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따라 작가들의 글의 성향이 조금씩 묻어 나오더라구요
주인공이 고구마에 착실하게 성장하던게 대세이던 글에서 이명박근혜 시대에는 헬조선과 관료들의 고구마를 주인공이 타파한다던가 촛불 이후는 재계물 . 연예계물 . 스포츠물 등등
점점 고구마를 탈피하는 느낌이 많이 들긴 함 요즘 글이 너무 가볍다면 살짝 예전글도 좋은거 많아요 이영도 박건 작가글은 무조건 추천이고 이길조작가님의 숭인문도 추천합니다
이런 판타지가 다 고만고만 비슷해 질 수 밖에 없는게 철저하게 독자들이 익숙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쓰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 장르이기 때문이죠. 일반소설은 작가가 독자들에게 하고싶은 얘기를 쓰는 거라면 이런 대중소설은 독자들이 읽고 싶어하는 얘기를 작가가 맡아서 대신 써주는 거라고 봐도 됩니다. 이런 장르소설은 철저하게 독자들이 원하는 방향과 취향에 맞추어여야 하는데 장르별로 독자들의 폭이 좁아서 그 독자층들은 이미 취향이 고정되어 있고 클리세도 확립되어 있어서 거기에 작가가 맞출 수 밖에 없어요.
개인적으로 옛날에 무협지를 엄청 좋아했는데 좀 시간나면 자동으로 무협지를 써주는 AI 같은 것도 만들어 보고 싶네요. 몇가지 키워드와 기본 시놉시스만 써주면 나머지 내용은 AI가 보완해서 써주는것도 가능할 거라고 봐요. 그정도로 정형화 되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