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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12 11:40
그런데 미얀마는 민주화에 성공한다 해도
 글쓴이 : 운드르
조회 : 1,212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너무 많아
정치적으로 발전하기가 순탄치 않을 겁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로힝야 문제.
저 아웅 산 수 치마저도 손을 놔 버린 문제니 말 다했죠.
로힝야가 일방적인 피해자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너무 복잡한 얘기지만, 역사적으로 따지고 들면
저들이 모든 미얀마인들의 공적이 된 데
이유가 없는 건 아니에요.
물론 그들이 지금 핍박받는 게 옳다는 얘긴 아니고,
해결해야 할 문제긴 한데
어디서부터 손을 대서 어떻게 풀어야 할지
감도 안 잡히는 문제라는 얘기죠.
저도 미얀마 국민들이 군부를 타도하고
민주화에 성공하길 바랍니다만,
진짜 문제는 거기서부터일 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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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This 21-03-12 11:42
   
민주화 까지는 모르겠지만...
쿠데타는 곧 종식될겁니다.
로힝야족 문제는 민주화가 선행되어야 해결될 문제고...
민주화가 되기 위해서는 군부정당을 해산하게 하고 다시는 정치를 못하게 만들어야겠죠.
멍때린법사 21-03-12 11:43
   
군부에 반발하는 군인이 나오면 로힝야족들 데려다 써먹을지도... 뉘들 힘줄께!! 이럼서.
이름귀찮아 21-03-12 11:45
   
그것도 영국이 싸놓은 똥
     
운드르 21-03-12 11:46
   
그렇죠. 그러고 보니 영국이 세계 곳곳에 똥 안 뿌린 데가 없네요;;
     
승리만세 21-03-12 12:36
   
미얀마는 영국이 오기전에 무굴제국의 지배지역이였습니다. 원래 여러민족이 살던 지역이였고, 이지역을 인도가 지배함으로서 인도에서 여러 관리들과 인력들이 들어오고, 이후 인도로부터 독립하자 이젠 버마족이 인도제국처럼 수많은 민족들을 잔혹하게 지배하게됬고 이렇게 개노답 상황이 됨
          
비좀와라 21-03-12 12:45
   
무굴제국이 버마를 지배 했다고요?

언제요?
               
승리만세 21-03-12 16:36
   
애초에 버마지역은 영국이 들어오기 전에도 인도제국의 속령이였습니다.
근데 지배국인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가 되면서 버마까지 딸려간거고요.
스핏파이어 21-03-12 11:45
   
애초 선거만 하면 80~90%유권자들이 반 군부에게 투표하는 상황이였죠.
국민 80~90%가 현 권력세력을 부정한다면 스탈린이 살아 돌아와도 힘들죠.
이건 시간의 문제라고 봅니다.
     
운드르 21-03-12 11:48
   
예. 그리고 그 80~90% 이상의 국민이 로힝야 탄압에 찬성하는 입장이고요.
사실 지금 군부 쿠데타가 말도 안 되는 개짓거리여서 그렇지,
로힝야 문제도 가벼운 건 결코 아니었죠.
아웅 산 수 치만 해도, 여기 가생이에서조차 이 문제로 욕 좀 먹었고요.
으하하 21-03-12 11:48
   
다민족 국가들은 전부 보이즈 않는 폭탄을 가지고 있는 셈이죠..
유저님 21-03-12 12:05
   
중요한건 현 쿠테타 군부 정권을 국민의 힘으로 몰아낼수 있느냐지
어떠한 형태로 다음 정부가 안정을 취하느냐에 따라 미얀마의 미래가 달라지겠죠
중앙이 안정되면 지방 분권을 하면서 각 부족문제와 더불어 로힝야 문제도 해결하면 됨
로힝야 문제는 멀고 먼 미래의 이야기
가즈앗 21-03-12 12:22
   
쿠테타 저지하면 군부 손발 묶어두고 개헌과 개혁을 해야 할겁니다.

쉽지가 않겠지만 기세를 몰아서 해야할텐데..
승리만세 21-03-12 12:35
   
탄압받는 소수민족이 어디 로힝야족 뿐이겠습니까?
애초에 미얀마 연방 자체가 버마족이 100여개의 소수민족을 철저히 탄압하여 지배해서 하나의 국가로 만든거라 거기에 저항해 소수민족들 무장투쟁을 통해 지금까지도 독립투쟁을 하던 지역이였습니다.
물론 소수민족끼리의 이간책을 통해 그들의 힘을 분산시켜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도록 유도해서 버마족에 대한 분노를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리려는 정책도 하고있지만, 결국 최대의 적은 자신들을 지배하는 버마족이 공통된 적이라는건 다 알고있습니다. 근데 그런 버마족들이 민주주의를 떠드니 소수민족 입장에선 어이가없는거죠
비좀와라 21-03-12 12:53
   
태평양 지역에 피지라는 섬 국가 있죠.

이 피지에 영국이 지배 하면서 많은 인도인들을 노동자로 데리고 왔죠.

그런데 이 피지가 독립하면서 인도인들에 대한 박해가 시작되었고 인도인들의 피지 지배를 억합할 목적으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고 지금도 군부가 지배 중이며 인도인들의 참정권 부터 수 많은 것들의 권리를 제한 받고 있죠.

동남아도 역시 동남아를 식민지배 하면서 노동자들로 중국인들을 받아 들이는데 동남아 국가들이 독립하면서 이들 화교들이 문제가 되는 거죠. 싱가폴은 그냥 독립하고 인도네시아는 학살하고 해서 아직도 해결 안되고 있죠.

중남미 같은 경우는 스페인 통치자들이 현지 주민을 노예로 부리다가 이들이 질병등으로 죽자 노동력을 아프리카 흑인으로 데려오죠. 그리고는 현지 토착인들은 다 죽이거나 아주 소수가 되고 흑인들이 저들의 땅에 사는 거죠.

로힝야 같은 경우는 해결책은 두 개 밖에 없어요. 스페인이 택한 학살이냐 아니면 추방이냐죠. 화교도 마찮가지고요. 이런 면에서 우리가 이민을 받아들인다고 한다면 적어도 인도계나 중국계가 절대로 안된다는 거에요.
     
승리만세 21-03-12 16:42
   
사실 로힝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민족이 한두종류면 차라리 편하게요? 미얀마에만 소수민족이 135개민족이 있고 지금도 무장 독립투쟁을 벌이고있습니다. 로힝야족 하나 모두 학살한다고 해도 저항하는 100여개의 모든민족을 애고여자고 싹다 학살할수있나요? 애초에 버마족이 무력으로 지배하는 미얀마의 구조상 로힝야는 중국한족이 수십개의 민족을 지배하는 구조와 비슷합니다. 아니, 오히려 중국보다 훨씬 더 불안하죠, 버마족이 한족처럼 인구가 압살할정도로 많은것도 아니고 통제력이 있는것도 아니니.
미얀마 민주화시위에 전국적으로 소요가 일어나지않는건 애초에 소수민족 자치주들은 어짜피 자기네 끼리의 권력투쟁이라고 생각할뿐이죠, 누가 이기든 자신들은 탄압하는건 똑같으니까요.
중국한족들이 민주화 된다고 중국의 소수민족이 해방을 맞이할까요? 미얀마도 마찬가지입니다.