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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03 14:19
삼국시대때 일본 (북큐슈)까지 항해하는데
 글쓴이 : 코파돌이
조회 : 695  

얼마나 걸렸나요??
아시는분 없나.

출발지가 김해라도 상관 없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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턀챔피언 21-03-03 14:20
   
갑자기 왜요
나스디 21-03-03 14:25
   
마치 지금 본인이 삼국시대에 있는데
뭔가 일이 생긴 듯한 다급함이 보여서
신기한 글이네요.ㅎㅎ
쌈바클럽 21-03-03 14:29
   
북큐슈가 어디에요? 바닷길은 생각보다 오가기 험난해서 가고 싶은데로 직행하기 어렵기도 해서 말이죠.

일본이 말하는 도래인이 등장한 곳은 나라현(도시 등 좀 더 작은 단위 지명으로도 쓰이는지는 잘 모름)이라고 하고, 보통의 한.일 양국이 교통했던 코스는 부산 - 대마도 - 에도(맞나? 대충 일본 중간쯤) 코스 였을 거에요.

아마도 대마도 통해서 가는 코스 생각하면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을 것도 같아요.
     
mymiky 21-03-03 14:43
   
후쿠오카  나가사키 있는데

부산 아랫동네  지역

바다가 잔잔하면 사나흘?  당시는 나뭇배였을테니
mymiky 21-03-03 14:45
   
북한지역에 배들이 일본 관동지역까지 가면

열흘 정도 걸립니다
빛둥 21-03-03 14:45
   
고대의 배들 항로와 걸리는 시간은, 단순히 배의 속도와 거리만 아는 것만 가지고, 계산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큰 배는 자연상태와 거의 상관없이 항상 출항할 수 있는 지금과 달리, 당시에는 날씨, 풍향, 풍속, 파도 등에 따라, 위험하면 출항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조선통신사의 여행기의 아래와 같은 일정을 보면,

9월 14일 - 용당(龍堂), 동래(東萊)
9월 16일 - 부산(釜山)
9월 28일 - 초량항(草梁項)

10월 02일 - 마도(馬島) 악포(鰐浦)
10월 03일 - 당포(唐浦), 금포(金浦)
10월 04일 - 하뢰포(下瀨浦), 부중(府中)
10월 05일 - 해안사(海晏寺)
10월 21일 - 일기도(壹岐島) 풍본포(風本浦)
10월 24일 - 남도(藍島)

11월 02일 - 적간관(赤間關)

https://culturecontent.com/content/contentView.do?search_div=CP_THE&search_div_id=CP_THE009&cp_code=cp0241&index_id=cp02410017&content_id=cp024100170001&search_left_menu=1

지금의 부산 남구 해안사로부터, 일본땅인 일기도(이키시마)까지 16일이 걸렸다고 나오는데, 이건 해안사에서 풍랑이 잔잔해질때까지 며칠 기다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일기도 풍본포에서 적간관(현재의 시모노세키)까지 9일이 걸렸다는 것도, 중간에 마찬가지로 기다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그게 근대 이전에는 현실적인 항해 모습이었습니다.

군선이나 큰 선박이 아닌 일반 옹기운반선의 경우에도, 순풍을 받으면 시속 8노트의 속도를 냈습니다.

http://www.atla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22

시속 8노트(14킬로)의 배라고 계산했을 때 걸리는 시간은,

현재 지도를 이용해, 부산항에서 이키섬까지 약 160킬로, 다시 이키섬에서 시모노세키까지 100킬로 거리이므로,

부산항에서 이키섬까지 순풍을 탄 옹기운반선으로 11시간 반, 이키섬에서 시모노세키까지 7시간이면 갈 거리입니다.
     
코파돌이 21-03-03 14:56
   
성실한 답변 감사합니다.
아마 가을인거 보니 순풍을 타고 왔군요
근데 하루도 안걸린다는건 좀 쇼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