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때 우측 아랫쪽 대구치가 깨져서 1/3 가량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부산대학교병원 치대 치과에서 충치치료, 신경치료 받고, 레진으로 모양 잡고나서, 다음에 올 때 크라운(금니나 아말감으로 씌우는 거) 하자고 하는걸 돈이 없어서 안 갔어요.
대략 35년전 이야기 인데, 지금까지 레진으로만으로도 잘 쓰고 있습니다.
한 20년 전에 치과의사 하는 동생뻘 되는 녀석에게 물어보니, 잘 쓰고 있으면 안 씌워도 된다고 하더군요.
결론은...
충치치료, 신경치료, 레진까지는 꼭 하세요.
크라운 씌우는 건 천천히 하시고요.
개인병원은 선금으로 받을려고 하니까, 종합병원 치과를 한번 가 보세요.
빨리 치과 가셔야 합니다. 통증이 있었던 걸로 봐선 충치 부위만 떨어져 나간 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심하게 썩은 부분만 떨어져 나간 거고 아직도 그 치아에 충치가 많이 퍼져있을 겁니다. 이걸 방치하면 윗부분 다 깨져 나가고 잇몸 속에 썩은 뿌리만 남게 돼요. 그러면 그 부분의 염증 때문에 잇몸 뼈가 내려앉고 임플란트도 하기 힘든 상태가 될 수 있어요. 비용도 엄청나게 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