-14 12:27
   
동아시아 게시판으로 ......... ;;
방각 16-02-14 12:31
   
역적이죠. 외교도 등신이었고...

무엇보다 김춘추가 백제의 도발을 막고자 도움을 청하러 왔을때 박대하여 쫒아내서 결국 신라로 하여금 당에 손을 벌릴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죠.

게다가 대당정책도 강경일변도로 나가 당으로 하여금 고구려를 멸망시킬 결심을 하게 만들었고...

그리고 자신의 후계마저도 그 지경으로 해 놓았으니...

권력을 고스란히 물려준 제 아들놈이 적인 당나라 군대의 향도가 되어 제 나라를 멸망시키는 선봉에 섰으니 할 말 다한거죠.

고구려는 연개소문이 멸망시킨거나 다름없습니다.
znxhtm 16-02-14 12:38
   
고구려에 대한 기록은 대부분 소실되어 주로
자치통감같은 중국쪽 기록에 의존합니다.
중국 기록에 부정적 묘사와 당시 상황의 이해가 부족하여
연개소문을 역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이유라면 동서고금 왕들의 상당수가 쿠테타나 패륜을 저지른 패죽일 놈들이지요.

고구려는 귀족연합체였습니다. 귀족들도 자신의 사병을 가지고 있지요.
강력한 왕권 국가가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때문에 왕이 출병했다가 병크로 자신의 병력을 털어먹기라도 하면
다른 귀족에게 PK된단 말입니다.
이런 역학구조는 귀족과 귀족사이에도 마찬가지 이고요.

백제도 비슷한 구조였는데,
영화 황산벌을 보면 의자왕이 귀족들에게 병력을 내라고 하지만
귀족들이 머뭇거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위에 설명한 이유 때문이지요.
영화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것은 결국 박중훈의 칼날이었습니다.

혹자는 이런 지배구조때문에 고구려가 삼국통일을 이루지못했다고 보기도 합니다.
결국 누군가가 리스크를 감수하고 나서야만 하는데,
나섰다가 실패해서 자신의 병력만 털어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 거지요.
그렇다면 연개소문을 단순히 역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전 오히려 영웅이라고 봅니다.
Deadpool 16-02-14 12:59
   
아들농사 망침
천연계 16-02-14 13:21
   
전쟁영웅?
헬로비녓스 16-02-14 13:59
   
영웅 맞죠.
이성계도 미화되는 세상인데 거기에 비하면 연개소문은 강직한 영웅 맞습니다.
고구려는 주로 방어형이고 수.당은 공격 일변도인데 비굴하게 사대 굴복 안 했다고 까는 건 말이 안되죠.
쿠데타는 잘못이지만 명분은 충분합니다.
고구려가 대륙정벌하다 망했나요?

사대조공외교 안 하고 대국에 맞섰다고 까이는 인물
연개소문 최영
굽신 굽신 사대 조공외교하고 영웅 대접 받는 인물
김유신 김춘추 이성계...민족의 수치들

주로 신라의 매국질을 두둔하는 사람들이 연개소문 최영도 같이 까는 경향이 있습니다.
두부국 16-02-14 14:17
   
애초에 당나라는 626년에 현무문의 변으로 이세민이가 정권을 잡은것 부터가 전쟁은 시간문제였습니다

연개소문이 없었다면 고구려는 더 빨리 망하였습니다 연개소문 잘못이아니라 연개소문 아들들의 잘못이지요

연개소문은 고구려를 자주국가로서 명분을 지킨것뿐입니다
관조자 16-02-14 17:05
   
전 두가지 면이 다 있지만 역적의 지분이 더 많다고 봅니다. 영류왕 시해 할때 지도층인 귀족.관리들도 수백명 같이 죽여서 나중에 고.당 전쟁 당시 인재풀이 엄청 약해져서 고전하게 되는 원인도 생기죠.자신의 대는 어찌 넘겨도 그 후를 대비 안한것도 크고요. 식견이 있다고 보기 힘들어요. 연남생 넘어 올때는 그 철옹성 같던 요동성 같은 곳도 그냥 투항 할 지경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