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얀마 현지 매체인 이라와디는 최근 입수한 자료를 인용해 바이톈(白天) 외교부 섭외안전사무국장를 포함한 중국 고위 관료들이 지난 2월말 미얀마 정부 당국자들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바이 사무국장은 이 자리에서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현지에서 반중 감정이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 우려를 표하면서 여론 통제를 위해 군부가 언론에 압력을 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미얀마 언론이 중국에 대해 긍정적인 내용의 기사만을 작성하도록 군부가 감독할 것을 요구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중국 측은 이와 함께 양국을 연결하는 대형 원유·천연가스 수송관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부 라카인주 차우크퓨항에서 시작해 만달레이 지역을 거쳐 중국까지 연결되는 이 병렬 수송관은 길이가 800㎞에 달한다.
연간 2천200만t의 원유와 120억㎥의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이 프로젝트의 최대 주주는 중국석유천연가스다.
중국때문에 ....... 장기전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